자영업을 해서 매일 늦은시간에 집에 돌아오니 거의 매일 집에서 야식을 먹습니다.
한밤중 늦은 시간이라 혼자 먹을때가 많아서 간편하게 작은 찻상에 라면이나 야식을 담아 TV 앞에서 먹는경우가 많은데
하루는 내가 야식을 먹으며 찻상을 앞으로 끌자 밥샵이 한밤중인데 그윽~~하고 상 끄는 소리가 크다고
아랫집에서 시끄럽겠다고 소음방지 스펀지 캡을 사다가 붙치라고 명령을합니다.
그래서 다음날 캡을 사왔는데 잘못사와서 크기가 작은걸 사왔습니다 .
캡을 다시 사올까 하다가 귀찮아서 예전부터 있던 나의 천재성으로 잔머리를 굴려
맥가이버의 머리와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아빠 의 손기술을 빌린것 같은 정말 훌륭한 작품을 탄생 시켰습니다.
완성된 예술작품
근데 밤에 돌아와 나의 작품을 아무말도 안하고 한참을 바라보던 마눌이 손가락을 까닥이며 저를 부릅니다.
저는 칭찬받을 생각으로 땡칠이 얼굴을 하며 마눌에게 가까이 갔습니다.
" 여보 나 잘했지 헥헥 ! 칭찬해줘 멍멍!! "
" 아나 ~~ 옛다 칭찬 !! "
퍽~!!!
켁~~!
깽 ~~~~~ !!!!!!!
다음날 마누라가 직접 다시 설치한 캡 작품 입니다.





다있쏘 라는곳에 다있는디
맥가이버가 눈물흘리며 갑니다,,,,ㅋ
어찌 저런 생각을...
가출하셔유......
설치 미술가 소박사....
밥상을 어찌 저렇게 만들어요.
갸도 맞아서 ....
저것도 예술이라고... ㅡ,.ㅡ"
청테이프를 붙친 다음부턴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했지요....
영면테프 붙은 패드로 나오는것도 있어요 잘 밀리고 깔끔 하거덩요
피카소가 돌을 올리면 담장 자체가 작품이 됩니다
아무도 시도안하는 소재로 작품을 하는 선도 예술가의 길은 음........힘드네요
청테이프 설치 미술가 소박사
맞아서 퍼렇게 멍이들게끔...
에휴..이래 살아서 무하시남...
공처가 였습니다
꼭 여인네 한테 두들기 맞아야 완성이 되는가 보네요.
전 예술이고 머고 안하고 말랬니더.
맞기는 왜 맞어요.
바퀴을 달면 ㅎㅎ쭉~~~욱 밀면 편합니다.
가끔 귀찬으시면 릴낚에 줄 메어서 릴링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바퀴 설치 미술가로의 변신도 한번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밥상이 불쌍 했습니다.~^^
나중에 루브르 박물관에 갈수도 있었는데....
밥샷이 불쌍하다고라고라요?ㅋㅋ
소박사선배님,예~~~술입니다^^"
저렇게 깔끔하게 가능한데 테이프만 낭비했네요ㅋ
역시 우리 그림자님이 평소에 감성이 풍부하시더니
예술작품 보시는 안목도 탁월하시네요^^
상다리와 테이프의 절묘한 엘레강스한 앙상블을....
투톤을 모르는 형수님 ㅍㅎㅎ
처음에 것이 더 패셔너블 하건만
결국 선 퍽! 후 수정
역시 예술감이 살아있네 사롸있어 ~!!!
참 대단하심돠......
낚시보단 생활에피소드로....^^
존경함돠....
저도 낚시가고 싶어요~~~~
밥상--밥샹--밥샵
잘못 건드렸습니다
왜 다리에 청 테이프를
다음엔 양손에 청테이프 칭칭 감으시쥬
몬 때리그로. . . .
작가 이름도 새겨놓으시공...
작가서명을 빠트렸네요
다음부터는 낙관을 하나....
해학이 들어 있는 진정한 고수임에 틀림 없습니다.
고맙습니다.
펀치드렁크 후유증이 무서운 합병증으로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는듯 합니다 *^^*
집안에이거 하나 굴러 다니는데.
보내 드릴까요? 근데 브레이크는 없네요!!
설치미술가 소박사~~
밥샵님에게
응원의 박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