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아무도 없는 수로에 혼자서 밤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새벽 2시 경 한창 입질이 이어지고 있는데, 갑자기 오른쪽 풀밭에서 부시럭거리는 소리와
씩씩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사람인 것 같지는 않고 분명 동물 같았습니다.
놀란 마음에 음악을 크게 틀고, 바닥을 고르려고 가지고 있던 괭이로 돌맹이를 두드리며
소리를 크게 내었더니 조용해 졌습니다.
한바탕 소란을 피우고 나니 붕어는 다 도망을 갔을테고, 겁도 나고 해서
그냥 차안에 들어가서 날 밝을 때까지 잠을 자고 아침에 장비 걷어서 철수를 했는데요....
혼자 낚시하다가 멧돼지를 만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좋은 방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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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맞짱뜨든가요ㅠ
이놈들은 물불 안가립니다.
피하는게 상책인데 절대 냅따 뒤돌아 뛰지 마세요. 공격합니다.
눈을 마주보면서 뒷걸음 천천히!
나무등 피할수 있는곳으로 피하시고 ~~
낚시도중에 킁킁하는놈은 가만히 있으면 사라집니다.
파라솔을 돼지방향으로 쳐 놓는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절대 등을 보이고 달아 나면 안됩니다.
맞상대는 더더욱 금물.
야생의 돼지
정말 무서운 녀석입니다.
- 가산동 '차우' 소풍 -
절때 근접안한답니다... ---- 카더라 통신원이 ----
통구이 할수있는 쇠 꼬챙이도 있으면 더욱 좋쵸
재빨리 무릎을 꿇고 서열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일단 살고 봐야지 .....후일을 도모할수 있지 않것습니까? ㅡ.ㅡ"
인간에 대한 배려를....
파로니아님 진짜 웃겼음
근데 마주보고는 못할거 같은데요
산에선 마주해봤네요.
어르신들 말씀따라,나무위에 올라가 한참을 기다렸더니,지 갈길 가더군요.
만약 물가에서 마주친다면,최악의경우 물속으로 뛰어들어야하지않을까 싶네요.돼지는 숏다리라 키넘는곳에서 맞짱뜨면
승산이 있을듯요.
이지창들고 맛짱 뜨신다고 ...뒷다리가 올때가 된거같은대...쩝...
마운틴 저팔계 가족 두둥 등장 파라솔 등뒤로 살포시 내리고
물속에 들어가 가만히 앉아서 숨죽이고 저팔계 가족 소풍 끝날때까지 떨고있어 보았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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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들어가 가만히 앉아서 숨죽이고
저팔계 가족 소풍 끝날때까지 떨고있어 보았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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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끝 날 때 까지 숨어 있었단 말입니까?
무심한 사람.
소풍이 결국 그렇게---
그런거 없습니다 물로 뛰어들어갔던
찌불아입니다
새끼달고온 돼지만나면 답없음요
차까지 갈시간도 없고 오로지
후진해서 물속으로 풍덩
독조시엔 너무 조용히하지마시고 음악이라도
작게 켜놓고하시길 바랍니다
정도 인식시킬수 있다봅니다
찌불아생각^^!
수로쪽으로 내려가니 한 분의 조사님이 낚시를 하고계셨다..
혹시라도 낚시에 방해가 될까 싶어서 조용히 수로로 내려가다
혹시 조사님이 놀라실까봐 인기척을 숨소리를 좀 크게 씩~씩 내면서
내려가는데..갑자기 낚시 하시는 분이 쾡이를 들고 돌맹이를 마구 내려치는거다
순간! 약주를 한잔하셨냐? 생각하고 옆에서 하다간 낭패 보거나 요란해서
고기없겠다 생각하고 조용히 올라갔는데 잠사후? 그 조사님이
수로에서 굉장히 빠르게 순식간에 차에 올라타신다? 왜 저러시지? 생각하고 조용히 딴곳으로 왔다
ㅋㅋ
저도 밤에 독조하는데 인기척 없이 살금살금 오셔서 입질 있냐고 물어보길래 정말 삽으로 후려 칠뻔했어요.
제발 밤에는 후레쉬를 키고 인기척 확실히 하고 오세요.^^;
제가 딱 한번 멧돼지 만났는데, 사람이 상대할 동물이 아닙니다.
절대 오버 하면 안될듯 싶네요.
사라질대까지 물속 허리춤까지
들어가 있으면 최고 입니다
그래서 낚시갈땐 여벌옷 하나즘은 꼭
지참하시고여
((무대뽀정신))
예전에 말이야..최영의라는 분이 계셨어..최영의..
너소냐.. 너 황소?..나 최영의야~
전세계를 떠돌면서 맞짱을 뜨신분이지..
그양반이 황소뿔도 여러개 작살내셨지..황소뿔
그 양반 스타일이 이래..딱! 소앞에 서면 말이야
너 소냐..너 황소...나 최영의야..
그리고,그냥 소를 딱잡아,,
잡고 무조건 가라데로 존?나게 내리치는 거야,,존?나게..소 뿔 빠게질때까지..!
코쟁이 하고 맞장뜰때도 마찬 가지야..딱 나타났다..
헤이!존슨..유 유 로버트 존슨? 나 최영의이야..그냥 걸어가..그냥 뚜벅뚜벅,,
그럼 존슨은 로버트 존슨은 갑자기 걸어오니까,,머야 씨?발놈,,머야씨?발놈..이러면서 피하게되있어,,피하게 되있다고
피하다가 딱걸려,,걸려..
그러면..택~!이바이바바바바바..봐 이게 이렇게 손이 올라가게되있어 사람이라는게 반사적으로 손이 올라가게되있어
그럼 최영의가 딱잡어 그냥 어?무조건 딱잡어..잡고 하는말이
하이..씹 씹새끼야.,,뭐뭐뭐뭐...이팔은 뭐뭐 니살아니야?아?어?뭐 어?,,이러면서 또 존?나게 내리치는거야..
무조건..어? 이..파..팔...치울때까지..어?그무대뽀정신...무대뽀..무대뽀...
그게 필요한거야~~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 말이죠 다가오기 전에 나무 위로 올라가거나
못다가오게 돌을 던진다던지 가장좋은 방법은 폭죽 이 좋겠어요
화약냄세 나고 삐이~~~~~~~~~~하며 연기 뿜고 날아가서 공중에서 파팡 하고 터지니 멧돼지 들은 앞뒤 안보고 혼비백산 하여 산으로 멀리 도주할것입니다
폭죽 지참 은 멧돼지 출몰 지역 에서 좋은 호신도구 가 될듯합니다.
저녁7시가 넘어 8시가 다 되어갈 무렵 좌측10여미터 물건너편에서 무언가가 헤엄쳐 건너오는데..처음에 뉴트리아인가..했는데..덩치가 좀 커보여서
고라니인가?하고 500루멘 밝기의 라이트를 비추어 보았습니다..천천히 물에서 올라오는데..등에 털이 삐쭉삐쭉 선 한덩치 하는 멧돼지 더군요..
제가 앉은 위치는 풀숲으로 둘러쌓여있어서 퇴로라곤 물쪽밖에 없는상태였고..순간적으로 라이트를 줌으로 해서 멧돼지의 눈을 계속 비추었답니다
(잘하는 행동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나름 최소한 라이트가 딴곳을 비추더라도 잠시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간을 벌기위해서..^^;)
하지만 유사시를 대비해 한손에 받침대 하나를 움켜쥐고..있었는데..5분여?그렇게 대치하다가..둑 위쪽으로 털레털레 걸어가더군요..
시야에서 사라지는걸 보고 잽싸게 가방을 챙겨서 주변에 두어분의 낚시하시는분께 얘기하고 차에 올라탔었네요...
써치가 갑자기 꺼지면 앞이안보일테니까요
그참에 잘 따른다면 애완용으로 기르는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혹시라도 덤비면 물에 뛰어들어서라도 도망가세요
멧돼지가죽은 질기고 두꺼워서 공기총도
못파고 듭니다.
예전에 어느분이 공기총으로 쐈는데 피한방울
안흘리고도망 갔다고 하더군요
망치 이런걸로 때려봐야 끄떡도 안합니다
멧돼지에 물리고 받쳐서 운명을 달리하신분들
많아요 도망 피신만이 살길입니다
말을 듣지 않을땐.... 슬리퍼를 들고 위협합니다.
죄송합니다. 옆집 개 별명이 멧돼지임다
낚시터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고 큰개 한마리가 논둑을 따라 뛰어다다니길래
설마 이쪽으론 안오겠거니 하고 받침대 하나를 꽃고 낚시대를 꺼내려는데 개가 바로앞 까지 와서 멈추고 빤히 처다봅니다
눈은 빨갛고 도사견같긴 한데 주둥이 잔주름은 별루없고 나중에 알아보니 쌈개 핏불 이라는 무시무시 한 개 였습니다
저도 순간 경직된자세로 서서 개의 눈만 바라보았죠
난감했습니다 그러길 5분이 흐르고 근처 고추밭에서 주인이 개이름을 부르니까가더군요 황당 재수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