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

정전이 잦습니다.

노후한 전선이 비에 젖어 합선된 것 같습니다.

깜깜해진 컨테이너 안에 빗소리가 공명합니다.

피러야. 

나는 지붕을 때릴 테니,

너는 글을 쓰거라.

검사리스트를 마저 마무리합니다.

뜨헉 ! @@"

며... 명필입니닷 !

시간이 달팽이 속도로 갑니다. ㅡ,.ㅡ"

오름 수위 보러 가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