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음주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출조 기회(참고로 휴가가 없습니다. ㅠㅠ)를 위해 수심 80CM의 줄풀과 말풀이 가득 들어찬 곳에 10개의 구멍을 내고 왔습니다. 평소에 눈여겨 보아둔 곳이지만 산란시기가 지나서는 낚시하는 사람이 없어서 현재 포인터로서 매력은 잃은 곳이죠
하지만 저는 도전합니다. 과연 그 빼곡한 곳에 구멍을 내고 낚시를 하면 붕어는 들어와서 먹이를 먹을가요?
구멍을 내고오기는 했지만 줄풀이 바람에 의해 좌우로 움직이기 때문에 몇일 연달아 가서 계속 포인터 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편하게 채비를 내릴테니깐요
개땀을 흘려가며 작업하는데 뒤에서 배스하시는 아저씨가 오시던니 "왈" "뭐 땜시 그 고생을 허요?" 그냥 멀리서 요로코롬 휘리릭 던져서 살살 감으면 물어주는디 " ㅠㅠ
가만히 생각해 보니 맞는듯합니다. 우리는 왜 이 무더위에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정글같은 말품 무덤에 구멍을 내고 있는것일까요?
작업은 해 두었지만 과연 얼굴을 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ㅎㅎㅎ
요즘 저는 평소에 보아둔곳에 시간 내어가서 구멍내는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고기도 못 잡고 있지요...
다음에는 10명정도 할수 있는 포인터를 개척해서 친한 사람들을 초대해야겠습니다 ㅎㅎ
그런데 저 지금 헛짓하고 있는거 아니죠? 말풀과 줄풀이 너무 빼곡해서....계속 제 자신이 신용이 안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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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상황에서 민장대용 받침대로 풀 때려 눕히다가 뭔가 딱! 하는 소리가 났는데 3초 후 7,8치 정도 되는 붕어가 기절해서 뜨더만유.
1,2분 정도 그렇게 있더니 정신을 차렸는지 헤엄쳐 갔는데 그 놈이 끝내 안 물더라구유.
하긴 뭐 5짜 밑으로는 챔질을 안하긴 합니다만.^ ^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런데 거가 어딥니까?
토요일까지 작업하고 옥수수 컽보리 좀 뿌려놓으려고합니다
촐랑방구처럼 여기갔다 저기갔다 하믄서..
대낚시가 훨 점잖고 편한 낚시입니다
특히 생자리 개척하고 밑밥뿌려 새벽녁 수초속에서 천천히 솟아오르는 찌불은 죽이지요.
그자리서 대구리 두서너대여서에닐곱수 하시기 바랍니다.
도착해서 다음주에하든 그담주에하든 한번도전해볼요량으로 더위도불사하고 구멍열개내는것도 희열이라면 희열이겠지요ᆢ이더위에 .. 이런 흔한잣대는 접어두시고 덥지만 팠고 거기서한마리 나올거란기대가 낚시란취미의 정점이아닐까 생각해봅니다 ᆢ님의열정 아주부럽습니다
고기는 득실득실한데 수초가 가득차서 낚시를 모하겠네요...
지금은 부들+갈대 80프로, 마름 20%로 덮여있습니다.
알바비 시급 막걸리한빙 드립니다.
10여년전 휴가때 대구근교에서 아침일찍 서둘러서 땀 삐질삐질 흘려가면서 구멍작업한뒤 돌아와서 한숨자고 초저녁쯤 가보니
헐~~ 모르는 분이 앉아서 낚시를 하고 있지않겠습니까? ㅎㅎ
내자리도 아닌데 뭐라 할 수도 없고...
문득 그때가 생각납니다.
대물 하세요^^
나중에 하기 직전에 자리만 개척하게요
아쉬운건 좌대 다리가 짧아 원하는 지점까지 못들어간다는게 좀 아쉽네요
누가 말려도 말 듣지 않습니다.
고생도 보람이라더군요.
개고생하든 말든 누가 말리겠습니까.?
출조하면 대물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구멍 막혀졌든데요.
이미 낚시가 시작된거 아니겠습니까
헛고생이 아니라
낚시의 일부분인거죠
넘힘들겠네요거기서붕어나오면
보람이있겠지요수고하셨어요
포크레인 없으세요?? 다들 한대씩 있잖아요 낚시 장비로다가..
전 내일 포크레인으로 수정전 할 계획 입니다. ^^
간혹 낚시하더 저런스타일 만날때가 있는데 공통점이 있더군요
"그저 지 잘난맛에 나는 양반들"
이더군요
짜증 팍! 나지만 이제는 쿨하게 쌩깝니다~^^;
먼저가서 밑밥 투척해드릴게요
낚시도 좋지만 가장 우선은 건강 입니다
건강 챙기시면서 즐거운 낚시하세요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