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나 봅니다.

낚시 입문한지는 10년이 넘었지만 년간 출조횟수가 2-3회 정도밖에 되지않는 생초짜였습니다. 그러다 재작년 재미를 붙여 대도 장만하고 (20-30년 넘은 반카본대와 글라스대) 요즘 신형 카본대는 고가라 엄두를 못내고 자잘한 소품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새우채집망,떡밥,바늘,주간케미등 잘 사용하지도 않을 놈들을 구입하다보니 소품 구입가격만 30만원이 넘었네요 T.T 30만원이면 쓸만한 중고낚시대 충분히 구입할수 있는 돈인데 보고 있자면 한숨만 나옵니다. 낚시대는 10개도 안되면서 가방은 무조건 큰것 사야지 후회하지 않는다고 하여 이곳 장터에서 대물 5단 구입하고 사용을 한번도 못하고 있네요 차가 없거든요 ㅎㅎㅎ 이정도면 미 친 거 맞죠? 월척 들어와서 낚시공부도 많이했지만 몹쓸 장비병이 들어서 고생아닌고생을 하고있네요 몇몇 월님들에 비하면 푼돈이지만요 너무 한심한것같아 푸념 좀 해봤습니다. ^^; 설마 이런분 또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