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붕순이와 붕돌이가 우리집에 온지 한~참 흘렀다.
붕돌이는 2012년 4월에 왔고, 붕순이는 2013년 4월에 왔다.
1년넘게 욕실 고무다라이에 키웠는데...이넘들 적응을 잘해서 인지 몸에 난 피부병이나 상처도 없어지고 새우나 참붕어 옥시시를 주고난다음날 뚜껑을 열어서 보면 없다!! 정말 신기했다.
문제는 다라이에 스쳐서 피부병이 종종 발생하는데 본인은 천일염 소금을 적당히 넣어주었다. 피부병도 사라지고 찢어졌던 지느러미도 다시 붙었다.
문제는 살이 조금씩 빠진다는 것이다...
다른분들께서는 붕어는 노지에서...고향에서 살아야 한다는 말에 올 1월에 방류를 할까 했지만 그 동안의 정으로 3자어항까지 구매하였다.
올겨울 들어가기 전에 겨울을 버티라고 새우 100마리는 넘게 넣어줬는데 불과...4~5일만에 새우시체하나 없었다.
그리고 매일 어분과 옥시시를 줬다.
어항 물갈이를 위해 고기를 잡아보니 퉁퉁하게 살아 올라있었다. 신기했다... 멸치 같았던 고기가 예전처럼 퉁퉁해진것!!
기뻤다. 먹이를 줘도 마르는 붕어를 보면 죄책감까지 생겼었는데...이제는 붕어를 잘 기를 자신이 생겼다.
어제 새로 물을 교환해주었는데 붕돌이와 붕순이는 새물을 주면 호흡법이 달라진다. 아마도 적응을 하기 위해서 인것 같다.
그리고 물이 맑아서 인지 엄청 스트레스를 보이면 이리저리 휘젖고 다닌다. 심신안정을 위해 어항을 커튼으로 가려준다. 물은 일주일만 지나면 고기의 형체가 보이지 않는다...
방금도 옥시시 30알을 줬는데 서로 먹을려고 난리다...이제 2년동안 키웠으니 식구같다.
아버지께서도 처음에는 싫어하시더니 화장실 가실때 한번씩 구경하시곤 한다.
앞으로 더욱 잘 키워서 살을 푹푹찌워야겠다.
붕돌이 붕순아 오랫도록 살아라..살도 푹푹찌고 물돼지처럼...^^;;
붕어일기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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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매운탕을 끓여 놓으셨다
먹어보니 너무 맛있었다
한참을 먹다보니 어항이 커튼으로
가려져 있었다
나는 아버지께물었다
아버지 어항 물갈아 주셨능교?
아버지는 대답을 안하시고 말없이
매운탕만 드신다 후룩 후루룩~~
집안에서 키울려면 정말 부지런해야 되더군요.
물도 자주 갈아줘야되고 먹이도 주기적으로 넣어줘야됩니다.
아마 새우먹는 모습 보시면 깜짝 놀라실겁니다.
1년정도 키우다 노지에 다시 방류해 주었습니다.
하얀 부유물과 금붕어 키울때와는
차원이 틀린 물비린내
물갈고 몆칠후면 수족관이 다시 뿌옇게되고
결국 마누라에 혼만 나고
다시 열대어 입식~~^^
민물붕어는 관상용으로 기르기 힘들어요~ㅎㅎㅎ
그냥 밥먹는 모습보고 붕어모습 간간히 보는 재미인 것 같습니다~
매운탕~~앙~돼~요~!!ㅎㅎ
ㅎㅎ
점프도 하고, 고리도 목에 걸고..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