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내생에 첨으로 바다낚시란걸 하러가게 됬습니다.
맨날 민물 꼴짜기로만 대물낚시 한답시고 다녔던 촌넘이라 넓은 바다를 생각만해도
가슴 설레입니다.
아는 지인을 따라가게 됬는데 ... 설레임 뒤편엔 걱정도 됩니다.
나름 민물 대물낚시랍시고 열심다녔는데 바다가서 한마리도 못잡으면 무슨 쩍팔림일지~~`
대상어종은 고등어라는데 ... 한번도 바다에서 낚시 드리워본적없는 바다 왕초짜거들랑여. ㅋㅋ
미끼는 뭘로 유혹해야되고 , 채비는 어떻게.... 기타등등 ?
선상낚시가서 고기는 구경도 못하고 멀미나 실컷하고 오는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ㅜㅜ;
아~ 여친도 같이 가기로 했는데 배위에서 생리현상은 어떻게 해결하나여?
걍 배위에서 얼추 꺼집어내서 바다로 쉬~~~ 하면 되나여.
남자는 그렇다치고 여자는 어떻게 생리현상 해결하져?
작은 배에 화장실이 딸리진 않았을테고...
바다 고수님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5분만 청소,,, 꼬~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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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 안하는 비법 전수도 함께 부탁드리옵니다. ^^
밀물 붕어와는 달리 공격적이라 시원하게 빨고 들어갑니다 그때 땡기면 됩니다
첨이면 아마 카고 카드 채비 해 주겠네요
포인터 잘 잡으면 열매 처럼 주렁 주렁 달려 올라옵니다
처음 배를 타면 붙히는 멀미약 보다 먹는 멀미약 이 더효과적 입니다
(여친을 위해서는 달리 방법이 없고
하기스 특대로 하나 준비 하심이 ....)
고등어 정도는 곁에 분들 따라하시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손맛 보실 수 있습니다.
배의 중심부분에 자리하시는것이 멀미를 줄이는 한 방법이구요.
화장실이 없는 배라면 여친분 폭 넓은 치마 한벌 가져 가시면 요긴하게 쓰일것입니다.
흔히들 원투대라는 가장 싼 릴 낚시대와 릴을 준비 하셔야 합니다 없다면 빌리는 삯이 공돈입죠
참 방한 ... 이거 열번을 말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것입네다 지금 바다는 육지의 겨울입니다 알것쥬
고등어가 날 잡아가라고 사정 사정을 혀도 추우면 고거시 끝 입네다 방한 .... 모자 장갑 등등등.......
낚시점에 가면 가짜 미끼가 붙은 바늘이 7개 붙은거 한개에 1,000입니다 한 3-4개 준비 하시면 됩니다
민물 낚시가 몸에 베인 우덜은 무척이나 거추장 스럽고 쓰기에 불편함이 많습니다 방법이 있습죠
무조건 길게 쓴다고 많이 잡는것은 아닌게유 바늘을 3-4개 정도 떼어서 따로 보관하시고 맨 밑에 1호 봉돌로다 무게를
조정합네다 아-참 낚시점에서 크릴새우 밑밥용 한봉지에 4청원 정도 하는디유 고걸로다 미끼로 쓰거등요
가짜 미끼는 고등어가 다 알아요 긍게로 바늘수가 적어야 얼릉 어릉 미끼를 달아 던지쥬
글고 낚시 영업하는 배는 화장실 다 있어유 배타기전에 물어봐서 있는배 타셔유 없는배는 무면허.....
쿨러가 커야 혀유 지도 처음 가설랑 80여마리 잡었당게유 바닷가에서.........
물론 냉동실에서 얼린 아이스팩도 많이 가져가야 되고유 먹을것도 많이 많이.....
대략 이정도는 되야 아쉬움이 쬐끔은 덜 할거구먼유 ..............
좋은 정보주신점 감솨 ~ 드립니다. ^^
저도 낼 마릿수 쩜 볼수있으려나... ?
ㅋㅋㅋ
우럭낚시는 곱프질이 생명이니깐요?
요거 잡못하는 초보분들은 거의꽝 아니면 와서 덮석물어준놈 한두수 정도
허나 고등어는 그리 걱정할필요 없습니다...
낚시에 관한건 윗분들이 자세히 말씀드려 생략...
멀미는 배타기3~4시간전에 키미테 꼭 부착하십시요 안그러면 30분도 안돼서 거의 죽음입니다...
배타기 직전 부착하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이점 참고
글구 화장실은 배마다 다있습니다 넘 작고 좁아서 불편해서 그렇지만요
파도 칠때마다 배가출렁 화장실 밑의 바닷물이 엉덩이를 때릴때가 많지요^^
암튼 아이스박스에 고등어 만땅하시길 바람니다....^^
키미테 새벽 잠들기직전 귀밑에 하나 붙이고
일어나자마자 바삐 설쳤는데도 약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먹는 멀미약은 배를타고가며 급하게 들이켰습니다.
제발 멀미만 하지않길빌며...
같이 가시는 분이 자기 경험담을 얼마나 성토하는지 ... 멀미할까 바짝 쫄아있었죠.ㅋㅋ
다행히 바람이 딱 시원할정도만 불어 춥지도 않고 딱 ~ 였습니다.
카드 채비란거 달아 던지자마자 눈먼 고등어들이 주렁주렁~
놀이기구타면서 낚시하는듯 출렁이는게 신선한 재미가 있었죠.
잡아 올릴때마다 팔딱 팔딱 뛰는 고등어 손으로 잡아쥐고 산림망에 넣는게 더 힘이 들더군여.
산림망에 넣다 몇마리 바로 방생시키기도 ...
아 ~ 화장실 말인데여.
참 기가 막히더군여.
높이는 허리숙여야 겨우 비집고 들어가고 변기모양을 한 고무로 된 좌변기가 있긴있는데
밑부분이 고정이 안되있어 파도에 출렁일때 뚤린 배밑바닥을 통해 바다물이 출렁이며 위로 솟구치더군여.
엉덩이를 잠깐씩 파도를 피해 들어주는 센스~ 가 있어야 되더만여.
민물낚시만 하다 선상바다낚시 해보니 민물과는 또다른 맛이란게 있더군여.
정적이고 여유로운 민물에 비해 동적이며 하고나니 온몸이 쑤십니다.
4~5시간이 금새 흘러가 버리더라구여.
선상에서 먹는 고등어회에 쇠주한잔 ~ 커억 "
죽이더군여.ㅋㅋ
고등어 몇마리잡고나니 온몸이 쑤시고 정신없었거든여.
아직도 고등어 비린내가 손에서 비릿하게 납니다.
근데 배값 넘 비싼거 아니가 싶네여.
1인당 3만원, 걍 잠시 실어주고 잠만자던 선장님... 잡던말던 주무시기 바쁘시더군여.
제 체질엔 역시 붕어 대물낚시가 맞나봐여.
바다 왕초짜 고등어 손맛 입맛 실컷보고 무사히 귀가 했습니다.
올겨울내내 고등어 반찬 실컷 먹게 생겼습니다.ㅋㅋㅋ
첫째 아직 맛이 안들어서 퍽 퍽한 맛이다
둘째 아파트 주민들에게 보통 이정도의 실력을 갖추었다는 무언의 자랑??
셌째 얼른 소비를 안시켜 버리면 떨어질때까정 고등어 김치조림만 나올것이 뻔 하기 땜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