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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IP : 1fdcfdf4e451b79 날짜 : 조회 : 7438 본문+댓글추천 : 0

오늘 버스를 탓다. 앉을 자리가 없다. 흔들거리는 링손잡이를 잡고 벌쭘한 자세로 창밖을 본다. 할배가 자전거를 타고 짜장면 집 앞을 지나간다. 파를 한 단 싣고 음,, 이 향은 샤넬인가? 노아인가? 그때 그 향인 것 같기는 한데. 고개를 돌리니 참 이지적으로 생긴 예쁜 아가씨다. 선 채로 책을 읽고 있다. 한 손은 링손잡이를 잡고서 책장을 넘길 때에야 비로서 링손잡이를 놓고는 다시 잡을때 눈은 책장에 꽂은 채 흔들리는 링손잡이를 용케도 잡는다. 반복이다. 장난끼가 저 밑 깊은 곳에서 꿈틀거린다. 이제 책장을 넘길때가 되어 간다. 내가 잡고있던 링손잡이를 배신하고 그녀의 손잡이를 살며시 잡았다. 짐짓

IP : dc3f0a6dba99e13
지적으로 생긴 예쁜 아가씨가 말을 걸어왔다 2














### 내 엉덩이 만지니까 좋냐?

버스에서 장난치다 성추행범으로 엮여 징역가는 사람 여럿 봤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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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fdcfdf4e451b79
책장에서 떠난 그녀의 손이 내 손등에 닿는 순간 상모 돌리 듯 고개를 팩 돌린 그녀의 머리카락 채찍질에

무방비 상태의 나의 세숫대야가 .....아야!! 아야야. ~~~

오모 오모 죄송해용.


댓글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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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4c0ce00ecc398b
저~~그 지적으로 생긴, 그 아가씨 어디서 내렸--- 아임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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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aead347bca614e
짐짓 그녀의 몸이 떨림이 느껴지며 아주 적은 소리가 귓가를 스쳐 지나간다.

뽀~~오~옹~~~

그자리를 떠나고 싶지만 손잡이와 내손을 꼬옥 잡은 그녀의 악력이 나를 능가한다.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내게 내리꽂힌다.

억울하다고 변명하려는 순간 버스의 급정거와 함께 중심을 잃은 그녀의 힐굽이 내 발등에 내리꽂힌다.

터져나오는 나의 비명을 뒤로하고 그녀는 버스에서 내려 인파속으로 사라진다...

머 이런 스토리~

맞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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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1c2fcd61de6075
그 여자사람께서 범님께 친절하게 나래차기 시원하게 오번 시전해주셨겠져.
뭐 안 봐도 비됴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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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7ea296c05ece1a
극히 짧은 찰나지만 나도 모르게 다음에 연출될 상화을 기대하며 꼴깍~ 마른침을 삼켰다.
하지만 그건 혼자만의 설레임이었다
아가씨는 책을 덮고서 빨려들어갈것만 같은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면서 웃으며 은방을이 굴러가는 목소리로 말하였다
아저씨 하차벨 좀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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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11c4b92a5522af
만두가게 주인이 내 손목을 잡고 놓아주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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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fdcfdf4e451b79
많은 분들께서 댓글을 주셨군요.

찬찬히 미소를 지으며 읽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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