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먹으러 즐겨 찾는 순대국밥집을 갔습니다.
집 주변에 몇군데 있지만,
좀 더 떨어진 이곳으로만 다닙니다.
순대국밥집에 가보면
냉장고에 들어갔던 고기가
섞여 나오는곳이 제법 있습니다.
먹다보면 입에 고약한 맛이 느껴집니다.
돼지고기는 삶아서 당일 사용하지 않고
냉장고에 들어갔다 다시 데우면
특유의 고약한 맛이 느껴집니다.
장사가 잘 안되는 곳일수록
그런 고기 비율이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번 가보고 가지 않는곳이
늘어 한집만 다니게 되네요.
이집도 가끔 그런 고기가 섞여 나오곤 하지만
그래도 다른 곳에 비해 나은편이라 ...
그리고 조미료 사용량이 다른집에 비해
적은편입니다.
각설하고~
어제 저녁을 먹는데
옆자리에 젊은 아조씨가 들어 오더군요.
안자 마자 순대국 한그릇에 쐬주 한빙을 시키더니,
혼술을 즐기더군요.
옆옆자리에도 젊은 아조씨가 순대국에 쐬주 한빙을~
뒷자리에는 아조씨 둘이
오소리 감투와 순대국에 쐬주 두빙을~
그러고 보니 거의 모든 손님들이 쐬주를 마시더군요.
여러분들도 저녁에 반주를 즐기시나요?
우리 식구는 술을 거의 안마시다보니
식당에 가도 술은 안시키고 밥만 먹고 나오는데
식당 쥔장이 싫어 하는건 아닐까 궁줌하기도 하네요.
고기집에 가도 한병이면 네식구가 마시고도 남습니다....ㅜ.ㅜ
술값 매상이 덜 오르는 대신 손님 회전이 빨라서
오히려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4인기준 술은 없습니다
대신 식비가 많이 나와요
먹는데 진심인지라.
제가 사는곳이 돼지류 국밥은 원조입니다.
맛집이 제법 있답니다.
대신, 싫어라 하진 않겠지요
제경우는 식당에서 혼술은 거의안하고
단 집에서는 합니다^^
원래 안동김씨들이 술고래가 많지요...
아 물론 저는 빼고요...ㅋ
뜰보이님.
술이 보니까 마진율이 좋더군요...
목마님
님은 술 자체를 모르는 아조씨라 이해가 갑니다.
어인님
돼지 국밥 참 좋아 합니다.
그짝은 돼지국밥 냉장고 고기는 안들어가나요?
얼마전 울동네에 돼지국밥집이 생겨서 갔는데
조미료를 얼마나 많이 넣었던지 실망만 않고 다시는 가지 않습니다.
고흥땅에 내려오니 순대국 맛있는 집 찾기가 어려워
놀러 오는 내방객들에게 근처 맛집 들러 사오라고 시키곤 합니다.
날 더운데 잘 드시고 건강 하세요~~^^
술이 보통 4천원 정도 하더라구요.
집에서 혼술 할려면 안주를 잘 맹글어야 하는디요...
혼슐랭 쉐프?
425님.
저도 집에서는 가끔 한잔씩 합니다.
안주가 좋은날만요....ㅎ
고흥가서 잘 지내시지요?
김포사는 누가 어수선한님 업어서 키우셨다고 뻥치던데요...ㅋㅋㅋ
왜 다른 사람들은 소주 먹는데 안시키냐?
왜 초딩은 1인분 안시키냐?(순대한접시+국밥 Set)
왜 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먹냐?
장사하는 입장에선 이해못할 부분은 아니지만...
손님입장에서 위의것까지 생각해주고 배려?해줘야 할까요?
점주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면서 장사한다면 그 장사 접어야합니다~
물론 점주는 을이고 손님이 갑이란게 아니라 상식적인 수준에서 그 이상을 강요한다면 그 장사는 오래가지 못하더군요~
노지사랑님께서 너~무 배려심이 깊으신것 같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식당(밥집)에서 반주 즐기는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점심시간은요~
그분들 그렇게 드시고 핸들 잡고 운전하는걸 많이 봤습니다
반찬으로 봅니다
안주로는 안보이더라구요
술을 못먹는건 아닌데
시원한 탄산은 맥주인데...아직 콜라가 더 좋아요 ㅎㅎ
낮술은 좀 그렇죠? 저도 낮술 하는 사람들 좋아하진 않습니다.
거기에 반주 곁들이는 것도 소줏값 올라서 만만치 않아요.
여건이 되면 마시죠.ㅎ
술을 즐기시나 봅니다.
술마셔도 멀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사람들이 가끔 부럽더군요...ㅎ
지렁이못만져요님.
저녁이니까 걸어서 오셨겠죠?
주차장이 협소해서 차 가지고 오는 사람은 많지 않은곳입니다.
또다시님.
비주류시군요....ㅎ
지붕지기님.
국물에 쐬주는 진리라더군요...
저도 20대에는 뭔지 모르고 무쟈게 마셨는데, 한번 고생하고 나니까 자연적으로 멀어지더군요.
어심님.
금주 하시거 아녔나요?
담여수님.
저곳은 소주가 4천원인데, 고깃집은 소주가 1,900원 이더라구요.
고기 많이 먹으라고 소주를 싸게 파는건가요? 아니면 주변 상권들과 경쟁?
암튼 고기 구워 먹는 집들은 대부분 소주, 맥주가 1,900원 하던데요.
냉장고, 냉장시설에 들어가지 않은 고기가 생고기인데 동남아시아에서 도축하여 리어카, 자전거에 피를 뚝뚝 흘리며 가져와 요리를 하는 고기와 초원에서 육식동물이 뜨거운피를 입술에 적시며 뜯는 고기들이 생고기죠.
현재 대한민국에서
도축된 축산물의 유통은 냉장시설에서 하루 뒤 성형 발골 가공시설로 운반되고 가공업에서 보관, 빠르면 당일 작업하여 도매업으로 냉장차로 이동하고 또 보관에 냉장차로 이동하고.. 아마 그럴겁니다.
말씀하신 취지는 알면서도 노지사랑님이 평균 넘어서는 예민함도 한 몫 하겠죠.
그럼 요식업에서는..
이미 들어 와 있던 고기부터 소비해야되니
내 식탁에 오른 고기는 며칠째인지 모르죠.
요식업 사장님들께서는 누구나
당연히 딜레이 되는 것을 줄이려 하시겠고
고유잡내를 줄이는 것도 사장님들의 나름 비법들이 있겠지요.
주점에서는 안주종류가 아닌 식사류의 음식을 준비해 두는 곳이 드문데 반해
음식점에서 주류를 구비해 두는 것이 잔치에서 술이 빠지면 안 되는 이 나라의 음식문화로 비롯되었다면 비약이겠쥬.
술, 인간의 이성과 감성의 가교이다라고 문득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주당이시군요....ㅎ
돼지고기 삶아서 냉장고에 두었다가 다시 데워서 드셔보셨으면 특유의 냄새가 난다는거 모르시나요?
돼지고기 들어온 순서대로 쓰는게 문제가 아니고요.
생고기 이야기가 아니고 삶은 돼지고기 이야기입니다. 본문을 한번 더 읽어 보세요.
돼지고기를 삶아서 그걸 냉장고에 하루정도 두었다가 그대로 차게 먹으면 냄새 별로 안납니다.
맛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이걸 후리이팬에 데우거나 뜨거운물에 다시 데우면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코로 맞는 것보다 혀에서 느끼는 특유의 냄새, 맛 못느껴 보셨나요?
못 느껴 보셨다면 한번 해보세요. 어떤 이야기인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저는 수육을 먹고 남으면 냉장고에 두었다가 데우지 않고 차게 해서 먹습니다.
모든 음식점의 일욜, 월욜일에 고기들은 모두 냉장고에 들어갔다가 나온 고기들일겁니다.
그럼, 화요일은
이전 고기들 모두 폐기하고
그날 받은 고기들로 그날 삶아서 사용하신다고 생각 하십니까?
삶은 돼지고기를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다음날 다시 쓴다는 이야기입니다.
삶은 고기는 소분해서 보고나하면 몰라도 한그릇에 두고 사용하다가 냉장보관해도 일부 변질이 됩니다.
그걸 다시 삶거나 데우면 그 맛이 고약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삶지 않은 고기 이야기 아닙니다.
생고기는 냉장숙성 해서 먹으면 더 맛있는데, 그 이야길 하겠나요?
원칙적으로 당연한 말씀이신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사실인 현실이 그렇지 못 하고
어느 음식점이든 할 수 없음인데 ...
일전의 조미료, 엠에스지에도 제가 댓글을 단 건
노지사랑님의 보통 사람들 평균 이상의 음식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 죄송스럽지만 체질? 을
이 곳에서 반복하여 말씀 하시길래
대중적인 기준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날 받은 고기들로 그날 삶아서 사용하신다고 생각 하십니까?"
이건 고기를 그날 받아서 그날 삶는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고기를 며칠전에 받더라도 냉장 보관하고 그날 삶아서 그날 소비하는게 맞지요.
실제로 그렇지 않는 순대국밥집들 많은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아직 영업중이라도 손님이 예전보다 많이 줄었답니다.
집 근처에 있는 순대국밥집 처음 개업 했을때 대기손님도 많았습니다.
자주 갔었죠.
그러던 어느날 고기맛이 이상해졌더군요.
그래서 저는 발을 끊었는데, 그뒤로 지나가다 보면 손님 없더군요.
요즘은 영업 안하는 날도 자주 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단순히 경기가 없어서?
아니면 제가 안가서?
어제 제가 간 집은 수십년째 장사중인데, 어제도 자리가 꽉 찼습니다.
순환이 빨라 전날 삶은 고기를 쓰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죠.
이게 저만의 입맛 때문일까요?
물론 고기가 아깝긴 하겠지요.
하지만 삶은 고기는 당일 소비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술을 못 마니는 사람이라
그런분들 보면 걱정이 됩니다ㅎ
노지사랑님 글은 입고된 고기 날짜가 아닌
삶고 남은 고기 냉장보관 후 재탕하니 냄새가
난다라는 말씀으로 이해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당연 재탕은 냄새가 불편합니다.
밥은 밥
술은 술
장사해보면
딜레마에 빠지기 쉽지요.
얼마나 준비해야 하나.....
재료소진시 영업종료. 를
목표로 적당히 준비해야합니다.
그 반주 아닌가요????
삶은 고기류는 당일 판매 해야죠.
남은 건 본인 드시고 아니면 폐기 해야죠.
제가 알았던(지금은 지방으로 이사 가서...)
족발집이 있었는데
판매가 안되어서 남는 건
퇴근 할 때 소방서,파출소...등에 저녁 야식으로 드리고 퇴근 하더군요.
다음 날에는 판매는 못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