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라불라.

불라불라 = 나불나불 ^^* 오늘 계사년 첫 붕어나 볼 수 있을까 점심을 먹고 나가봤습니다. 만덕호를 지나는데 중심부 일부만 녹아 벌써부터 김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부흥지 마을 앞 상류 바람때문에라도 얼음이 녹았기를 내심 바랬지만 영 아니다 싶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도착해서 보니까 꽝꽝 얼어있었습니다. 부지런한 분이 일욜 제거기로 얼음을 깨고 낚시를 하셨던 흔적만 확인했습니다. 다시 부흥수로로 이동, 부들밭에 4.0칸 수초치기로 담궈봤지만 입질도 없었고, 기룡수로(임천지 퇴수로)로 이동해서 채비를 넣었더니 한두 마디 올리거나 잠깐씩 끌고 가는 입질 한번 확인한 것으로 계사년 첫 출조를 마감했습니다. 역시나 1월은 남부지방도 낚시가 어렵군요. 완도호나 삼산호, 길호수로로 갔으면 붕어 얼굴은 봤을 텐데요. ^^* 집에 255mm K2 작업화(밤색, 지퍼가 달린)가 있는데, 중고장터에 어떤 분이 같은 제품을 내놓으셨길래 묻어갔었는데, 오후 1시가 넘은 시각에 문자가 와서는 제가 2만5천원 착불 어떠세요? 했더니 대답이 없었습니다. 신발을 박스에 담아 핫팩도 6개, 1.0호 모노줄(50m,고급)도 함께 넣었다가 다시 빼냈습니다. 차라리 가까운 분 누구 줘버리지 이제 절~대 안~팝니다. ^^; 요즘 감기나 몸살은 정말 오래 가나봅니다. 나았다 싶어 약을 안 먹고 며칠 지나면 다시 온몸이 찌뿌드드... 머리도 아프고... 오늘 다시 약국에 들러 약을 사왔습니다. 우리 월님들 께서도 추운 날씨 몸 상하시지 않게 잘 살피셨으면 합니다. 빨랑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얼음낚시도 못하는 남도의 꾼들은 이 겨울이 지겹도록 길게만 느껴지네요. 이따 월척특급이나 시청하고 코 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