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곁지기가 그럽니다.
"자갸~ 언니네 술 준거, 아껴두었다가 먹는데,
거의 다 마셨다믄서 맛있다고 허던디....."
지난 겨울엔가 봄엔가 제주도 동서에게 술 몇병 보낸적이 있는데,
그 이야기입니다.
그말인즉슨
"술 몇병 싸서 언니네로 좀 보내줘야 허지 않어?"
라는 압박입니다. ㅡ.,ㅡ
아 띠~
제주도는 시간도 더 걸리고,
술병 보내기 귀찮은디...
아이스박스도 다 준비해 두었답니다..
이제는 마눌한테도 삥 뜯기는 불쌍한 신세~~~~~~~~~ ㅡ.,ㅡ
그래서 엊그제
제가 그랬더랬지요....
"산삼주는 받으면 겁나 부담스러워 하겄지? 다른거 보내야겄지?"
했더니.
어제 저녁에 전화하더니,
"하나도 부담 안된다는디..."
그럽니다...
된장!
걸러 놓은게 한병밖에 없어 내가 마셔야는디.... ㅡ.,ㅡ
일단 곁지기 보는데서
3병을 챙기믄서,
"아이스박스가 작아서 포장하다 보면 2병만 드갈것 같은디..."
그러고는 오늘 삼실서 포장하믄서
뽁뽁이를 잔뜩 넣고는 두병만 포장했습니다.....ㅋㅋㅋ
이게 삥땅을 치긴 했는데,
왠지 삥땅이 아닌것 같은 느낌은 뭐죠?
우쨋든 삥땅은 삥땅인거 맞죠??????
사모님께 택비라도 받으세요.
공식, 비공식....
나눔의 화신이십니다.^^
병은 많이 넣으면 부딪쳐서 깨집니다~^^
담고...
보내는...
김에..
저도 숟가락 얻어보아요..
♥
이제..해삼이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러보아요...^^
살째기..^^
안 들키면 수입이라 배웠습니다.
근디 진~짜 궁금한 거이...
산삼주 맛나남유?
글고 그거 마심 진짜 3초 극복이 되나유??? @.@!
차 나올때 차값의 절반을 준다는 말에
요즘 완존히 꼬리내리고 말 잘 듣고 있습니다...^^
두바늘님.
그래서 한병 뺏지요....^^
깜돈님.
이젠 술 안담그는데여....
지갑이 텅텅 비었슈... ㅡ.,ㅡ
초율님.
해삼은 별로 안좋아해유...
한치나 보내라고 해야 할까유????ㅋ
아이스박스가 작아서 그랬다믄 돼유...
글구 산삼주 맛 읎어유....
그래서 제가 대표로 고생할려구 혼자 마셔유...
한치가 꽤 맛있더군요.
말씀대로 바꾸시면 손해는 아니라는..
보관하고 있으면
장뇌삼 삼계탕 먹으러
가면서 받아올까요.
삥정도로 마무리 집시다
삼병으로
왔다 갔다 자주합니다.
택비 아낄수 있습니다.
술을 좀 좋아해서 그렇지만요.
뱜주는 읎다구욧...
효천님
동서네는 아들놈도 술꾼이라 대학생놈이 대저서 와서 담금주를 들고 갑니다. ㅡ.,ㅡ
목마님
이번 추석선물용도 부족합니다.
와인병이 없어 선물을 할게 부족할것 같아 고민입니다. 샴푸도 읎구...ㅡ.,ㅡ
붕춤님
그라지요...^^
도톨님.
제 동서는 진짜 술꾼입니다.
저하고는 완전 반대입니다.
산에도 안가고, 바닷가에도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