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없어서 아까비~

간만에 염장질 한번 하렵니다~ 사진이 있어야 제대로 염장질인디 아까비 쩌비~~ 돌 던지지 말아 주세요^^ 어제 간만에 고3 같은반 동창들을 몇 만났더랍니다 그 중 한명이 광주에서 이름 꽤나 있는 한정식집을 경영하고 있고 그 누나가 서울 뱅뱅사거리 인근에서 역시 이름있는 한정식집을 경영하고 있어서 누님네 가게에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민어 벙개"!!! 어제의 메인 메뉴는 민어회(뱃살과 부레, 그리고 껍딱민어회~)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민어는 활어가 아닌 선어회로 먹는 어종이고 어제 먹은 넘은 약8k정도 되는 꽤나 큰 넘이라 뱃살부분이 두줄로 나올 정도입니다 정말 간만에 민어회를 맛보는데 덧붙여진 메뉴를 볼작시면 육사시미(광주에서는 이걸 육회라 부르고 서울에서 육회라 부르는 채썰어서 무쳐 먹는것 보다는 생고기회를 더 선호하죠) 무안 뻘낙지(살짝 쪄서 먹었습니다), 흑산 홍어(삭히지 않은 신선한 홍어회라 조금 아쉬웠어요), 보리굴비(굽거나 찌지않고 걍 찢어서 차가운 녹차물에 밥말아서 한숟갈 뜨고 한조각 얹어서 먹으면~~)!! 워낙 전라남도에서 유명한 메뉴들인지라 실제로 맛보지 못한 분들도 많을 겁니다 안주가 안주이다 보니 술이 수~울술 들어가지 않을수가 없어서 결국은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분이 강림하사 기억이 오락가락 ㅠㅠ 예전 고향에 있을 적에도 맛보기 쉽지 않은 메뉴들을 친구 잘 둔 덕분에 눈도 호강 입도 호강했더랍니다 이쯤에서 염장질은 고마하고 낼은 동호회 정기모임이 있어서 멀리 임실까지 갑니다 지난 시조회에서 싸이즈로 2등, 8치 미달이라 하게된 뽑기 꺼꾸로 3등했던 원한을 풀어보려 합니다만 이넘의 다섯치 바이러스가 문제입니다. 잡고기 전문조사 징크스도 문제고~ 사랑방 손님들~~ 염장질했다고 악담하지 마시고 이번에 다섯치, 잡고기 전문 징크스를 훌훌 털 수 있게 꼭 꼭 응원해주세요~~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월하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