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경 .
어디 쳐박혀 있는지도 모르는 놈들을 대충 줏어 모아 경산의 우봉지로 출발.
가는 도중 캐미, 라면. 이슬이. 모기향등을 봉지에 담을 때 벌써 붕어란 넘이 입질하는 듯한 묘한 기분.설레임.
우봉지 도착하니 만수위.
포인트를 알아볼 요량으로 핸펀 뚜껑을 열어보니 "통화권 이탈".
야 ! 큰일 났구나. 밤낚수 한다고 얘기도 안했는데........
이런 걱정도 잠시.
오른쪽 물내려 오는 자리를 점찍고,
옥수수만 먹힌다는 정보에 전 펴면서 이슬이 한모금에 옥수수 몇알을 목구멍에 털어 넣기를 몇번 반복.
난리났네. 담배를 사는것을 깜빡하고 .
세상에 깜빡할게 따로있지.
입질은 없고 천둥과 번개만 험난한 낙수를 예보.
어찌된 판인지 5분도 안되어 옥수수는 어떤 넘인지 홀라당 . 또 홀라당. 또 또 또.......
9시경 옆으로 질질 끄는 입질에 약 7치 한수.
천둥.번개.비와 함께인 밤낙수는 묘한 기분이라 10시 30분경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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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둑 후둑 하는 소리가 새벽을 알리고 낙수하라는 신호인것 같아 4시경에 옥수수 달고
한병 밖에 남지않은 이슬이르를 오징어와 꼴깍.
번쩍. 우르릉 쾅. 번쩍 쩌저정..........
7시에서 8시경에 약 8-9치 두수.
9시경 철수.
마눌에게 뭐라고 해야할지 걱정이 태산.
천둥. 번개, 호우시에는 집으로 자주 연락을 합시다.
철수길에 확인한 정보로는 '옥수수 내림'이 잘된다는 애기.
우봉지 .
낙수한 흔적도 별로 없고 깨끗한 편.(라면 봉지와 옥수수 캔을 담아놓은 봉지 한개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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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씨에 집에 연락도 없이 쇠주와 함께 벼락을 친구삼아 ~~~~
멋진 밤은 새벽해장을 위해서 존재하는것! 켁
고생하셨습니다. 손맛 보심 축하드리고
혹시 지금 요강들고 벌서고 계시는건 아니신지
저도 얼마전에 우봉지에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통화권 이탈이 자주 되어 낚싯대 3칸대를 펴고 폰에 붙인 뒤 통화를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빈속에 식도를 타고 흐르는 이슬이는 맛이아니라 지상에서 맛 볼수 없는 진미입니다.
"드셔 보시지 않으셨으면 말을 하지 마십시요(말투 이해 하시기 바랍니다)".
경산희나리님.
진작 말씀해 주셨으면 마음 졸이는 밤이 되지 않았을 것인데 ........
혹 천둥과 번개치는 날에는 낙뢰의 위험도 있을것 같은데 좋은 방법 감사드립니다.
비. 천둥. 번개가 있는 날에는 도망갈 궁리부터 해놓고 전 피시기 바랍니다.
일 안전. 이 즐거움. 삼이 조과 입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정보팁에 낚싯대 쭉~펴서 전화기에 붙여 통화하시라고 올려놨었는데요 못 보셨군요...
저도 같은날 "평택호"에 출조하여 벼락에 천둥 그리고 호우에 쫒겨왔습니다.
분명 집 동네에도 그랬을텐데 마눌이 걱정하는 전화 한통없더군요...눈에는 눈 이에는 이 ㅎㅎㅎ
전 식도 따라내려가는 쇠주맛에 진절이가 나며 뜨끔하던데...얼굴 씨뻘게지구 에~~~효...
"해장"님
어머님을 비롯 가족모두 안녕하시고 무탈하시지요.
따님도요...^______________^*
권형님 !
혹 사모님께서 전화 주셨으면 붕어 넘들이 이때다 하고 입질 했을텐데 ?
헛탕을 다른 곳으로 핑계 되지는 마십시요.
별탈없이 집에 도착하셨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