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들어와 이틀째 낚시에서 38.5붕어와 턱걸이급 서너수 살림망에 담가뒀는데.
동네어르신 한분이 오셔서 살림망을 보더니 핢머니 약하게 주라고 사정을하시네요.
낚시대가 없어서 붕어를못잡는다고 ....
사진도 찍어겠다 흔쾌히 털어드렸습다.
어제는 무리가 왔던지 허리도 쑤시고 몸살끼도 있었거든요.
근데 그 어르신이 또 오시더니 동네 이장에게 말했다고 마을회관에서 자랍니다.^^
어지간해선 사양할건데 무덤앞에서 낚시한다고 쫄았던지 날밤을 지샜거든요.
못이기는척 따라서 마을회관에 들어갔습니다.
헉!!! 회관에는 동네 할머니들이 젋은오빠왔다꼬 무자게 반기십니다. 흐~ 이 쥑일눔의 인기!!!
오랜만에 먹어보는 새알팥죽 가래떡을 배불리 먹었는데요.
캬~~ 우째 지가 노래를 잘하는 줄은 아셔가꼬...
숙박비 대신 노래를 부르라꼬 어찌나 보채시는자.ㅎㅎ
어디 한곡으로 끝납니까. 댓곡 뽑았쥬.
피곤했던 몸과 마음을 땃땃한 인심과 아랫목에 녹였더니 지금은 훨~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풍량주의보까지 떨어지고 바람이 엄청 부녀요.
그래도 수로끝에서 낚시대 깔고 쪼아보는데.
아무래도 철수해야 할 듯 싶습니다.
근데 ...어디로 가야하니...
할머니 언냐들이 기다리는 마을회관은 무서버유~~~





가고싶네요
선배님 춘데. 하루밤 신세 지세요
넘 무리 하시면. 클라요
무탈하게 귀가하세요.
손맛도 많이 보시구요.
어~~~춥다.
안봐도 눈에 선합니다.
아직은 살이있는 시골인심이 새삼 정겹고 그립습니다.
님의 여행길에 넉넉함에 더해져
그저 부러운1인 입니다.
이바람에 철수하실수도 없겠네요..
배가 안뜰것 같은데.....
기온이 떨어져 입질도 없을것 같고..
허참???
웬 인기가?????
우쨋거나 정이 많은 우리나라 시골임에는
틀림없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추운 겨울에 노숙다 같아서 불쌍해서리 ????
붕어는 안보이 믿을게 못되고...
=3=3=3 ㅎㅎ
무사히, 그리고 만족스럽게 섬낚시 마치시고 정가에 오셔서 또 염장샷 부탁합니다.^^
여럿 급성맹장 걸리겠넴.ㅋ
하얀비늘 님처럼 할머니들한테 시달리면 어쩔까 걱정이 살짝 듭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시길 바랍니다
무탈히 귀가하셔서 염장샷 올려주셔요..
안전이 제일입니다..
붕어가 불쌍해요 .
불놀이야!!~
다시 듣고 싶군요...씨-__^익
아울러 젊은이 복받을겨 ㅋㅋㅋ
하이얗게 피어나는 물안개속 찌를 보며
얀재없는 말들일랑 바람따라 날리우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치않는 마음으로
늘 푸른 소나무는 꾼의 마음 달래주네.
얀재없다:‘사정없다(남의 사정을 헤아려 돌봄이 없이 매몰차다)’의 방언(함북).
몸관리도 신경쓰시며 낚시 하세요^^
겨울에 섬낚시 참 멋진데 저도 휙 가고 잡군요ᆢ
무탈하게 잘 올라 오십시요~~^~^
회관이 좋아보입니다
따스한곳에서 하루 푹쉬쉬고
남은일정 찐한손맞 섬 어르신 인심
모든것 가슴에담고 안전귀가하시길 바랍니다
외관은 별로 같은데(은모님이 그렇게 말하든데요)
인간성 좋은 님은 어딜가나
인기 짱!^^ㅎ
너무 무리 하지는 마시고
추워진다니
건강 잘 챙기세요
염려주신대로 안전한 출조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어느 섬에 계시나요 저는 비금 계획중입니다
낚시... 부럽습니다.
2013년 5짜 6짜 꼭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