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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고기^^

IP : 45f6dbe7340fba3 날짜 : 조회 : 2979 본문+댓글추천 : 0

"아들, 오늘이 엄마,아빠 결혼기념일인데 머 엄나?" "아빠, 근데 돈이 엄써요." "모아 논 거 엄나?" "엄마가 다 빌려 가서 안 줘요." "음~아라따." 가족 외식은 늘 값싸고 맛있고 푸짐한 곳을 찾습니다. 얼마 전, 동네에 참한 식육식당이 새로 생겼지요. 식육점에서 고기를 사서 일 인당 삼천 원 상차림 값을 주면 일반 고깃집보다 훨씬 싼 값으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를 구우면서 넌지시 아내에게 말을 건넵니다. "마누라, 아들이 우리 결혼기념일에 한턱쏘고 싶다는데 당신이 돈을 빌려 가서 쏠 수가 없다는데 우예 생각하노?" "내가 띵가묵나! 줄 끼다." "띵가묵기야 하겠냐마는 언제 주느냐가 문제 아이가. 내가 당신한테 줄 낑게, 그 돈 아들에게 갚아주라. 대신 생활비에서 깐데이." "쪼잔하기는...당신이 사지! 우예 아들한테 사돌라 카노!" "그라머 당신이 살래? 난 세상에서 아들이 사주는 고기가 제일 맛있더라!" 그리고 돈은 아내에게 건네졌고 아내는 아들에게 빌린 돈을 주었습니다. 아들은 그 돈으로 흔쾌히 고깃값을 냈습니다. 못난 애비는 아들이 사주는 고기를 먹고 싶어했습니다. 일 년에 한 번은 아끼고 아낀 제 용돈을 털어 가족을 위해 쓰는 기특한 아들의 마음 씀씀이를 뜻깊은 결혼기념일에 당겨 받고 싶었습니다. 아들은 그런 애비의 마음을 아마 짐작했으리라 생각합니다. . . . 아내가 없을 때 아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아들, 결혼기념 선물 잘 받았다. 이거 용돈 해라."

2등! IP : c85e244bac3be83
뭐든 주고싶어 하는것이 부모 마음 이겠지요

자식들은 그걸 잘 모르고 살다가 느낄때 쯤이면

자기도 줘야할 숙명을 알게 되는가 봅니다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또 뵙기를 앙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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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ef3521f8ade1d67
와~~가까운 동네후배빼고드시니 맛나시죠??

저두 고기먹을줄아는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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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288c1e124b0aeb
보람과 효도를 동시에 가르치는 좋은 교육인것 같습니다 ^^*

아드님이 든든하시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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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2103860b497c67
갤혼기념일 추카드림다

근데 선배님ㅡㅡ 그날밤 별일 없으셨지요

헤~~헤~걍 궁해서 여쭤 본겁니다






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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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3ded214fabe439
앗!!늦게나마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2

근데...
거시기리본 이벤트는 하셨쩌염? ^^;

두분,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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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f6dbe7340fba3
경제학의 대가 무님께서 일빠!!ㅜㅠ^^


漁水仙님께서도 잘 지내시는지요?
저 또한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림자님 고마워요. 언제...아, 아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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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4a180c7baa34e0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현우가 기특하네요
올해 얼음이 별로라 빙어도 안나옵니다
내년엔 바다쪽으로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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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f6dbe7340fba3
향수님, 오랜만입니다.^ㅇ^
아들이 저를 닮았어요.ㅎㅎ


크~ 로데오!
그날밤 별일 없었고 별 볼일은 있었심더!
일루와←←←←←←←확~마~ㅋㅋ


두달니~임!
아~진짜! 거시기 리본의 주범을 족쳐야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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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f6dbe7340fba3
이박사님⌒ ⌒
건강하시고 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내마음님, 따뜻하신 말씀에 제가 감사할 뿐입니다.


하얀부르스님,
그날은 고기 익는 냄새가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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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d9c672fd4f13d0
캬~~~~~~~~~~~~~~~~~~~~

가...가......가심이 뭉클함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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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f6dbe7340fba3
도톨님, 고맙습니다.
딸내미가 사주는 고기는 더 맛있는데...^^


랩소디님, 콜!
예약했심더, 진짜 진짜 잊지마!


하늘궁전님, 마음이 하늘궁전이시면 안 챙기셔도 될낍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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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f6dbe7340fba3
달구지님, 정말로!

가슴이 찡하네요 정말로
눈물이 핑도네요 정말로...오~예!^^



인고의 세월 속에 꿋꿋이 서 있는 물가에 선 나무를 그려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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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27c7b3a0f4bbcd
아침에 괜시리 기분이 좋더니만
아마 선배님 글을 만나리라는 예시였던 모양입니다.

일상을
잔잔한 글로서 이리 맛 있고 훈훈하게 풀어내 주심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 자주 못 드린 점 용서 바라며
늦게나마 두 분의 결혼 기념일을 축하 드립니다.

현우가 이제 고 3 이겠군요.^^

꽃 피고 새 울면 등이라도 치고지고 보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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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f6dbe7340fba3
풍인 줄 알지만^^ 괜시리 기분이 좋아짐은
아마 아우님 댓글을 만날 수 있었던가 봅니다.

그래요. 꽃 피고 새 울면 등이라도 치고지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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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64bbca0f7b3cb6
아버님께 받으신 그런 정을 자식에게도 물려주시는듯 합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한해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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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f6dbe7340fba3
아부지의 온화한 미소가 떠오름은 나이가 들어감이겠지요.
어린 시절 아부지와 함께 밤낚시 하면서 바라보던 밤하늘에 별이 생각납니다.

밤하늘엔별님께서도 건강하고 즐거운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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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994924875a329b
행복하십시요...
쳐다만봐도 좋은 자식들의 재롱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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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f6dbe7340fba3
박라울님께서도 행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늘 아름다운 댓글로 화답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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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b8538189199241
어찌나 정신없이 바빴는지 이제 한숨 돌립니다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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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87109bb3852490
그럼 이중지출이네요.

이중장부하면 걸려 더가는데 이중지출도 아마 걸릴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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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f6dbe7340fba3
소요님, 바쁠수록 유유자적^^

근데 전 그리 못함니더.ㅋㅋ



붕어와춤을님, 이중지출 아임니더.

아들이 샀지만 돈은 제가 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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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1d3173c204b6ff
아들이 몇살쯤 되면 가능할까요???^^;;
꿈만같은 애기입니다~~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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