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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답변

IP : 45f6dbe7340fba3 날짜 : 조회 : 2003 본문+댓글추천 : 0

아들과 함께 개운하게 목욕을 마친 후, 함께 : 아들 없는 아버지가 제일 아쉬울 때가 언제인지 아나? 아들 : 글쎄요! 함께 : 등 밀어줄 아들이 없을 때, 나이 들어 같이 목욕하러 갈 사람이 없을 때… 아들 : 그렇겠네요. 함께 : 니는 아빠가 나이 더 들면 아빠 목욕시키 주겠나? 아들 : 당근이죠! 함께 : 아들아, 인자 새해도 되었고 하니 우리 뭔가 달라져야 안 되겠나? 아들 : 뭔데요! 함께 : 음, 아빠는 담배를 끊고 니는 게임을 끊고... 아들 : ................................... 함께 : 와 말이 없노? . . . 아들 : 아빠, 계속 담배 피우세요! 함께 : .................................... 저녁을 먹은 후 아내는 후식으로 사과를 깎아 내어놓습니다. 네 등분 한 사과는 입 작은 제가 먹기에 불편하였지요. 함께 : 마누라, 한 번 더 잘라주머 안돼나? 내사랑 : 머가 큰데! 함께 : 칼 한 번 더 대머, 먹기 조은데 그기 머 어렵노? 내사랑 : 그냥 묵으머 되지! 별시럽기는... 함께 : (찌~리~릿! 눈총을 쏩니다.) 내사랑 : 와, 또 월척에 글 올릴라꼬? 함께 : 와 겁나나! 내사랑 : 참~ 나... 함께 : 아들, 니는 우예 생각하노? 아들 : ..................................... 함께 : 아빠 말하는 기 틀맀나? . . . 아들 : 아빠, 전 노코멘트입니다. 원했던 답변은 아니었지만 솔직한 답변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네요. 아들의 답변이 한 해 한 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 ⌒

1등! IP : 161eabfc645fa90
저희집에 경운 8살 아들녀석 현재는 자기편 되주는ㅈ제가101점ᆢ

지를 멕이고 재워주고 공부시키고 모든걸 다해주는 엄마는 잔소리한다고 60점ᆢ

이제 곧 뒤바뀌겟지만 좋은건ᆢㅎㅎ

잘때도 저랑 자려는 녀석이 사랑스러 술한잔 덜먹고 집에 가네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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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45f6dbe7340fba3
매화골붕어님, 늦둥이 사랑에 흠뻑 빠지셨네요.

늦둥이 대학 보내고 장가들이려면 바지런히 버셔야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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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2b8538189199241
ㅋㅋ 어제 저녁에 작은딸아이에게 '엄마 요리쏨씨 별로잖아 안그렇나?'

이렇게 말했더니 '아빠 그런소리 하면 아빠가 이제 요리 할수도 있다 그냥 가만히 있어라' 이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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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d4c60822be8ebc
다크나이트의 조커(히스레저)가 왜 입을 빨간색으로 넓게 칠하는지 아십니까,,

바로 사과 잘게 잘라달라 그러다..그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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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f6dbe7340fba3
소요님, 딸은 항상 엄마 편이지요.^^

제 딸아이는 '아빠가 해주는 게 더 맛있는데…' 하면서 절 부엌으로 밉니다.


달랑무님, 근데 '무를 잘게 잘라 달라'고 보이는데요.ㅋ


로데오~옹--앙~돼요. 자꾸 그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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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87109bb3852490
아아 아부지와함께형님

아드님이 이젠 떡허니 중심을 잡을줄 아는 나이가 되었네요 ㅎ

저희집은 맞벌이에 아들 늦게 들어오니 대화 시간이 별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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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f3e8c4a0367c92
작은 이야기지만 행복해 보입니다 ^^

글쓰는 솜씨가 문학가 같으세요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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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5f6dbe7340fba3
붕어와춤을님 ⌒ ⌒

첫 만남에서 웃으시면서 부르셨지요.

情이 가득한 푸근함으로 와 닿았습니다.


아들놈이 한 번씩 입바른 소리 할 때면 많이 컸구나 생각합니다.



향수님, 문학가는 향수님이잖아요.^^

행복을 찾지 않으면 불행한 것 같아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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