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쏘가방 A/S 후기

안녕하세요, 

경산에 서식하는 부들매니아입니다.

오늘 아쏘가방 A/S를 받은 후기입니다.

작년에 중고로 산 5100L,

구매 당시부터 왼쪽 어깨끈 징(?) 반쪽이 빠져있었고,

사용하다가 지퍼 손잡이 하나 파손,

어깨끈 연결하는 플라스틱 버클이 깨져서 A/S를 받았습니다.

전화로 문의하니 세가지 모두 무상 수리된다해서 반신반의했습니다.

같은 가방쓰는 회사 동료도 어깨 멜빵끈이 헤져서 문의하니,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가 된다하시더군요.

회사에서 삼십여분 거리라 잠시 짬을 내서

AS 받으러 갔습니다.

방문해서 한 삼십분만에 제 가방 수리는 완료됐고,

동료의 멜빵끈은 수리 불가한 상태라 신품으로 교체해야된다더군요.

사장님께서 일부러 방문했다고,

아드님께 싸게 해주라하셔서 DC된 가격으로 구매했습니다.

사장님과 이래저래 몇 마디 나눠보니,

왠만한 고장은 무상으로 수리해준다하시더군요.

기다린는 동안 커피도 타주시고, 

귤도 맛보라고 권하셨습니다.

수리를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유쾌한 기분이었습니다.

일년 넘어 사용하면서 무겁고 투박한 디자인이 불만이었는데,

그런 생각들이 많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장님께 가방 무게나 디자인에 대한 불편함을 얘기했더니,

새로 출시한 모델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무상으로 수리받은 것도 좋았고,

(지퍼 손잡이, 버클 교체, 어깨끈 징까지

제 가방은 무료로 수리했습니다.)

고객을 생각하는 사장님의 마인드가 존경스러웠습니다.

깔끔한 AS 덕분에 기분좋은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