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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에게도 낚시 가르치십니까?

IP : c42b709ebc35394 날짜 : 조회 : 2984 본문+댓글추천 : 0

중1, 초5학년 사내놈을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낚시를 배운지라 정서에 좋을것 같아 한두번 데리고 갔습니다. 장비도 아이들것하고 마눌님것 하고 별도로 준비까지 다 해논 상태여서 물가에 앉아서 부자지간에 정담도 나누고 부부간에 소원했던 일도 이틈을 타서 정리하고 말이죠.... 근데 그것이 꿈이더란 말입니다. 한 3분? 앉아있더니 두넘다 슬금슬금 내빼더군요. 한참 후에 돌아와서 어디서 나무가지하고 철사를 주워와서는 이걸루 자기 낚시대 만들어 달랍니다. 흐미 미쳐부러~ 결국 그냥 대충 줄묶고 바늘 묶고 머 떡밥조금씩 나눠주고...잘도 던지더니 이내 사라지더군요.... 이거 입질이 없어서 그렇겠지요? 담엔 블루길이나 실컷 잡아서 재미를 들인담에 데려가야 하나요? 이러다가 또 붕어 낚시가서 입질없으면 또 나무가지에 줄매줘야 하는거 아닌지.. 아이들과 동출 하시는분 많이 계시나요?

1등! IP : 652f3c3aa0f807e
전 아직 경험이 없지만 울 아들래미 1학년되면 데리고 다닐 생각입니다..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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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7ecfcf223dede98
큰딸 다섯살때 포구에서 망둥어낚시 하는데 자기도 달라구해서 줬더만 망둥어 두마리 잡았던 적이있읍니다
지금 여섯 살인데 가끔 물고기 잡으로 가자고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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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0d86322b7a61ec7
님의 생각대로 잘 되지 않을겁니다

아들놈 고2때까지 곧잘 따라 다녔습니다

초딩때부터 혼자서 다 했습니다

미끼달고 잡고...........

중딩때는 바늘매고 줄매고 찌맞추고..........

고3 되더니 공부해야 한다고 하더니 영영 끝입니다

그래도 미련은 남았는지 자기 낚시대 한셋트는 건드리지도 못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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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8f0b023cee84ba
저는 막둥이가 6살입니다..

초등학교 입학하면 데리고 다녀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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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428c83411eb4ff
초딩때 그래도 낚시대는 제대로,,,

글쿠 아버지한테 배워야 한다는 그것땜시

1.5칸대 두대 사서

안간다 카는넘 깨워서 3번 출조...

내가 미쳐불라캐서

낚시대 보는 앞에서 뽀사삐고 같이 안갑니다

참는것도 한계...글쿠 지들도 가지는 취미가 다른데...

괜히했어...괜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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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39f98fdbe391e3
아들놈 초1때 낚시터 델꼬 갔다가 30분만에 철수한 기억이... 찌맞추고 떡밥 개고 있는데, 옆에서 "아빠~ 집에 언제 가?" ㅋㅋ 지금 초4인데 한번 더 델꼬 가볼라구요. 2시간은 버틸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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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187c8f8e13134b
가르쳐줄 아들래미가 없어서...

울집 딸래미들은 낚시 조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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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42b709ebc35394
다들 사정이 비슷하시군요...
물을 봐도 돌을 봐도 서로 보는 시각과 즐기는 느낌이 다른 모양 입니다.
언제나 나란히 낚시대 펼쳐놓고 아이들과 정담주고 받을 날이 올까요?
아니면 또 열받아서 걷어치우고 일어서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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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ad083e0d63e77d
아이들이 흥미가 있을 경우에는 좋겠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쉽지 않습니다

그냥 가족나들이 삼아 데려가셔서 적성테스트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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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5e98c2e8064caf
처음에 대리고 갈때 낚시 란 기다리는 재미라고 가르치지만 아이들 못기다리죠.

블루길 터에 대리고 가서 손맛 보여주니

붕어 잡고 싶다나요.

바다 대리고 배태워서 감성돔 잡아주려니 멀미하고

밤낚시 데리고 가서 일찍 재우려니 안잔다네요

가는것은 좋아하는데 금방 실증을 느끼니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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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eedf46094829b3
처음에 아이 5살때 한번댈꼬 같는디~

무서움이 많아서 물고기도 못 만지는...그리고 중2때 낚시대 1대줘도 아부지요~집에 갑시더.

고등학교때 공부해야지 낚시는 안갑니더~

대학교때는 못 이기는척~따라 나서더니 아부지는 낚시가 재미있습니까>?

나는 맥주나 묵을랍니더~

취미에 재미를 못 느끼면 우째 방법이 없더군요.

요즘도 한번 따라갈레~하면요 아부지요 나는 낚시는 안갈랍니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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