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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 는 소 류 지

IP : ecca22993e7431e 날짜 : 조회 : 6393 본문+댓글추천 : 0

얼마전 군위로 낚시를 떠났습니다. 낚시점 소개를 받아 간동삼거리에서 좌회전 해서 2km 쯤 가다보면 보일듯 말듯 2m~3m 다리가 나옵니다. 그 다리 건너기 전에 바로 좌회전을 해서 포장도로로 한참을 올라가면 마을이 나옵니다. 그 당시 시간이 8시쯤..마을 어귀에 하얀 옷을 입은 할머니 3분이 계시더군요. 비까지 내리니 상당히 무서웠는데...우산을 들고있어서 귀신이 아니라고 직감.. "할머니 . 이 위에 가면 못 있어요?" 그러니 할머니께서 이 시간에 여기 늑대랑 멧돼지랑 나온다고 올라가지 말라고 그러네요 그래도 3명이 한꺼번에 간 터라 늑대가 어딨노..산개겠지..하면서 올라갔습니다. 해는 지고 산길을 따라 차를 몰고 가는데 어느순간 바뀌어진 비포장 산길도로... 못은 안나오고..그길로 20분 정도 산으로 올라갔을까 .. 조그만 소류지가 나오더군요 물론 아무도 없더군요. 채비완료한 시간 11시..친구들과 맥주한캔 마시고 낚시할려는 찰나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바로 뒤에서 들리더군요..스스륵스르륵~~ 하는 소리" 순간 온 몸이 쮸뼛...안개는 자욱하고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들려오는 짐승소리...스르륵 거리는 소리..혹시 여기 뱀굴인가...확인해봤지만 뱀은 아니더군요. 낚시를 포기할까 했지만 워낙 자리가 좋고...물색도 좋은지라 한참을 더 할려고 하는데....갑자기 내리는 비~~~ 뒤도 안돌아보고 철수했습니다. 아직도 그 짐승의 정체를 몰겠어요... 그런데 워낙 좋은 곳이라 꼭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그곳.... 다음에 갈 때는 십자가 하나 들고 가야겠어요...장작도 좀 들고..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8-07-04 10:32:51 낚시터 소개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1등! IP : e3fa5f8b335f331
무엇이었을까요?

궁금하네!

비오는 궂은날씨에, 바스락거리는 효과음까지 내는 그 정체모를 상대가?

혹시.................................

아까 그 할머니들이 조황 확인차 오신것일까?

십자가에 장작이라, 둘중 하나는 필요가 없을듯한데...

백문이 불여일견님//////

안전이 최고 우선인것 아시죠? 조심해서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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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d3f01585d9f6d7b
귀신들이 할머니로 둔갑한것입니다.

세명이 왔으니 세 귀신이 마중나온것으로 보입니다.

하얀소복을 입은분이 저수지입구나 마을입구에 서계시면 바로 차돌리시길.......처음 마중나왓다가

저녁 12넘으면 한번더 마중나옵니다.

많~~~이 잡았나?.......하면서 물으러 오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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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a0710491602137d
귀신들도 비오면 우산쓰는데.....^*^;

10년전에 우의 입은 귀신봤습니다...^*^;

혹시 그 소류지에 할아버지 세분이서 낚수하고 계시지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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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3a4232acca1eee
대략 250~260년쩐쯤의 이야기입니다

경북 군위군에 매년 음력 6월15일이면 달밝은 밤에 털이 빠진 늑대무리가 나타나
그마을에서 제일 젊고 예쁜 아낙네를 물어가는일이 발생하게 됨니다 이러기를 3년동안 3차례...
마을의 인심은 흉폭하고 메말라가던중 고을 원님이 이를 이상히 여겨 포졸을 보내어 늑대를 소탕하라는 지령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포졸들이이 늑대무리가 나타나는 산속에 진을치자 이상하게도 늑대는 각 2마리씩 짝을지어
고을사또와 포졸들의 집을 찾아가 심하게 울부짖고 사람을 위협하고 꼭 똥을 여러군데 싸고 묻히고 다녔습니다.

다시 포졸들을 철수시키고 해결을 위해 고민하던 사또의 꿈에 털빠진 늑대세마리가 입에 빗자루와 걸레를
물고 나타나 "컹컹컹" 세차례 짖고는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참 괴이한 꿈이로다' 라고 생각이든 사또는 사방팔방으로 용하다는 점쟁이를 찾아 꿈해몽을 해보니
모든 점쟁이들이 한결같이 산속의 늑대굴을 찾아가보라고 하여 포졸들을 데리고 드디어 늑대굴을 찾아가보니
과연 늑대가 세마리씩이나 털이빠지고 피폐하게 죽어있는 것이었습니다 찬찬히 주변을 수색해보니
그지역의 사냥꾼들이 각종 동물을 사냥하고 무차별하게 짐승벽따귀와 가죽, 털,각종쓰레기를 방치하여
숲은 오염될데로 되고 썪어버려 늑대들이 환경오염으로 질식사 한것으로 판명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 현명한 고을 원님은 그곳을 대대적으로 청소하고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라고 명령하게 되었죠
그뒤로는 털빠진 늑대는 커녕 일반늑대도 한마리 안보이고 사람은 사람데로 늑대는 늑대데로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는 씰화가 전해 내려 오는걸 알만한 사람(?)은 다알고 있습니다

아마, 백문이 불여일견님을 통해 우리 낚시인의 자연사랑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그늑대와 그때 안타깝게도 죽은 아낙네들의 넋이 잠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우리모두 저수지를 깨끗이 하는것이야 말로 진정한 자연사랑임이 틀림없습니다

옛 구전을 통해 다시한번 자연을 생각하게 해주신 백문이님께 진정으로 감사합니다 늘~ 건강, 안전낚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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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5c441b76b72731
고마해요 무서버요... 혼자 밤낚시 가야되는데 자꾸들 그러시면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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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cecd99eb53b5c48
전 예전에 들은 얘기입니다...

분명 아무소리도 나지 않았는데..

그분낚시대 바로옆에서 삵이 물을 먹고있는걸 봤답니다..

분명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말이죠..

그분 그냥 차에가서 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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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09cebdce4bc4d6
진자 님들땜시 전 밤낚시 못갑니다....

무서버서....혼자있으면 별생각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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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15a3d5ad0d1571
제가 본 귀신 얘기 입니다 분명히 사실임을 맹세합니다

어느날 조그마한 소류지에서 밤낚시를 하고 있었읍니다 날씨가 별로 안좋았읍니다 비도 조금 오고 바람도 불고 때론 강풍도 불고..... 텐트 파라솔에서 얼굴만 내밀고 찌를 바라보는 순간 강풍이 불어 댔니다 순간 건너편 커다란 밤나무 위에 하얀 소복이 바람결에 출렁이며 보이기 시작했읍니다 그 심정 이해 하시겠죠 그땐 전 혼자 였걸랑요.....도무지 똑바로 쳐다보질 못하고
비맞으며 바람맞으며 서둘러 철수 했읍니다.... 증말 등이 오싹 했죠....... 그 다음날 도무지 궁굼하여 그자리를 안가 볼수 없었읍니다 낮이니 ......그리고 그 자리에 갔읍니다 전 정말 까무러치게 놀랐읍니다 미치고 팔쩍 뒬뻔햇읍니다
아직도 멀건 대 낮인디 그 하얀 소복이 보였던 것입니다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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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인 비닐하우스 쓰레기 였읍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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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c1b90efe677fce
오..전지님...ㅋㅋ 저도 은박돗자리를 사람으로 알고 기겁한 적이 있다는...

오늘도 집에 왔는데 마눌이 갑자기 얼굴 들이대며 놀래키는데..

어찌나 놀랐는지 주저앉고 말았어요. 쪽팔리게..ㅍ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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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75b69e9630290d
님 저랑 똑같은 경험을 하셨군요 전 비닐하우스 펄럭 거리는거 보고

ㄱ ㅐ xx 욕을해서리 동네 주민 6명 나오셔서 욕 배부르게 먹고 철수 한적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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