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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조직이던 사람사는 곳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IP : 377736e0a346b9b 날짜 : 조회 : 2774 본문+댓글추천 : 0

어제 퇴근무렵 밑에 과장이 면담 요청을 해서 개인 면담을 했더니 내년 4월에 네째가 태어난답니다. 늦둥이 세째가 작년봄에 태어났는데 계획하지도 않았던 애가 생기는 바람에 어쩔수가 없었다고 한숨을 푹 내쉽니다. 오늘 오전 회의 참석했다가 회의 끝나고 담당 임원분에게 사적인 이야기 좀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내년초에 차장으로 승진을 시켜주자고 했더니 공적인 일에 사적인 일을 개입시키면 되겠느냐고 처음엔 화를 냅니다. 그래서 사적인 이야기 드린다고 말씀 드리지 않았느냐고.... 공과 사를 어찌 완벽하게 구분지을 수 있겠느냐고.... 승진 시켜주면 딸린식구 생각해서라도 더 열심히 일할거라고 열심히 설득했더니 결국 항복하시네요. 새로 태어날 아이에게 좋은 선물하나를 안겨준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아무리 법과 규정이 있더라도 그것에 우선하는 '사람냄새'라는 것이 있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되네요.

1등! IP : 4844fe26bd223b5
아이고 그 분 참 복받으셨네요.
읽는 제가 기분이 다 훈훈해집니다.
회사도 붕어우리3님도 그 임원분도 진급예정자분도
모두모두 다 2014년에는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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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b994924875a329b
붕3님께 박수 만방!!!!!!!!!!!!!!!!!!!!!!!
잘 하셧습니다.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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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41d440fb050c754
전체적인 글은 축하할 일이고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너나 그 아래 관리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경쟁하는 동료의 입장에서 보면 해석이 달라집니다. 경쟁자의 입장에 있거나 차순위에 있는 사람은 단순한 그런 사유로 진급을 한다고 하면 상대적 박탈감으로 허탈하겠죠. "붕어우리3" 님이 정말 자격있고 성실하여 천거 하셨겠지만 그런 사유로 다수의 직원 사기가 저하되는 것도 고려해야하겠지요. 딴지 걸려는 마음이 아니라는 것 이해바랍니다. 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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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77736e0a346b9b
붕붕님 생각이 옳습니다.

다행이 제가 속한 그룹내 자회사는 직원 숫자가 적어서 경쟁관계에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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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119c16d561b64a
우와 멋쪄 부렸네요~~!!
제가 승진된 느낌이 드네요~~
항상 긍정적 생각은 붕어우리3님 뿐아니라
월척을 훈훈하게 합니다
그래서 붕어우리3님도 진급시킵니다
붕어우리4로다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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