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큰봉어한번 잡아볼끼라고
전봇대뽀바 눈에 낑구고
밤을 홀라당~~지새웠씀미더.
이젠 체력도 체력이지만
봉어에 대한 미련없기에
느낌이 오는 시간외에는 낚시를 설렁설렁~~~하는 편임미더.
맹탕에 던져둔 제 찌와 다리사이!!!
좁은 폭으로 낡아 불안해보이는 보트가 정박해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제 찌도 보이실 것입니다.
멀리 차문열려 있는것이
달구지의 달구지이며.....
앞 텐트와
승용차는 보트주인분 것이였지요.
보트주인 어르신께 말씀을 건네 보았습니다.
"어르신!!!보트가 오래돼보이는데 괜찬으신지요?"
"네~~~20년된 보트지만, 그때그때 고쳐쓴다오"
"밤엔 편히 주무셨습니까?"
"텐트바닥이 울뚱불뚱하여 차에서 이불덮고 잤다우"
"어르신 대단하십니다.
저~~~~~연세여쭤봐도........-.-;;;;"
"올해 꼭 팔십이다오"
"다음주에도 내려오실수 있으실런지요?
식사라도 대접해 드리고 싶어서예................."
"글쎄~~~~마누라가 아프다해서 내려올수 있을지......."
제가 철수하는 길!!!!
어르신께서는 20년된
보트를 다시저어 들어가시려 하십니다.
"어르신!!!!
제가 글쓰기를 좋아하고, 또한 추억으로
사진으로 남기는걸 좋아한답니다.
들어가시는 뒷모습이라도 멀리서 찍어도 될런지요?"
"컬컬컬!!!!~~~~앞모습찍어 글에 올리셔도 된다요...."
선뜻 웃어주시며
따뜻하게 다가오시던 어르신!!!
예전 공직생활하셨다던 어르신!!!!
나오는 길 내내~~~~
찡한 가슴에......눈가가 촉촉해졌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만을~~~~~~~~~~~~
혹시나 다시 뵈올수 있을까하여
이번주는 일찍 다시 그자리로
들어가볼까 합니다.




촉촉해짐미더...............아!!!~~~~~
20년된 오래된 보트지만 꼭 사고나시지 않고 오랫동안 낚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달구지님 덕분에 좋은글과 사진을 보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달구지님께서 어르신께 선물 하시겠지요???
담엔 어르신께서 구명조끼 입고 계신 사진 올려주세요~^^
풍부하고 너그러운 감성을 가지신
분이내요,
항상안전한 출조하시고
좋은글부탁드려요!
그곳 총무가 될 수 있었더랬는데요. 에휴=3
어르신의 모습이 어찌 훗날에 나의모습과 겹쳐보일까.
물질에만 젓어있는 산골은 반성하고 갑니다
어러신의 행복한 낙시동행인 이 되고 싶네요
밤에 차시동을 틀고 주무시기에,
어르신이신줄 몰라뵙고 시동을 꺼주십사 노크를 하였습니다.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러웠습니다.
낚시를 하다보면, 이런저런 소란들을 많이 보게 되더군요.
붕어가 뭐길레...
사람보다 소중하겠나 생각해봅니다.
옆이 좀 소란스러워도...
무슨 사연있나보다 하며.....
너그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붕어보단 사람이 소중함을 새삼 느껴봅니다.
차량히터는 창문개방 유무 꼭 살펴야 합니다
노크 잘하셨습니다 다음에는 어르신 안전 지킴이 하십시요
다만 보트안전때문에 마음이 심란하였습니다.
다음번엔 젊으신 후배님과 같이 오실듯하여...
그나마 마음이.....-.,-""
잘보고갑니다
보기 좋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그언저리
비슷한 연세이시네요.
충분히 가능하실 것입니다~~~~~~~~~~~~~~~~~~~~^========^
담엔 꼭 같이 식사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역시 두분의 대화가 정겨워보입니다. ^^ ㅎ
질질짜지맙시다.
저 연세에 보트도 띄우시는데
허나 현실은ㅠㅠ
가방에 의자에 좌대 삐꾸 먹거리 받침틀 기타등등!!
줄인다해도 이모양이니 원~~
에휴 ==3
들어갈때야 욕심에 기대에 들어간다지만,
철수때는에휴(한숨 한번 다시쉬고ㅋㅋㅋ)
포인트 좀 멀다싶으면 어찌 한번에 나와볼려구,
안간힘을 써봐도 10m도 못가서 거꾸러지니 !
매번느끼는걸 깨우치지못하고 쯧쯧 ,
이미 파김치된 몸으로 어찌 한번에 옴긴다고?ㅋ
그래도 짜지맙시다.
저연세에도 야침 하시면서 보트띄우시는데,
저 어르신이 세삼 존경스러운건 저뿐만인가요?
철수시에 매번 위 사진이 떠오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