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판 위에 집짓고 ..

엄동설한 입니다 곳곳에 눈 쌓인 풍경이고 꾼들의 터 저수지는 얼음밑으로 물을 감춰버렸습니다 차밑에 두텁게 매달린 고드름들이 살풍경이어도 쌓인눈이 발목에 찬 스패츠길이를 넘어 무릎께에 닿아도 그래도 가고픈 꾼입니다 이제나 저제나 해가 뜰까 창밖만 쳐다보다 밥이나 먹고 가라며 자꾸 주저 앉히는 집사람 성화에 겨우 먹는채만하고 곧바로 달려간 저수지 .. 수초를 품고 얼어버린 연안가를 슬쩍 디뎌보니 무거운 몸뚱이 실어 걸어볼만 합니다 열걸음 걸어나가 얼음을 뚫어보니 4쎈티 .. 푸석한 막대얼음처럼 서걱하지않고 냉동고에서 막 꺼낸 얼음조각처럼 단단합니다 허허허 .. 혼자서 터지는 안도의 웃음 위험한 얼음이 아니어서 안심해도 되겠다는 웃음이 아니라 단단한 얼음이니 낚시를 할수있다는 기대감에서 나오는 웃음입니다 잔자갈 덜컹거리는 시골비포장길에서 리어커를 끌듯 얼음판위에서 몸을 의지할 보트를 끌다 당기다 하며 깊은 수심의 포인트로 들어가는 동안에도 여전히 혼자 터지는 웃음이 즐겁습니다 얼음구멍을 팔 연장이라곤 40센티길이의 일자드라이버 바람속에 텐트를 고정할 목적으로 갖고다니는 연장인데 지금당장은 얼음끌로 용도 변경입니다 한번 찍으면 커피 한스푼정도나 파지는 작업속도가 원한만큼 구멍을 파기엔 얼마나 더 수고로울지 미리 보여줍니다 겨우 다섯구멍을 파고는 눈보라치는 설한에 두꺼운 외투를 벗고 말았습니다 꽁꽁 언 물병을 마게를 틀어 겨우 남아있는 몇모금 물로 목을 축이고 외출에서 돌아온 주인 보는 강아지처럼 구멍앞으로 냉큼 다가섭니다 한구멍 한구멍에 채비를 정성스레 넣고 운전석 밑에 2년째 보관만 해왔던 떡밥봉지를 가져다 밑밥삼아 가루진 곡물을 조금씩 부었습니다 입질한번 ..움직임 한번 없는 다섯개의 찌들 그래도 원망스럽지 않습니다 여전히 가슴은 뛰고 빙그레 웃음마저 그대로입니다 바람에 일렁여 찌가 조금만 움직여줘도 그 움직임으로도 가슴이 철렁입니다 붕어한마리 보지 못하고 해질무렵 철수했지만 그리고 또 한주가 겨우 시작했고 아직 사방에 눈과 얼음인데 벌써 또 꿈을 꿉니다 이번엔 얼음밤낚시 .. 텐트하나 펴고 얼음바닥에 누워 밤새 찌를 쳐다만 봐도 좋을것 같아 서서히 발동이 걸리기 시작합니다 이번엔 드라이버대신 손도끼라도 가져가 얼음을 패야겠습니다 .............................. 암.. 우리 국민 세명중 한명은 살아가는동안 한번은 암이란 꽤 무서운 병을 한번쯤 만난답니다 건강하시던 어르신들도 노쇄하면 곧 암이 다가옵니다 아직은 젊어 자신하지만 우리주변 누군가는 젊은 나이에도 암으로 병원신세를 집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도 버젓이 소아암이란 병명이 있습니다 건강하게 살려면 사전검진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아직 암에 대해선 미리 예방해주는 예방주사가 없습니다 19금.... 아내에게 효과적이며 더불어 사랑 받을수 있는 암 자가 검진법입니다 방법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촉수검사 .. 하나는 검침봉(?)을 이용한 검침법입니다 촉수검사는 ..... 다들 아시죠 아실겁니다 장단점이 있는 두검사 방법중 촉수검사는 광범위한 검사가 가능하고 검침봉검사는 ... 웃지마십시요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글쓰는중입니다 지금 ............................... 촉수검사 방법만 공개합니다 옆으로 누워 자는 아내의 가슴끈을 풀어주십시요 검사가 아니더라도 한국여자들의 졸라맨 가슴은 혈행을 심각하게 막고있습니다 잘땐 꼭 풀고 자게 하십시요 좀더 자상하고 싶으시다면 맞춤 속옷집으로 아내를 데려가십시요 아뭍튼 옆으로 누워자는 아내의 갈비뼈와 가슴사이를 촉수검사 하십시요 샅샅이 주변탐색 하셔야 합니다 방법은 말씀 드리지 않아도 다들 잘아시겠지만 촉수검사만으로도 유방암 검진 가능합니다 탐침봉검사는 뭐 다들 알아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