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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저 왔어요~

IP : a6302677de04d60 날짜 : 조회 : 3881 본문+댓글추천 : 6

아주 이른 새벽, 집을 나서봅니다.

날이 밝아 오려면 앞으로 3시간은 걸릴 시간,,,

집사람이 미리 챙겨준 것들을 들고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정겨운 이름 ,  시골!

형제들 중 유일한 서울 태생이기에 고향이라는 말을 붙일 순 없지만, 어릴적 아버지 손잡고

 덜컹거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작은 키에 머리가  천장을 향해 날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 시골.

갈때마다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 시골에 어머니가 계십니다.

어머니가 계시는 곳의 입구에 있는 소나무입니다, 언제 보아도 멋드러집니다 ^^

엄마  저 왔어요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엄마  저 왔어요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어머니를 뵙고 한참을 앉아서 놀다가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오는길에 한컷.

 할아버지도 부근에 계시기에 인사드리고~^^

엄마  저 왔어요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할머니를 뵈러 갑니다, 사실 할아버지는 기억에 없습니다.

제가 천상에 머물던 때라 ^^

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종종 납니다, 현실에서는 건망증이 심한데,,,

엄마  저 왔어요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할머니를 뵙고 하산도중 작은 물웅덩이가 있기에 들여다보니 그 곳에도 생명체가 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빗물이 모인 작은 웅덩이임에도.

엄마  저 왔어요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무엇인지 몰라 자세히 들여다보니 알인것 같은데 종류는 모르겠습니다.

옆에는 개구리알 비슷한 것도 별도로 있었지만~

간만에 장날이라 구경 좀 하려했지만 이제는 옛날의 장의 모습이 아니더라구요, 아쉬웠습니다.

엄마  저 왔어요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장 구경은 실망했지만, 그래도 그냥 갈수 없으니 한끼 해결해야 죠~^^

엄마  저 왔어요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겉모습이 잘 꾸며진 식당이 아닌, 세월이 그 모습을 꾸민 식당에서 올갱이 국밥 한그릇!

 

 

 

 

 

 

 

 

 

 


1등! IP : bcd9eb41d03765f
제 어머니 고향도 영동 상촌면 인데요 어려서 서울로 올라
오셔서 오랫동안 못 가보셨네요. 지금은 친척분들 계신지도 모르겠구요 제가 어렸을때 가본것 같긴한데 기억이 희미 하네요 제 어머니도 남씨성을 가지셨는데 남씨 집성촌
이라고 들은것 같아서요 먼길 고생하셨습니다~~
행복한 밤 시간 되세요~~~~~
추천 0

2등! IP : a6302677de04d60
오지랖퍼님
워낙 에 깊은 곳이라 서서 한바퀴 돌아도 산만 보이는 곳이죠~^^
추천 0

3등! IP : b8b346b80dbfc88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셨군요.
엄니의 품은 늘 따뜻합니다.

도룡뇽알을 봤군요.
근데 도룡뇽이 지금도 알을 낳나?
추천 0

IP : a6302677de04d60
노지선배님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것이 도롱뇽 알이군요 ,처음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언뜻 보고 비얌인줄,,, ㅋㅋ

살모사님
마음이 푸근하고, 한참을 머물고 싶은 곳이 시골이라는 곳이죠^^
추천 0

IP : b6abe5c923ef1af
영동..
언젠가 가보니 포도의 고장답게 입구에 커다란 포도 조형물이 있더군요..
인근에 가볼만한 산, 계곡들이 많은 좋은 고장이었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고 오신 것 같습니다..
추천 0

IP : a36b0d6a04a305d
밤비 내리는 영동~~ㄱ~ㅛ를~~~

거기 영동 아니쥬????



대지들 급식을 빼먹으시고요????
추천 1

IP : 396901ab74fcc33
자난해 시월에 천애고아가 됐는데...

고향...

방향으로 쉬도하기싫어서...






잘 간직하시길요.
추천 0

IP : ae16d5105158846
워낭소리.촬영한곳인데

혹시… 어머님 출연하셨던건 ^.^

산세좋고 공기좋고 물맑은 청정지역에

계시는군요

좋은시간 보내신듯하네요

글구 올갱이가 간에 그리 좋다합니다
빨간 따꽁 오픈한 담날 꼭 챙겨드세요
추천 0

IP : 7f5f64973ddf60f
먼길 다녀가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영동에도 돼지서식지가 몇군데 있습니다
십여년전에 돼지 70짜리도 건졌던곳인데
방문하신다면 좌표드릴게요~
추천 0

IP : 9f91818d6541294
저도 막 설사람하구 완죤 똑같이 생깄습니다.^^;

고향 다녀오시고 좀 평안을 찾으셨습니까.
추천 0

IP : 7f4ae6afffe350c
좋네요`~
고향 전 충청도 진천`~내 초평이라는곳이죠`~
늘 마음은 고향에`~마음이 편해 집니다.
추천 0

IP : ad502f4c778aafb
쏠라선배님
영동 포도로 유명한 곳이죠 ^^
지금은 어릴적 보던것처럼 계곡의 물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것도 변화의 하나겠죠...

대물도사님
저도 나이가 드는가봅니다,
좀더 머물러 있고 싶다는 생각이~

재시켜알바님
돼지급식을 조금 줄여볼까 합니다.ㅎ

스테파노선배님
그래도 다시금 찿게 되지 않으시겠는지요?
추천 0

IP : ad502f4c778aafb
콩나물해장님
올갱이를 거두어 볼까 마음은 간절했지만
물이 차가워 들어갈 엄두가~^^
국밥으로 대신 합니다~

피터선배님
돼야지 가마니로 잡는 것 보다 좋았습니다 ^^

수학샘님
고향, 시골 이러한 단어와 말이 후세에도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추천 0

IP : ad502f4c778aafb
초온붕어님
저는 처음 보았습니다,
도대체 뭔가 했으니까요 ㅎㅎ

영동산촌님
여러 해전 멧돼지가 봉분을 해손 시키는 일이 발생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박사님
마음이 편안합니다~^^
웬지 모를 편안함을 안고 왔습니다.

리택시선배님
진천,
군에 있을 때 훈련(팀스피리트)을 위해 처음 가보았습니다.
정작 산으로만 다녀서 본 것도 없지만 기억속의 장소입니다^^
추천 0

IP : b4604aa902669bd
고향은 늘 그자리에서 변함없는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고있다고 하지요
먼길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좋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추천 0

IP : ec50543780144d9
잘다녀오셨읍니다 수고하셨읍니다

나이가 드니 예전에 어머님이하시던말씀

너도 자식을 낳아봐야 부모마음을 안다고하셨읍니다

어머니 항상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단어 입니다
추천 0

IP : ad502f4c778aafb
새벽정신님
사실 젊어서는 차가 막힌다는 이유로 서둘러 오곤 했습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고 철이들어서 일까요, 텐트치고 하루밤 곁에 있다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여유를 즐기며 천천히 올라왔습니다 ^^

밭두렁님
그런가봅니다.나이드니 철드나봅니다
나이들어서도 어머니보다 엄마가 좋습니다 ^^
추천 0

IP : a4c2eba24cd8596
와우~~반갑습니다. 저는 상촌면 가기 전 매곡면이 고향입니다.
부모님 두 분 몇 년전에 떠나가시고 나서 요즘은 두 분 사진 모시고 밭에 다녀온답니다.
그래서 심천쪽 강가로 가끔 출조하지만 아직은 붕어들이 얼굴을 안보여주네요.ㅋ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안출하세요^^
추천 0

IP : ad502f4c778aafb
붕어잡는호랭이님
^^
자주 다니셨나보네요.
막상 저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ㅠ

날으는매님
오~
반갑습니다 ^^
시간적인 여유만 있다면 주변 저수지나 강가로 낚시가고싶은
생각이 절로 납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