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볼까 합니다. 히히 ^^*
어제 병원에 다녀왔어요.
제 머리통을 양손으로 붙들고 약 10여 회 좌우로 사정없이 흔들어대믄서 간단하게(?) 진단을 마친 쭈꾸미 같이 생긴 닥터 횽아는 "좀 나아진 것도 같고..." 이라믄서 말끝을 흐렸습니다.
저는 그냥 "약이나 챙겨주슈." 하고 나왔어요.
신경안정제를 큰 인심 써서 여섯 알 주겠다는 닥터와 아홉 알을 기필코 사수하고 말겠다는 불굴의 제 의지가 맞붙었다가 결국 제가 승리를 했습지요.
의사 슨상님이면 다냐. 꺄불고 있쓰~ ^&^v
광주 시외버스 터미널엔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어제 병원으로 갈려고 26번 버스가 이제 오나 저제 오나 기다리는데, 묘령의 꽃미녀 아가씨 둘이 그 많고 많은 사람들 모두 생까고 저에게 다가와 "이 버스 충장로 가요?" 이카믄서 괜한 작업+기술을 넣지 뭡니까.
뭐 한두번도 아니고..
이미 아시고 계시겠지만, 제가 워낙에 꽃미남에 얼굴 허여멀건 해주시믄서 설사람하고 똑같이 생기노니까요.
근데, 아차 싶더군요.
집에 있는 삼천리 세발자전거를 끌고 올라왔었다면 그 얼굴도 뽀얗고 귀염작렬 아가씨 둘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빠라바라바라밤 바래다드린 다음에 짬뽕 한 그릇 사달래서 이과주까지 들이키믄서 히히덕 거리고 놀아줬으면 어땠을까 하고요.
결과가 어땠냐구요?
저는 그 예쁜 아가씨들에게 그냥 "이 버스는 전남대 거쳐 매곡동 갑니다." 하고는 "저 옆에 붙어있는 노선표 확인 한번 해보세요." 허믄서 시크하게 대답해주고 다시 휙 돌아서서 26번 버스가 오나 안 오나 봤더랬습니다.
뒤통수에 와닿는 그 아가씨들의 서운해하는 표정과 마음까지를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네요. ^.~
암튼, 오늘은 점심을 먹고 오랜만에 낚시를 가볼려고요.
붕어 몇 수 만나면 사진 한 장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함미다. ^^*
- © 1998 ~ 2025 Wolchuck all right reserved. ▲TOP
다시 뒤돌아 재진료 받아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 상태로 낚시는 무리 입니다
월순양이 나랑 가자고 꼬시면 기냥 따라갈듯. . .
(낚시 가신다기에 쎔 나서. . .)
지나가는 꾼님의견에 전적으로다가 찬성합니다
신경 안정제를 9알 털어 넣고
타이어를 질질 끌면서 출조 하시이소.
물론 계속 머리는 흔들어 주시고..
이러신줄을 오늘 첨 알았시요 ㅋㅋ
한 열댓마리만 하시소`~~~^^
봄처녀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살랑살랑ᆢ^^
ㅋ어서 빨리 꽃다운 아가씨 한테로 가시길...^^
ㅋ물가에 나가시면 아가씨 생각에 입질 구분도 안날겁니다^^
제가 가끔 이렇습니다. ㅋ
무학님께옵서는 춤이나 추시구요. ㅋㅋ
역시 좋은생각을님 밖에 없습니다. ^^
꽁지님/ 아 진짜... ^^;
성님~ 그럴 걸 그랬어요. ㅎㅎ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우리들 마음 속에도... 이히♬ ^.^;
보세요~~~~~~~~~~~~~
쭈꾸미 같은 의사 말고...
절 믿으세요. 못 믿는 눈치신데... ㅎ
해적님/
아침밥 먹고 약을 먹었는데 이러네요. ㅋ
의사가 참 힘드시겠어요,,,ㅋ
잘 계시죠?
설 사람하고 똑같이 생기신 박사뉨...
몸조리 더하셔요~!
텐2님, 봄향기님, 로데오님은 갱고에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