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풀뱀
녀석은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 5년을 일했다.
말라리아가 그의 몸에 알을 낳아서 간으로 유충이 들어가 그는 생리하는것 처럼 꼭 한달에 3일동안 숙소에 꼼짝을 못한다.
골프를 참 좋아해서 이혼후 골프에 심취하였다. 무슨 네이버밴드인지 몬지 골프혼성모임에서 한 여성을 만났다.
80타 중반을 치는 그 친구는 그녀의 폼에 그녀의 머리결에서 나는 무슨향에 홀딱 반했다.
마음과 돈 그리고 열정을 주었지만 몸매가 훌륭한 그녀는 그와 또다른 그사람 그리고 또다른 사람을 만나서 마음과 열정을 빨아갔다.
그를 그녀에게 풀뱀이라고 말한다.
#2 너무아픈 사랑이 아니였음을 ...
과부 .. 두아이를 홀로키우는 여성을 만났다.
많이 사랑했지만 .... 서로가 아이들을 키우는바람에 많은 만남을 이어오지 못하고
여성은 만성 당뇨를 앓고있다. 또한 신장의 이상이 발생하여 서울 모병원에서 투석을 하였다.
그녀는 그를 떠나보냈다.....

잘먹지도 못하는 술 ....
그리고 약간취한듯 이얘기 저애기 하면서 가는 겨울 그리고 오는봄을 맞이하면서 술한잔 기울입니다.
산중대작
이 태 백
마주앉아 들다보니 산꽃들도
품을 열어 한잔 한잔 또 한잔에
아 끝없는 한잔이여......


술집안에서 창밖을 보니 벗꽃이 한창 필라고 하길래 밖에서 나와보니 또다른 봄의 세계가 펼쳐지더군요
먼저 머리말에 월님들이 조언하여 주심을 감사드려야는데
늦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월님들 댓글 하나하나 소중이 읽고 오프라인에서 직장동료 사촌형제들 비슷한상황을 얘기하여 봤더니
그친구의 얘기를 많이 들어주고 그 친구의 결정에 조언을 하되 선택은 그 친구가 하도록하는것이 맞다고
하드만요

ㅇ옥과천 너무많은 대어를 꿈꾸시는 분들이 계셔서
번잡하고 전화통화를 오래하여야해서 보 중간까지 갔습니다.

친구는 퇴근하고 집에오면 아무도없는 텅빈아파트가 그렇게 외롭다네요
아무도 반겨주지 않고 온기는 있지만 사람의 온기가 없는 집이 참외롭다네요
막둥이가 학원에 갔다가 들어오면 11시 정도 ....

통화하면서 이얘기 저얘기하면서 입질을 하되 챔질을 못하고 자동빵이라도 되라고 대화는이어가고
눈치없는 눈치가 아무리 챔질하지 않아도 나잡아 가소 하면서 찌를 요동치길래
훽~~~~ 그리고 훽 물속으로 버렸습니다.
나는 낚시를합니다.
낚시를 하기위하여 낚시를 가는것인지
붕어를 잡기 위하여 낚시를 가는것인지
그러나 난 낚시를 좋아합니다.
친구는 말합니다.
넌 왜낚시가 좋아?
낚시를 가면서 나는 살아있는나를 느낀다.
글고 낚시 갔다 오면서 또다른 일주일뒤 나는 낚시를 간다.
직장에서는 **부장님
집에서는 **아빠
그러나 낚시터에서 아무도 날 부르지 안지만
새들은 바람은 나를두고 말없이 나를 부른다.....
그 자연속에 녹아드는 나를 체감하는게 좋아...
돌아오는대답은 "미친놈..." "ㅋ"
"그려 미쳐야 재미있는거야
앞으로 미쳐서 재지말고 달지말고 재밌게 살어 살다보면 그 외로움이 널 자유롭게 할거야
돈도 시간도 체력도 여유있으니 외롭게 자유롭게 구속받지 말고 살어..... "
"그려...."

시간은 저 각낙판을 넘어 물처럼 흘러 돌아가야할시간....
오늘도 옥과천은 말없이 외롭게 자유롭게 살라하네요
붕어가 오지않았으니 돌려보낼 사진이 필요 없어 졌습니다

그래도 붕어는 봐야겠죠
지인이 보내준 좀 시간이 지난 해창만 오짜 붕어입니다.
댓글로 힘을 실어주신 월님들께 감사드리고 이 봄가시기 전에
저 사진과 같은
오짜붕어 품으시고 아름다운 추억가슴에 담아두시어 즐겁고 슬플고 힘들때 꺼내보세요
감사합니다.
그래서 한적하고 경치가 좋은 곳을 주로 다닙니다.
고기가 물어주면 좋고, 없으면 없는대로...ㅎㅎ
내 인생이지만 자신이 태어나서 살고 죽는 것도 내 맘대로 못하는게 인생인데
친구일망정 어찌 남의 인생을 정해 줄 수 있겠나요.
기껏해야 그저 친구의 얘길 들어주고, 같이 공감 해주는게 최선일겁니다.
이럴 때는 낚시를 좋아 한다는 자체가 큰 위안이 됩니다.
가슴에 와닿는 말이네요.
세상은 가끔 외롭기도 하고
가끔은 그 속에서 녹아 지내기도 해야
재밌는 것 같습니다.
친구분의 현명한 판단을
응원합니다.
세상 고민이 많거나 아픈 육체가 정신을 짓누를 때는
외로움조차 느낄 수 없을테니까요.
외로움이 좋아서 하는 혼술, 독조, 쏠라, 혼백패킹 등등도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