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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루....

IP : e428c83411eb4ff 날짜 : 조회 : 3201 본문+댓글추천 : 0

일욜 아침 날씨가 무척이좋다... 어제 힘든일에 눈치가 보인다(이사하면 뒷처리는 마눌몫...) 나 : 어여 아침은 자기 좋아하는 선지국 사지고 오까...?" 마눌 : (잠결에) "땡큐" 옷 대충입고 나선다...응...신용점포에 불이 켜져있다... 직원들이 아파트 대출 홍보차 출근했단다...아침 먹은는지 물어보니 가서 대충 때운단다... 맘이 아프다 슬쩍나와 김밥집으로 가서 국물하고 김밥 10줄을 사서 가는길에 먹어라고 주니 참고마워한다....내가 흐믓하다 참 국밥.... 얼른가서 선지국 2인분 포장해서 들어가니...먼데 있냐고 괜히 사오라고 했다며 미안해 한다...바로 꼬앞인데...ㅋㅋ 아침먹고 좀있어니 또 청소하고 빨래를 시작한다...쉬라고 해도 심심하니 한단다...참내... 서울에 있는 처남댁에 놀러가자고 해본다 금세 반기는 기색이다.... 고덕동으로 고고... 처남만나 점심(보리밥 비빔밥+청국장+콩비지).... 조카들이 너무 귀엽다..딸래미둘.... 이마트가서 과자만 10만원어치 사주었다... 계산을 내가 전부해도 과자만 많이사도 아무소리안한다...딴것 같으면 많으니 적으니 잔소리 했을껀데.... 처남 데려다주고 오는길이 아는길이라 한강공원에 잠시 들려본다... 한강을 실컷보라고 했다...이런곳 댈꼬오는 남편 흔하지 않다고 큰소리 뻥뻥치며.... 괜히 기분이 거시기하다...저녁에는 동대문시장이라도 같이 갔다와야겠다... 평생을 서로 기대며 살아야하는 부부이기에 올 하루 기분좋은날로 만들어 주고싶다...왠지...

1등! IP : 579ad6d2645dae4
오늘 날씨 참 좋았습니다.

이사 후 뒷정리 그리고 처남집 방문

돌아오는 길 한강에 못.달님 참 멋지십니다...

근데 집들이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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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fc0a125aa3eb1d3
못달님이 힘겨울때 100배에 사랑에 손길로 바라봐주실 사모님인데 열심히 봉사도 해주셔야겟지요..ㅎ

이런곳 댈꼬오는 남편 흔하지 않다고 큰소리 뻥뻥치며.... 란 글이 왠지 가슴이 찡하네요~

부부간에 깊은 사랑이 묻어있으신거 같읍니다...

남편으로써에 제 모습을 잠시 뒤돌아보며 반성하옵고 집에가면 안하던 짓좀 해야겟군요~

좋은글 감사드리고 세상에 복이란 복은 다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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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177058941ada7b3
못달님 눈에 선하다~ㅎㅎ

출조준비 단디하고 있네~

벌써부터 사모님 비위도 맞쳐주고~

우야던둥 봄에는 물가서 뵈어야 안하겠나~

그날까찌 열시미 아부근성~ 발휘하여 꼭 보제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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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bec01782dc85c1
이사는 잘 하셨습니까?

저도 이사 잘 했습니다. 물론 저는 뭐 별다르게 한 일이 없지만서두 말이죠! ㅎ ㅎ

그동안 평일에만 이사를 다녔으니 저는 출근은 예전집에서, 그리고 퇴근은

새로운 집으로... 집사람이 다 정리를 해두었으니 이사하는 일이 그다지

힘들지 않은 것으로만 여겼었는데, 휴일날 이사를 해보니

아무리 이삿짐센터에서 다 알아서 해준다고 하지만 이것저것 챙길 일이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못달님 말씀처럼 저도 이번에 집사람에게 많이 미안한 마음이 들고

위로도 많이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날 서울에서 두분이 알콩달콩 데이트 하신 것 생각하니

부럽기도 합니다. 곧 한 번 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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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a1306fcffe7a1a
못달님!

왠지 깨소금 냄새가 여기까지 난다고 했더니 님의 소행이군요,

기러기 아빠이니 부부간에 서로를 좀더 돌아보고 자주 자주 애정표현을

해주시는 모습이 보기가 너무 좋군요,

늘 행복한 가정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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