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늦은시간 30대초반의 임산부 한분이 매장으로 들어섭니다...
많이 피곤해 보입니다..몸도 무거워 보이고요.
와이프와 컷트 상담을합니다..굉장히 까탈스럽습니다..
몸이 무거우니 말투 하나하나가 전부 짜증 입니다..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니 우리집사람도 임신했을때 예전에 그랬었지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어느정도 작업이 마칠때쯤 와이프가 창문너머 흰색 차안에 사내아이 하나 보이는가 물어봅니다.
썬팅이 되어 있는 매장 창문이라 밖이 잘보이지 않습니다...
엄마 머리컷트 한다구 아들을 그냥 차안에 두고 왔나봅니다...제가 나가볼까요? 아니 괜찮답니다...항상 그렇게 한다구...
젊은엄마가 애들 걱정도 안되는지 ..천하태평입니다.
괜히 제가 더 안절부절입니다....와이프한테 눈치를보냅니다. 빨리 마무리하세요..저러다 애 잡겠습니다..와이프가 눈을 꿈벅 합니다.
같이 일을 오래하다보니 눈만봐도 척입니다...
마무리중에도 까칠까칠한 말투는 여전합니다.울 와이프가 성격이 참 좋습니다.. 무슨말을 해도 전부 받아줍니다..그래 당신은 프로야!
이윽고 작업이 끝이나고 ...계산은 하지않고 그제서야 창문너머 자동차안에 아이가 있는지 살핍니다..
저같으면 빨리 계산하고 자동차로 달려가지싶은데....
매장내 다른 고객분들도 안쓰러운 눈빛을 보냅니다...
차안에 애기 앞머리 컷트해야하는데 하시며 갑자기 매장 밖으로 뛰어 나가십니다..
그래 이제 정신이 돌아왔는갑다 생각하고 저는 다른 고객분께 집중합니다...
근데...어 ~ 어 차에타신 아주머니 그냥 냅다 달립니다...컷트비 계산도 안하시고...진상은 진상대로 다~부려놓으시고...
그냥 가십니다..뒤도 돌아보지않으시고.....
그래요..천천히 가세요....컷트비 받은걸로 칠랍니다....그러시다 사고납니다
15.000원 그게 뭐시라고...나중에 애기 과자나 하나 사주세요..
와이프와 눈이 마주칩니다... 그냥 서로 눈만 멀뚱멀뚱 쳐다봅니다..그리고 이내 피~식 웃고 맙니다.
자주 있는일이라 그렇게 신경 쓰지않습니다...
대형마트 안이다보니 차량 조회하면 잡을수는 있겠지요..하지만 그리 각박히 살고 싶지않습니다..
그냥 해달라면 그냥 해드렸을텐데...그분은 그냥 가시면서 얼마나 마음 졸이셨겠습니까?
애기엄마! 출산 잘하시구 예쁜 애기 낳으세요..그리고 다음에 또오세요..
제가 건망증이 심해 반나절이면 금방 잊어버린답니다...
**사랑하는 월척지 선배님. 후배님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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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쭉~~~~~~~~~~~~~~~~~~~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까까요님한테 가서 배내밀고 머리하러 가라 해야겠습니다.
넓은 이해심...
많이 배우고 갑니다!
그리 생각하시는 것이 여러모로 ^^
근데 어린대물꾼님~
벌써 8개월?? 혹시???
차량번호는 60수8136 투싼입니다
머리깍고 걍 갈랍니다...
까까요님의 여유로움을 배우고 갑니다
커피한잔 하세요....
복받으실겁니다 ^^
관용과 용서는 잘못한자의 뉘우침이 있을때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임신까지하신분이 꼬마애까지 데리고 다니면서...애를 차에다 가둬놓고 하는짓이란게...
금액보다는 죄질이 드러운 사람이네여...
다른곳에서 또 그럴겁니다. 꼭 머리자를때만이 아니더라도 어떤짓이든 또 그러고 다닐겁니다.
누군가 다음에 그 아주머니에게 피해를 입는다면 까까요님도 조금의 책임은 있으신겁니다.
까까요님께서 푸근한 마음으로 용서하신행동에 테클걸어 죄송합니다.
오늘 좋은분 한분과 쓰레기 한명을 보고 갑니다.~^^
그 아주머니 뱃속에 태아교육을 생각해서 하는 행동도 착해야 할턴데...자칫 대도 조세영 같은 인물이...ㅋ
노력한다고 쉬이 갖춰지지 않을... 천성이 아주 아름다운 분일꺼란 생각이 듭니다
언제 뵐날이 있으면 한잔술 기울이고 싶군요
까까요님, 좋은하루 되십시요.
사람 사는게 다 그렇더라구요
그걸 집어내려하면 내가 더 복잡해지지요
아침부터 어르신들 대거 방문 하십니다
손님보고 있는데도 당신 번호부터 부릅니다
누가 먼저 얘기를 하고있던 상관치 않으십니다
번호부터 부르는 이유는 요금을 낸다는 말씀이신데
저도 팔아야 먹고 살죠
상담중엔 전화도 안받는데 당신 요금부터 받아주지 않는다고
손님 밀치고 화를 냅니다
그래서 양해 구하고 먼저 봐드리면 그다음엔 가입지 이름을 모르십니다
아들이 사줬으니 아들 이름부터 줄줄이 가족 계보를 다 들먹여야
그중 하나가 맞아 떨어집니다
그다음엔 몇백원 자투리 금액을 에누리 해달라 십니다
요금이어서 저도 입금 해줘야 하는데
그리고 또 악세서리 서너개 슬쩍 주머니에 넣으십니다
그러고도 가지 않으시고 젊은 아가씨 손님 짧은 치마에
노골적으로 시선을 주며 앉아 가실생각을 않으십니다
번호도 모르는 사람 .
요금 많이 낸다고 충전기등 악세서리 달란 사람
요금 왜 많이 나오나며 올때마다 짜증내는 사람
사람 사람들 ..
까까요님
그래도 이런일로 우리 가정 지키며 살쟎아요
오늘 하루중에도 퍽퍽한일 많겠지만
그래도 웃읍니다
까까요님 부부의 넉넉한 마음이 행복으로 보답할겁니다
티격태격 할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참 행복할 것 같습니다.
특히 두 분은 더더욱 그렇게 보입니다.
서로 눈빛만 봐도 서로의 기분을 알 수있고
같은 일을 하며 함께 쌓아가는 사랑의 높이도 더해지겠지요!
까까요님의 글에서 마치 한편의 동화를 읽은 듯한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완전 강원도촌놈 같이 생긴 30대 중반의 남자가 머리 컷트하고 그냥 나가면
그냥 봐 주세요...
아마도 차량은 코란도를 타고 다니는 놈일 겁니다..
오늘 하신 일은 더 큰 복으로 돌아 올듯 싶습니다..
어린대물꾼 님^^ 임신 8개월이면 퍼머 하시면 안됩니다. 컷트 정도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제수씨 많이 사랑해 주시구요. 임신 축하드립니다..
月下 선배님^^ 사람들속에 같이 융화되어 살아가자면 감내해야하는 작은점 같은것이겠지요..저는 어렵게 생각하지않습니다..
못안에달 선배님^^ 선배님 헤어스타일은 모히칸 스타일로 까끄면 엄청 멋있으실건데요.. 담에 제가 함 바꺼드리겠습니다.
월척도사다 님^^ 감사합니다.. 주신 복 감사히 잘받겠습니다...^^
4짜마릿수 님^^ 그렇죠? 저두 예전에는 원리원칙대로 살았습니다..언젠가부터 마음을 많이 놓게 되더군요..
그러면 제가 편하니까요.그분도 깨달을날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얀비늘 선배님^^ 선배님 따라잡을라면 아즉 멀었습니다...항상 선배님 가르침 많이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작자 님^^ 고맙습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담에 제가 약주 한잔 올리겠습니다.^^
은둔자님^^ 그래요. 둥글둥글 살아가입시더... 우리네 삶 별거있겠습니까? 웃으며 살아도 모자란 인생살이 아니든가요?
오늘하루도 웃으며 보내자 다잡습니다..수고하세요.^^
『올림사랑』님^^ 그렇지않습니다.. 마음이 넓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러려니하고 마음을 비우니 편한겁니다...^^
SORENTO00 갑장님^^ 우리부부 워낙 없이 만나서 서로가 든든한 기둥되어주고자 마음만이라도 아끼며 살고자 노력합니다.
고마버요. 항상 좋게 봐주셔서...수고하세요.^^
공간사랑™ 아우님^^ 다음에 꼭 한번 오세요.. 머리도 까까 드리고 따뜻한 국밥 한그릇 대접하지요.ㅎㅎ 수고해요.^^
까까요님 행복 하십시오^^
임신하신분이 그리 마음쓰면 아기한테도
않조을것인데
좋은것만보고 듣고 느끼고 해도 시윈치
않을 때인데...
까까요 선배님 ^^
때로는 건망증이 정말 좋은 치료제예요
건강하셔요ㅎ
무탈하셔쬬
몇일만에 첫댓글달아보내요
까까요님, 오늘도 배우고갑니다.
라스트모히칸에 나오는 그 모히칸은 아니겠지요...
회사서 짤립니다...
요즈음에는 매직퍼머하고 다닙니다...
물묻히면 쭉쭉 펴지고
마르면 곱슬거리는...그래서 오일 바르는데...
스타일 안나옵니다....게을러스....ㅋㅋㅋ
까까요님 그 마음속에 호수는 언제 물 담았습니까?
넉넉한 맘씨에 경의를 표합니다.
쌍마 아우님^^ 잘지내시죠? 언제 함 보입시더... 제수씨 머리도 해드리야 되는디...
제수씨야 머 워~낙 미인이시니 대~충 해드려도 스타일 팍팍 나올낀데 ㅎㅎ
진우아범 선배님^^ 큰일 치루시느라 힘드셨을텐데...목멍이 포도청이라 찿아뵙지 못함 송구합니다..
사랑합니다.선배님^^
매복한땅콩303 님^^ 제가 그렇게 큰그릇이 아닙니다.. 마냥 좋게 봐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행복하세요.^^
못안에달 선배님^^ 강호동이 헤어 스타일이 모히칸 비스무리한겁니더..ㅎㅎ
원래 선배님처럼 복스럽게 생기신분은 옆머리 뒷머리는 짧게 올리시구 앞머리도 짧게 자르시고
위에머리를 가운데쪽으로 모으시면 스타일이 예쁘게 나옵니다...^^
배워야 하는데...........
잘못은 잘못인거다 라는 까탈때문에
저같으면 잡아서 야단은 쳐서 보내야 합니다
언제나 저리 큰 마음을 가질수 있는지 부럽습니다
그리고 무슨일이 있어도 이번에는 늦게라도 꼭 참석하고싶습니다.. 저의 조그만 성의도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제가 술은 못허지만 그날 찿아뵙고 선배님께 꼭 약주 한잔 올리겠습니다....
선배님! 보고시퍼요..ㅎㅎ
누구나 할 것 없이........
넓으신 아량에 더 많은 손님이 오시리라 믿습니다.
지금도 저는 넉넉한 형편은 아닙니다...그렇지만 마음만은 항상 넉넉해지고자 매일매일 거울을보며 다짐한답니다.
매장에 거울이 아홉개나 있으니 시도 때도 없이 거울을보며 다잡고는 합니다.
가슴한켠 조금만 비우니 세상이 편해보입니다...좋은하루 되십시요.^^
영천 사시네요
글구 67 양!! 저랑 갑장이시네요
대백회때 오셔서 한잔해요 참 술 못하신다고 하셨죠?
우리 갑장이니 말 "까까요??"" ㅎㅎ
전 표정부터 굳어버려서...후...언제쯤이면 저도 선배님들 처럼 여유를 가지고 편안해 질수 있을까요...
매번 반성하고 맘을 고쳐먹어봐도 막상 닥치면...에휴...후배로 하여금 저절로 고갤 숙이게 만드시니
정말 선배님 이십니다 가르침..오늘도 새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_ _
요즘 서민들 정말 힘듭니다..그냥가신 애기엄마! 그래서 더더욱 남의일 같지가 않더군요.
지금처럼만 살려구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
몇년을 그렇게 하고 다녔는데...
집사람이 나이값 좀해라캐서
기를려고 퍼머했죠...
지금도 마음대로하라면
옆머리 뒷머리 싹 처 올려버리고
짧게 쎄리 퍅 세워
하드젤 발라다니고 시퍼요.....
제가 본가가 구미 형곡동입니다.. 얼핏 구미 계신걸로 알고 있는데 맞으신가요?
그랭. 대백회때 보입시더.. 지가 조금 동안이라 못알아보시면 우짜지요.. ㅋㅋ
우쨋든 반갑심더 칭구...^^
누구든 다 똑같습니다.. 얼굴 굳어지는건 당연한겁니다.. 절대로 님이 이상한게 아닙니다..
조금씩만 한템포씩 쉬어 가세요... 괜한일에 마음 다치시면 나자신만 힘들어지니...사업번창 하십시요.^^
근데 지는 후세에 복으로 올라나요?
선배님처럼만 세상 살아가면 되는데....
참 힘드내요.....
인생의 연륜이 더하면서 더 커지고 유하게 되는것 같읍니다..
아직 전 넘어야 할 산이 많은가보내요....
급할거 없습니다.. 천천히 하십시요..우리 아직 젊지않습니까?
슬~슬 같이 가입시더 ..^^
못안에달 선배님^^ 가정의 평화를 위해 형수님께서 하시자는대로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혹 다음에 맘 변하시면 말씀하셔요. 션~하게 까까 드리겠습니다.^^
일전에 직원문제로 걱정하시더만...
늘 넉넉한 인심과 인품에 찬사를 보냅니다.
비록 저완 일면식이 없지만 사진에서 환한 모습을 보았지요.
해서 넉넉한 글이 올라 올 때 마다 환한 얼굴이 연상됩니다.
부부 모두 건강하시고 사업 또 한 번창하세요.
기원드립니다...씨^____^익
직원은 마음가는사람으로 천천히 구하려구 합니다.잊지않으시고 기억해주심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백회에서 선배님께 정식으로 인사여쭙겠습니다.
감사합니다.선배님 ! 좋은밤 되십시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저로서는 상상을 할수없는 일이네요~
까까요님 부부에 심성에 탑복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빼빼로 선배님^^ 별고 없으시죠? 대백회 준비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제가 시간이 넉넉하면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못함 송구합니다..
대백회때 뵙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선배님^^
복 받으실꺼에요...
참으로 안타까운 세상입니다...
어딜가서든...아이만은 어머니처럼 살지않길 바랄뿐입니다...
뿌린대로 거두는 법입니다...
까까요님^^ 복받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