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5치부대...

5치부대...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더군요.... 아무 낚시터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월척회원이세요?" 하면 많은 분들이 월척을 즐겨 보신다고 하시네요 아 그러시구나 하면서 ....대명이 뭐에요? 하고 묻고는 저는 "5치부대" 소속입니다...하면 아하~~ 하시면서 엄청 반겨주십니다.. 제가 5치부대 소속임을 자랑스러워 하는것은 다름이 아니라 선배님들의 따뜻한 마음 때문입니다... 이번에 정말 오랫만에 파트린느 선배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청주로 내려오라고....부대장님은 섹스(?)폰 불러 가신다니 우리끼리 재미나게 놀아보자고.....그래서 붕애엉아님과 저 그리고 파트린느 선배님 셋이서 낚시를 하게 되었지요... 파트린느 선배님은 붕애엉아님과 제게 좋은 자리를 마려해 주시는라고 아침일찍부터 낚시장소에서 자리확보에 여념이 없으시다가 그만 더위를 드셨더군요....자리가 몇자리 안나오는 낚시터라 좋은 자리를 저와 붕애엉아님께 주고 본인은 고기없는 자리에 앉으시려고 하시기에 .....제가 극구 말리고 생자리 두자리 파서 낚시를 시작했지요.. 이후 입질없는 제게 굳이 본인자리와 바꾸자고.....멀리서 왔는데 손맛은 보고가야 하지 않겠냐고....... 마음 한구석이 찡하게...아주 짠하게..... 하여간 5치부대.....정말 정감가는 선배님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5치부대는 자연지를 좋아합니다...5치부대가 가는 곳은 경비가 많이 들지 않더군요.... 대신에 잘 먹습니다....밥만......... 부대원 전원이 비음주파라 저는 아주 재미 없습니다.... 다음번에는 술안주거리좀 장만해서 부대원 전원을 졸도 시키고 저혼자 많이 잡으려고 합니다.... 5치부대...또 재미나면서도 묵시적인 룰이 하나 있습니다.... 저녘..잘 먹습니다....야식...대충 때웁니다...(전 이게 불만입니다...소주한잔 없이..) 아침...아주 잘먹습니다.....배 엄청 부릅니다... 밥값을 누가 내는지 아시나요? .....바로...바로.....낚시터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부대원이 냅니다... 비싼거 먹냐고요? 아니요.....그냥 대중적인거 먹습니다.....그런데 엄청 맛있습니다.... 이번주 출조후 귀가하니 마눌님이 그러더군요....뭐 먹었길래 배만 더 나왔어? 그래서 그랬지여....웅.....선배님이 그러시데.....개혀? 그래서 그랬지 뭐...네...협니다.... 다음날 아점은 ㅋㅋㅋ 들어는 봤나....묵밥정식..... 5치부대....쫄병을 받아야 제가 좀 편할텐데......입대희망자 누구 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