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의 삶은
양력에 맞춰 움직이고 있지요.
새해, 새학기, 농사 일정등
거의 대부분이
양력에 맞추어 진행됩니다.
그러나 음력을 무시할수 없다는걸
깨닫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작년 이맘때(9월 21일 토요일) 기록에
산밤을 30kg를 주웠더군요.
전날 비가 오고 바람도 제법 불었더군요.
그리고 어제,
서울엔 밤새 30여mn의 비가 내렸지요.
이른 아침 집을 나서면서
산에 가면 바닥이
빨갛게 밤으로 물들었겠다
생각 했는데
아니더군요.
이른밤나무 몇그루만 조금씩
떨어져 있고
나머진 아직 열흘은 더 기다려야
본격적으로 떨어질것 같더군요.
그래서 돌아오는길
음력이 절대 무시 못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유월 윤달이 있어 아직 음력 8월이
아닌거라 과일들이 아직인거라고...
작년 이맘때쯤 과일가게에
사과대추가 많이 나왔던거 같은데
아직은 그림자도 안보이고,
감나무의 감도
아직 다 자라지 않은걸 보면
추석이 되어야 과일이 제대로 익는것
같습니다.
보상받고 떠나 버려진 밤밭에서
굵은 알밤 조금 줍고
가을 산길을 서너시간 걸으며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한 하루였습니다.

너무 너무 탐스럽게 생겼네요~^^
음력이 싫을수도ㅡ.,ㅡ;
어여 노지님 산하나 인수하셔야 되는데
일부러 굵은것만 몇개 주웠습니다.
부처핸섬님
윤달을 공달이라 해서 생일, 제사등을 지내지 않습니다.
그냥 정월(그 윤달의 정식 달)에 지내는게 맞습니다.
그 절기라는게 무시못하죠!!
산과 들 그리고, 바다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자연현상은 음력과 일치를 하죠^^
그나저나... 밤이 아주~~탐스럽네요
곧 음력 세는 분은 천연기념물 취급받을 듯 합니다.
밤이 탐스럽네요.
살아계실때 아버지 최애 간식이 생율였는데 이맘때는 늘 생각이 납니다.
글츄~~~
양력기준으로 산엘 갔더니 헛걸음 했습니다.
겨우 15kg. 줍고 왔습니다. ㅡ.,ㅡ
올해 목표를 수정했습니다.
작년엔 왕창 줏어다 지인들 5~15kg씩 나눠줬는데 다들 먹느라 고생했을것 같아 올핸 안 그럴려구요...
지붕지기님
우리 아이들도 양력으로 생일 챙겨줍니다.
시대의 흐름이니 따라야죠.
그런데 자연은 음력 기준으로 흘러가는것 같습니다.
늦자람 영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