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문득 생각난곳
물이 다 말라 탐색 겸 한대만 드리웠죠
이른바 공중부양신공 ~ㅋ
밑에는 그늘이 없어요~ㅋ
수심 25센티미터
고기들 등지느러미 보이고 마릿수 눈으로확인되고
기대만땅 한놈만 걸려라~
고기걸면 어떡하지? 내려가야 되나?
잉어가 많았네? 몸맛 좀 보자~!!!ㅋ
왠 어르신이 아까부터 서성이시더니 옆에 스윽 앉으십니다
...낚시 오셨어요...?
아니 그냥 뭐 잠깐 나왔어...
한참을 그러고 제 찌만 응시하시길래 냉커피 한개 드렸죠
하나뿐이라 그흔한 종이컵도 없고 혼자 먹기도 뭐하고해서...
나만 마셔?
전 지금 가지러 가서 마셨어요 드세요
...한동안 침묵...
자주 오세요...??
로 시작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한참 나눴습니다
올 봄까지 많이도 다니셨는데 펴놓고 저녁 드시러 집에 간사이에 양상군자에게 떡밥그릇까지 홀랑 털리셨다더군요
그렇게 시작해 두시간여를
대화하다보니 점잖으시기도 하고
낚시를 너무 좋아하시기도 하고 아시는것도 많고
낚시꾼 특유의 뻥도 치시는거 같기도 한데 ㅎ
그런건 뭐 알아서 걸러듣고
아무튼 느낌 좋은 어르신이었습니다
해도 점점 올라와 뜨거워져 가야 되는데,
와이프랑 놀러가기로 한 약속도 있는데,
제가 가면 너무 서운해하실거 같아
생각하다 저에겐 거의 불용품과 같은 짧은낚시대
받침대.뒤꽂이.글루텐 2봉.잡다한 소품들 쪼금 드리면서
날 뜨거우니 선선해지면 하시라고 하며 드렸습니다
거절을 안하시데요~
바로 덥썩 받으시면서
초면에 이런거 받아도 되나? 하시는데
정말 표정이 너무 환하셔서 그 기분 알거 같았습니다.
낚시가 너무 하고 싶으셨던거죠 ㅎ
꼭 쉬었다가 시원할 때 하세요 담에 또 뵈요
인사 드리고 저는 왔습니다
저는 시원한곳에서 밥 한그릇 먹고 누워있는데
그 어르신이 자꾸자꾸 생각이 나네요
어르신께서 담배를 태우시고는 꽁초를
뒤에 있는 파란색 쓰레기봉투에 가져다 버리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라 참 좋았습니다
집도 가까운 그곳에 자주 들러봐야 할거 같습니다







문득 아부지 생각이 나네요 ..
ㅠ
계곡이 시원해 보입니다.
부럽습니다.
멋지십니다^^; 굿뜨!!!
계곡도 션해 보이고요..
특별한 수입원 없이 새로 낚시대 장만할려면 깝깝하겠죠.
즣은일 하셨네요..^^
글 쓰신분도 그 어르신 못지 않게 좋은분이시구요.
그분 혹시 주소 성함 폰번 아시면 저에게 살째기. (저는 OIO 32II 183O)
제가 그분께 도난 경보기 빵빵한놈 하나 선물로 보내 드릴려 합니다.
https://youtu.be/c7V0ArFHHbE
한 1억? 그 까이 꺼..
붕어빵도 좀 사드시게요.
로또 1뜽 맞으실 겁니다.ㅎ
저도 좋은 일 한다고는 한건데
자꾸 생각나는 이유는 걱정이 되서요...
날도 뜨거운데 앉아계실까봐 괜히 드렸나 하는 생각이...
그 어르신 가족들이 알면 제가 죽일놈일 수도 있자나요
이박사님을 비롯하여 회원님들 용돈 좀 줘보세요
시원한 좌대가서 어르신하고 낚시좀 하게요
한 30 억정도면 될거 같습니다 ㅋ
앤드~~
당하신거 아닌가요? ㅎㅎ 만약 그렇게 오늘 꾼마다 하나씩 받으셨다면 ㅋㅋ 농담입니다.
고기등이 보일정도면 물에 대작대기 하나 들고 들어가서 후려쳐서 잡으세요
이박사님 그물로 잡는거 보다 확률이 높은겁니다 ㅎㅎ
행복하세요.
복많이 받으세유 ^^
더위를 잠깐 잊어봅니다.
님에 인상또한 좋을듯 싶내요~~ㅎ
복 받으세요~~
좋은일 하셨네요~~^^
꾼이 낚시대를 드린다는건 정말ㅡㅡㅡ
비록 불용품같다고 하셨지만 손때묻은
물건일텐데ㅡ
제게도 싸구려지만 여유분파라솔이있는데ㅡㅡ
나중에 큰 행운으로 돌아올겁니다.
무더운 날씨에 피서 잘 하세요.
자게방에 불어 오는 바람은
선선하기만 합니다...^^
쩐댚님 응가는 미리 하고 오세요
변비 ~! 비켜~~~~!ㅋ
그 어르신은 건강 생각하시며 잘 하실겁니다...
젊은 사람들처럼 막무가내로 들이 밀지는
않으실겁니다..
제가 자주 가는 곳에 새벽에 나오셔서 해뜨면
가시는 어르신들 상당히 많습니다...
낚시대는 무조건 외대입니다..
시원해지면 낮에 나오시고 더우면 새벽ㅇ
더우면 새벽에 나오셔서 손맛 보고 가십니다...
포인트도 많아서 이쪽 저쪽 번갈아가며 다니시는거 같고 거의 매일같이 오시는거 같더라고요..
그저께는 상류에서 보고 오늘은 하류에서
뵜습니다...그리고 고기 나오는 포인트는
기가 기가 막히게 알고 계시더군요...
이분들한테 여짜보면 틀림없습니다...
그분들중 오늘 새벽 두시에 나오셔서 제 옆 자리에서 낚시하셨는데 어느 포인트에 그저께 월이
5마리 나왔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근데
그자리에 제 친구가 앉아 있었거등요..
근데 그친구는 새벽4시쯤 철수했습니다...
월이는 동틀때 쯤 나오는데 말이죠...
다시 가야겠습니다...ㅋㅋ
있었는데...지금 그곳으로 출조해야겠습니다...
같이 가실분..손드셔요...자리는 한자리 뿐이니
모집만 받고 안데려갑니다...ㅋㅋ
이러면 더운데 짜증내실라나.......ㅋㅋ
아침에 조과 발표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실망주지 마세요~ㅋ
현재까지 꽝....의 기운이 흘러 넘칩니다..
아침이니 바짝 쪼아보겠습니다...ㅜㅜ
잘하고 계신겁니다
붕어 낚고 머 이러시면 안됩니다
실망시키지 마시고 쭉 지금처럼만 하시면 됩니다~^^
붕어 입질 한번도 못받고
낚시하지 말고 집에가서 자라고 자라만 2마리
잡고...붕어 입질이라고 믿고 있었던 몇번의
입질이 잡고 보니 강준치였던....ㅜㅜ
이렇게 속만 태우고 붕어는 안보고
왔습니다..저 잘한거죠?
칭찬 부탁합니다...ㅜㅜ
도장 쾅~
도장 100개 모으시면 턱걸이 한마리
도장 200개 모으시면 4짜 한마리 입니다 ㅋ
따~봉~~~ !!!
福 받으실 겁니다.^*^
많이 배우고갑니다.
혹시라도 양상군자가 당신 낚시대 펴고 있을지도 모르니... 에라이~ 나쁜 놈!
님의 훈훈하면서도 세심한 배려의 마음씨에 우뢰박수 보냅니다. 편안히 폭 빠져들게 하는 글솜씨도 일품이고요...
양상군자 척살조 대기 중!!
월척에 님같은 분이 많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