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가을
집안으로 갑자기 고양이 한마리가 들어옵니다.
집에서 키운 고양이라 그런지 이쁘긴하네요.
시베리안 블루 ?
주인 찻아준다고 전단지 붙이고 동네 동물병원
가서 물어도 잘 모르는 고양이네요 .
당장 굶겨 죽일수 없어 사료사고 ,기타등등 장만 ..
추운데 그냥 내쫏기 뭐해서요 .
우야둥둥 냄새나는거 ,털날리는거 인내해 가면서
겨울을 보내고 이제 따듯한 봄이 되었으니
집에서 200 미터 쯤 떨어진곳에 데려다 줍니다.
좋은 주인 만나라~~~ .
몃달 정은 들었지만 내가 할수있는 만큼은 했으니까
동물 버린다고 비난하는 사람들 무시해 버립니다.
그런대로 만족한 배려였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아줌마가
빈방하나 있는거 알고 칠순넘은 할머니 오갈데 없다고
잠시라도 방좀 내주라고 합니다.
딱해보여 그러라고 한지 수년이 지났네요.
이제좀 나가 줬으면 한다고 말했더니
갈데 없다고 버팅깁니다.
처음 할머니 한분 이였는데 곧 아들내미 하나오고
하는게 술,,술,,
백수로 지낼순 있지만 동네 시끄러워서 안되겠기에
할머니를 내보내려는데 돈이없어서 다른데 갈데가 없다네요.
그걸 내가 왜 이해를 해야 하는지.
사람에 대한 배려는 역시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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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를 하는 맘은 측은지심이요
그 배려를 받는것 결초보은, 각골난망 입니다
제친구중에 약사이면서 찢어지게 가난하여 마눌 팬티한장 못사줄 형편인데
각구의 노력에 가게를 얻을만한 자금을 마련하여
몫 좋은곳에 가니 전세금이 택도 안되어
주인을 만나 사정사장하며 진심을 얘기하고 나오니
다음날 주인이 택도 없는 돈으로 전세를 주며
예전 자기도 굉장히 어려운 시절에 독지가를 만나 돈을 많이 벌어
그 은혜를 갚기위해 찾아가니
그 분 말씀이
내가 받은 배려와 은혜를 넘겨 주었으니
이제 당신도 배려와 은혜를 베풀시기에 베풀어 주는것이
나에게 은혜를 갚는것이다....
항상 일방통행은 질서를 깨뜨리고 혼란을 초래합니다
마음속이 眞해야하고
다른이들을 敬해야 합니다....
하나 더 ,,,,
사족을 붙이자면 行해야 합니다 ^^&
한강붕어님
겪을수록 특이한 분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솔직한 (?) ..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월척에서 유일하게
불편한 사람이었습니다
일부 오해한 부분도 없지 않네요
단편적으로만 한강붕어님을 봤나 봅니다
좋은일 하셨네요
특유의 필체인지 성격인지 잘은 모르지만
분명 따스함이 느껴지는데 말입니다
기본? 에 충실하신것 같으면서도
조금은 더 친절한정도 ?? ㅎㅎ
깊이 깊이 후회와 반성도 하면서...
상대의 배려와 친절을 악이용하는 사례는 많지만 왠지 씁씁합니다.
점심들 맛있게 드세유~^^
배려가 배째라 되었군요.
허탈 하기도 하구요.
한강붕어님 좋은일 하시고 상처받고 ~~~~~~~~~
잘 해결 되길 빕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호의로 시작한 일이 끝까지 책임을 져야하는지
참으로 난감하기 그지없는 듯 합니다
모쪼록 잘 마무리 되시길 바랄밖에요..
그거 조금이나마 갚는다고 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