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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풀이 (결혼기념일)

IP : ac6003e68f3aff3 날짜 : 조회 : 6576 본문+댓글추천 : 0

1주년 지혼식 (紙婚式) 아직 초보자여! 종이(紙)에 먹물도 마르지 않은 상태를 말하니 그저 좋기 만 할꺼구만. 2주년 고혼식 (藁婚式) 이제 겨우 지푸라기(藁) 구멍으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상태를 말하니 하나가 너무 힘주면 끊어지지. 3주년 과혼식 (菓婚式) 둘 사이에 열매(菓)가 맺히니 얼쑤 좋고, 당분간은 열매의 맛에 흠뻑 취하리. 4주년 혁혼식 (革婚式) 생가죽(革)을 맞대고 산 날이 꽤 되었으니 이제는 맘이 맞을만도 하건만, 어째... 5주년 목혼식 (木婚式) 상대방을 보아도 나무(木) 토막 보는 것처럼 무감각하니, 어허! 나무가 잘 자라려면 물을 주어야지. 7주년 화혼식 (花婚式) 그래, 그리 정성들이니 나무에 꽃(花)이 피는구먼. 잘 가꾸면 백년 지지않을 아름다운 꽃이야. 10주년 석혼식 (錫婚式) 결혼식 때 장만한 놋쇠(錫) 그릇에 녹이 났으니 합심하여 잘 닦아서 후일을 대비하게. 12주년 마혼식 (麻婚式) 한여름 삼(麻)실로 짠 옷을 입으니 더위를 모르는 구나. 허나 바람들지 않게 조심하고, 행여 마를 약으로는 섭취하지 않도록 허세. 15주년 동혼식 (銅婚式) 이제 동(銅)메달은 확보했네 그려. 하지만 동메달 100개가 금메달 1개보다 못하니 허허 참! 20주년 도혼식 (陶婚式) 투박한 질그릇(陶)이 오히려 더 친근하니 담긴 음식 맛도 좋아라. 깨져도 붙여쓸 수 있지만 금은 없어지지 아니하니 미연에 주의하게. 25주년 은혼식 (銀婚式) 하얗게 빛나는 은(銀) 쟁반에 서로의 얼굴을 비추니, 비친 얼굴에 풍상세월 흔적은 남아도 거울같은 은쟁반에 마음까지 비칠레라. 30주년 진주혼식(眞珠婚式) 상처와 오점을 싸안고 진주(眞珠)보석으로 승화시키니, 녹아든 이물질은 흔적조차 없고 아름다움만 그윽하네. 35주년 산호혼식(珊瑚婚式) 파아랗고 마알간 바닷속에 형형색색 산호(珊瑚)가 자라는 해변 휴양지에서 마음껏 쉴 수 있는 자유로움으로 더욱 활력있는 생활이 되길... 40주년 녹옥혼식(綠玉婚式) 젊은색깔 초록으로 빛나는 녹옥(錄玉, 에메랄드) 색으로 무성한 잎을 드리우고 모든 이에게 싱그러움을 전해주는 하나가된 둘이라. 45주년 홍옥혼식(紅玉婚式) 따뜻한 햇살과 바람을 잘 받아익은 사과같이 붉은 보석(紅玉)의 자 태로 아직도 남아있는 열정을 발산하기에 충분하네. 50주년 금혼식 (金婚式) 반백 세월을 같이 하였으니 서로가 금(金)과 같이 귀한 사람이라. 금관은 못 씌워줘도 멋진 금가락지 한개씩은 장만해서 끼워봄이 어떨지. 60,70주년 금강혼식(金剛婚式) 날로 자라는 다이아몬드(金剛)와 같아서 주위의 부러움을 한껏 받고도 고귀함에 고개 숙여지니,존경과 찬사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어라. 봄봄 행님! 이제서야 글을 접합니다. 진심으로 축하 드리오며 ........ 눈에 보이지 않아도 늘 감싸고 보호해주는 눈꺼풀같은 사랑을 오래도록 나누시길 바랍니다. 900^^

1등! IP : 6a241f488635071
허헛 한주동안 얼굴 내밀지 않아
궁금하여 글하나 올리고 전화할려는 차에
바로 글이 올라왔네그랴....

고맙습네다
그리고 결혼주년에 대한 풀이는 어찌 요러쿠롬
딱 부러지게 하였는지.....

금혼식까지는 서로 앞세우지 않아야 할텐데
사람 사는기 우찌 마음데로 되어야지........

내일 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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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1e667b167c1ae5f
출조 파트너 끼리 맛짱구 얼시구~ 좋습니다.
명경지수님의 풀이에 대하여 나 자신을 돌아봅니다.
두분 내일은 어디로 가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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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7a4efa66c87d9c
안녕하십니까? 명경지수님 오늘도 유익한글 잘 보고갑니다
한동안 바쁘셨나봅니다 이곳에서 뵐수가 없었네요...
쿠마는 도혼식을 지났습니다
그런데 투박한 질그릇의 음석보다는 예쁜도자기에 정갈하게 담겨져있는 음석에 마음이 끌리는건 왜일까요...
투박한 질그릇 깨지고 금까지않게 미연에 조심에 조심을 하겠나이다
명경지수님 건강 유의하시고 행낚/즐낚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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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c6003e68f3aff3
"금혼식까지는 서로 앞세우지 않아야 할텐데
사람 사는기 우찌 마음데로 되어야지........"

물욕(物慾)버리기는 쉬워도 마음 비우기는 쉽지않은게 사람이지만
버리고 비운만큼 채워진다는 진실을 생각해보니.......

세상사 때(時)가 있음이라 이순(耳順)을 넘어 회갑에 이러는걸음!
이제는 하나둘 내려놓아야할 때(時)인것 같습니다.


소쩍새우는밤님!

지난번 베풀어주신 호의에 다시금 감사 드립니다.900^^
아직 정해진곳은 없으나 청도 어느곳으로 나설듯 합니다.
일기가 불순하니 건강 유념하시옵고 사업번창을 기원 드립니다.


쿠마님! 반갑습니다. 900^^

예쁜도자기 (미인)은 내 눈을 즐겁게하지만......
투박한 질그릇 (어진 아내)는 남편을 귀하게 한다지요.
장맛은 뚝배기가 좋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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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625d8f8ce9d504
반가버요 명경지수님!

쇠주한잔 던지고 나니 알달딸 하구먼

결혼 해봤어야 알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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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6a2ada30a12ed6
명경지수님 몇번을 돼새기면서 읽었습니다

잘배우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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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c6003e68f3aff3
붕춤님! 아니! 행님 물가에서나 인생 삶에서야 늘 형 이지만
넷은 오늘 첨 입니다.
행님 삼행간 화답에 참말로 인간애를 느낌더..!
마.지도 한 잔 했심더..........

제비천하님! ^^왠만큼 쾌차하셨는지요.
앞서 글을 접하였으나 답글 드리지 못한점 서운하시리라 짐작 됩니다만...........
제가 워낙 글 인사가 익숙하지 못하다보니 많은부분 품앗이!..........
아니 이부분 표현이 부끄럽지만 싸니이 인간적으로 죄송하게 생각 합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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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66be07a217f446
4주년 혁혼식 (革婚式) 생가죽(革)을 맞대고 산 날이 꽤 되었으니 ,,,

압권일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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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36fe75c8d25b688
새벽 댓바람에 청도 갈려 했디만 안가야것네..

명경지수님 만날까 무서버서리..

서운커러 청도로 올 생각하면서도 연락 한번 없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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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c6003e68f3aff3
도훈짱님!

여차저차 사정이있어 그러하였으니 서운한 마음

제가 거둘 수 있도록.............

쪽지 확인하시고 전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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