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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추녀 밑 풍경에 달린 물고기

IP : f005234bab57511 날짜 : 조회 : 3264 본문+댓글추천 : 6

절 추녀 밑 풍경엔
왜 물고기를 달아 놨을까?


그윽한 풍경소리~
풍경 끝에는 물고기가 달려있습니다.

물고기가 바람을 맞아
풍경소리를 울려 퍼지게 합니다.

그런데 왜 이 풍경에
물고기를 매달았을 까요?

 

먼저 풍경 끝의
물고기를 올려다 보십시오

그리고 그 물고기 뒤로 펼쳐진
푸른 하늘을 그려 보십시오!

그 푸른 하늘은
곧 푸른 바다를 뜻합니다.

그 바다에 한 마리의
물고기가 노닐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삼아
한 마리 물고기를 매닮으로써
그곳은 물이 한없이 풍부한 바다가 됩니다.

그 풍부한 물은 어떠한 큰 불도
능히 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찰 목조건물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상징성을
담고 있답니다.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물고기는 깨어 있을 때나,
잠잘 때나 눈을 감지 않을 뿐 아니라,
죽어서도 눈을 감지 않듯,

수행자도 물고기처럼
항상 부지런히 도를 닦으라는 뜻을
상징합니다.

 

“눈을 떠라 ! 물고기처럼,
항상 눈을 뜨고 있어라 !
깨어 있어라 !

언제나 번뇌에서 깨어나,
일심으로 살아라 !
그러면 너도 깨닫고,
남도 능히 깨닫게 할지니….”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를 들을 때마다,

깨어 있는 수행의 중요성과,
큰 바다에서 자유로이 노니는
물고기의 참소식을 느껴봅니다.

 

절 추녀 밑 물고기가
하늘에서 자유로이 노닐듯,

오늘도 평온하고 행복하시길.....

(모셔온 글)
 


IP : 97cecf612a778c5
타악기 같은 목어도 있는것을 보았는데 그 연유는 몰랐읍니다.
추천 0

IP : ced62a6ee9b38f5
물고기처럼 늘 눈뜨고 있으면 우찌되나유?

눈뜨고 자는 실력되면 우찌되남유?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