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으로 몰려 조언을 받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근래 억울하게 절도범으로 몰려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번주 5월 31일 단지내 대표님들 야유회가 있어서 1박2일로 저와 거래처 대표님 그리고 아는형님 이렇게 3명 포함해서 참석 하게되었습니다.시간이 흘러 다음날 6월 1일 오후 4시 배 이기에  일행들은 선착장에 40분 일찍 도착 하였고,시간이 남아 그 형님은 근처 매점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저는 길건너 바다를 보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배 시간 되어 탑승을 하고 그형님은 제 건너편 좌석에 앉아서 가는내내 또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1시간 반정도 걸려 연안항에 도착해서 다시 30분정도 버스를타고 이동하여 회사에 도착하였습니다.짐정리를 다하고 형님과 저 거래처 대표님 이렇게 셋이서 저녁을 먹고 들어가자 하였는데 노름을 좋아하는 형님이 그러지말고 자기가 아는 성인pc방에 들러 게임을 하고 저녁을 먹자고 제안을 했습니다.알겠다하고 저는 제차로 이동하고 형님도 마찬가지로 자기차에 거래처 대표님을 태우고 pc방에 도착 하였습니다.pc방에 들어가 충전을 할려고하니 갑자기 지갑이 없어졌다며 메고 있던 크로스백을 뒤척 거렸습니다.옆에서  가방을 보니 3/1정도 열려 있는걸 보았습니다.그형님은 같이 탑승한 거래처 대표한테 차에 가서 찾아보라며 키를 건네주었고 그 대표님은 저보고 같이 가자하여 같이 가게되었습니다.차에 어느 정도 도착하여 대표님은 형님 차 앞에서 리모콘을 눌러 찾아보라 하였고 저는,차문을 열려하니 양쪽 차들이 바짝 주차되어 있어서 일단 뒷문을 먼저 열고 찾아보니 없었고 다시 운적석을 열고 찾아보니 벨트 꽂는곳에 지갑이 있었습니다.지갑을 갖고 나와보니 반으로 안접힐정도로 현금이 꽤 많았습니다.저는 가방도 없고 바지에 주머니도 없기에 손에 지갑을 들고 대표님과 함께 pc방으로 이동하였습니다.그형님은 1시간반 정도 게임을 하며 대략 230만원을 탕진하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저희 일행은 근처 식당으로 이동해 술을 마셨습니다.셋이서 소주 2병쯤 마실때쯤 그형님은 거의 취한 상태였습니다.3병째를 다 못마시고 식당을 나와서 저희는 각자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는 거래처 대표님 회사에 물건을 픽업하러 가였고 그 옆에 그형님도 함께 있었습니다.그러고는 그형님이 저보고 잠깐 와보라고 하여 가보니 대뜸 지갑에 돈을 댓느냐니 왜 가져갔냐는 식으로 몰아 붙이는 겁니다.5만원권10장이 사라졌다고 가져 갔으면 봐줄테니 돌려 달라는 겁니다.하도 어이가 없어서 몬소리하느냐 대표님과 같이 있었는데 어떻게 현금을 빼느냐고 얘기를 해봐도 믿질 않습니다.그러더니 경찰서에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를 하자고 저를 고소한것 같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가슴이 답답해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잠도 뒤척거립니다. 퇴근후 집에 들어가 아이들 얼굴을 보니 참 내가 헛살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40후반을 살면서 이런 경우를 처음 겪다보니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몰라 월척님들께 조언을 좀 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1. 오랜 지인과 야유회 참석

2. 배타고 나오는 길에 지인은 배에서 음주

3. 성인 pc방( 사실 불법 도박 pc방 입니다.)

4. 지인이 지갑이 없어졌다며 차에서 찾아봐 줄 것을 요구.

5. 찾아서 가져다 줬더니.(pc방에서 230만원 잃었음)

6. 다음날 돈이 빈다고 절도범으로 형사 고소

* 어찌 대응을 하여야 할까요....변호사를 선임해서 무고로 고소를 하여야 하나...너무 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