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인연이란???

좋은인연이란 무엇일까요??? 방금전의 일입니다. 몇일전 구형낚시대 관한 글을 읽고, 마침 제가가진 낚수대가 해당제품 이길래 쪽지를 보내어봤고... 그 낚수대를 구하시느라 올리신 것이었답니다. 제가 딱 한대 구한 그 낚수대는 품평만 듣고 구해서 줄만매고 사용도 못한 상태였구요. 봄이 되어서 사용해보고 손에 안맞으면 분양해드리겠노라 말씀드렸죠... 하루종일 사무실 지키느라, 낚수대 만지작 만지작 하다보니 문뜩 어차피 한대 있는거 필요하신 그분께 드릴까...생각이 들었죠 구하기 힘든 구형제품이지만, 강산이 두번 가까이 바뀐 세월을 격은대를 가격으로 산정하기가 뭐해서 교환하기로 했었구요...비슷한 낚수대와 차액을 드리고 교환하기로 하구 보내어 드렸습니다. 방금전 연락이 와서 상태가 좋다 하시며(분명 세월감과 사용감이 무척 많은 낚수대인데 저의 마음을 고려하시어 그렇게 말씀해 주신거 같았습니다) 그리곤...교환 낚수대를 차액도 없이 보내주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분명 중고시세로 산정하자면, 차액이 상당한 낚수대인데... 그냥 보내주신답니다 (역시 저의 자존심을 고려하시어 "괜찬으시다면" 이라는 정중한 표현을 하시면서) 좋은인연이란 무엇일까요? 같은 대한민국땅에 살며 한번도 본적도 이야기 나눠본적도 없지만 단지, 같은 취미생활을 즐긴다는 이유로 서로 배려하고 예의를 갖출수 있는것... 그게 바로 좋은인연인가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