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

아주 조용하고 터가쌘 베스터(고기&무서운)계곡형 저수지에 독조를 갔습니다 최상류 물이 빠지면서 길게 옛 농로길이 들어났습니다 그곳에 끝까지 들어가서 앉으면 12대 편성중 6대는 수심깊은 본류대를 보고있고 나머지 3대는 수심이 낮은 옛농로길위 나머지 3대는 상류 수로형태의 쪽으로 셋팅완료 해떨어지기전 모든 셋팅을 하고 이른저녁을 먹고 초저녁 피딩준비중인데 저위 상류에서 차가 한대 들어옵니다 상향등켜고 옵니다...속으로 먼 사람이지?오면 낚시꾼일껀데 매너없네 하고 있는데 제차 뒷쪽에서 제차를 피해서 농로 쪽으로 라이트켜고 들어옵니다 갑자기 짜증이...팍!!!!저는 조용히 쪼운다고 밤에 차에 갔다올일 있어도 문소리 쾅!에 고기 덜될까봐 근처에 안새우고 짐만 내리고 차 뺐는데....벌떡 일어나서 처다보니(눈뽕맞는중)라이트 끄더라구요...그리고 두명이 내립니다....안녕하세요 입질좀 있나요~이럽니다 이런~ㅆㅑㅇ 소리가 나오는데 참았습니다 와서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대고 나는 빨리가라 가라 주문을 외우고 대꾸도 잘안했조...잠시후 저수지 돌아보고 오더니 이러더라구요 저기요~ 옆에서 같이 해도 될까요 순간.............................네 그러기는 했는데 아무리봐도 각이 안나오는데...뭐지?이러는데 제의자 바로 뒤에 의자를 놓습니다(낚시입문 3~4년 돈지 랄꾼) ???????????????????저랑 등을 맞대고 상류로대를 깝니다 그사람이 파라솔 펴면 저도 비안맞습니다 8대.....속에서 머가 올라옵니다.... 참자! 참자!참자! 낚시하러 와서까지 싸우지말자....다짐하고 다짐합니다...그와중에 같이온 동행인(초보 낚시인)전을 폅니다 제우측에서 본류대를 보고 3대...제 우측찌랑 1m;;제가 그랬죠 사장님 늦게 오셔서 어수선 한것도 솔찍히 짜증나는데 이넓은 저수지에 같이온 일행이 있어도 이렇게는 자리 안잡습니다 이러니까 아~그래요? 웃으면서 이해좀 해주세요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시간이 늦고 잘 안보이고 해서 그럽니다 이러더라구요 또 참아봅니다(몸에서 사리생성중이지요) 어수선하더니 대 다깔고 짜쪽으로 가더니 밥먹습니다 대갈통에 렌턴 하나씩 켜고...아!진짜 렌턴좀 꺼요 이러니까 또 웃으면서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바로끕니다 밥먹고 와서 둘이 떠듭니다 장비자랑 이게 강포낚시대고 손맛이 어쩌니 낚시대가 몇대있다느니 경질이니 뭐가 더좋니 마니 받침틀은미라클이고 아냐면서..ㅎㅎㅎ 전그냥 웃지요.. 저는 낚시포기 상황 이고요 글타고 접기도 애매하고 동터야 접을수 있는상황...새벽3시 8대편사람 입질오더니 너무 가까워서 내찌처럼 보이더군요 챔질도 더럽게 못하고 타이밍도 아닌데 고기가 미쳤는지 아오시가 됩니다 씨알은 37정도....아!!!!!!!@-@.-:--.:;;-'ㄷㄱㄷᆞㄷᆞㄴㄷ:/(,?%~ㅋㄷᆞㄷᆞㄱㄷㄱᆞㄷ 그시각 제심정 입니다 순간 팍 늙어버리는 느낌...집중도 안되고 속으로는 저런놈한테도 저무식한 채비에도 잡히는데 내채비는????나는???조바심만 내다가 동트고 철수했습니다 와....어릴적 자전거타고 글라스대 들고 콩떡밥 제비표빨강 들고 낚시 다니던 시절부터 현시점까지 이런 무식하고 무식하고 매너 없는 사람은 보다보다 첨봤습니다 ㅎㅎㅎ 그냥 주저리 주저리 끄적여 본겁니다 여러분도 이런 비슷한 경험 한두번씩은 가지고 계시죠???? 전 요즘 왜 제가 낚시꾼이아닌 어부느낌이 자꾸 들까요.... 예전에는 월척도 귀했는데 요즘은 흔해빠졌고(저혼자만의생각일수되) 예전에는 5치6치도 좋았는데 8치밑으로는 고기긋지도않고 예전에는 운치좋은곳 즐겨다니더는 요즘은 고기나온다고 하는곳만 쫓아다니고 낚시 다니는 그맛...낚시터 까지 가는동안 설램... 낚시터 도착후 몸달아서 빨리 펴고싶고 자리잡고싶고....그때가 더 좋았는듯... 하룻저녁에 월급만 10키로니 15키로니 하고있는 제가 웃기네요... 그래서 당분간 쉴려고 합니다 맘 비울려고 장비도 처분하고ㅎㅎ 그래도 지버릇 개 못준다고 또 나가긋죠......작심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