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언제 올지 모르지만
9월엔 주말이 바쁠것 같아
광복절부터 시작한 분갈이~
아직 사무실 풍란 8개가 남았지만
거의 끝나갑니다.
대명석곡 단정학 분갈이를 위해
바크(수피)가 필요한데
죽은소에도 없고,
흰수염할배마트에도 없네요.
분명 두군데중 한곳에서 봤는디~
ㅡ.,ㅡ
인터넷에 주문하자니 대용량이구,
동대문을 가자니
눈 돌아가 지갑 털릴것 같고.....
그래서
수제 바크를 만들어 봅니다.

삼실 뒷산에 가서
죽은지 오래 되지 않은 소나무를 찾아
껍질을 벗겨 옵니다.
오래된거는 너무 썩어서
못쓰겠더군요.

삼실에 앉아 전지가위 들고
지지리 궁상을 떨어 봅니다. ㅡ.,ㅡ
잘게 자른후 끓는 물을 부어
소독을 합니다.
안그러면 집에 벌레들이
들끓게 되기도 합니다.
퇴근하여

분갈이를 시작합니다.
묶은 바크를 털어내고
새 바크로 다시 심고

하이드로볼을 올려 마무리 합니다.

또 늘었네요. ㅡ.,ㅡ
이번주중으로 마무리 짓고
다음주말부터는
알밤도 주으러 댕기고,
시간 되믄 낚수도 한번 가보고
가을을 즐겨야겄습니다.^^
저도 애들 자라서 내보내고나면 그리할수 있을까요?
막둥이들 스무살이 되면은 ...
제가 육십대 중반이 되네요 ㅎㅎ
안하고 쉬고 싶은데 벌려논거라 어쩔수 없이 합니다.
왜 이렇게 많이 들여놨을까요? ㅡ.,ㅡ
암튼 고생 많았습니다.
성향이 팔자고
사는게 일이죠.
마눌이 알면 큰일 납니다...ㅎㅎ 끓는 물에 담궈야 할듯 합니다.
일없을땐,
몸은,아~~~~~~~무것도 안하고..
머리는, 어떤 생각도 없는 상태를 추구합니다..
..
노지님은, 에너지가 엄청나십니다..@.@
딱 저 만큼만 필요한데 근처에 없어서 만들어 밨는데 괜찮네요.^^
하드락님
팔자려니 합니다.
뭐든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ㅡ.,ㅡ
두지원님
갈대를 스팀처리 않고 말리믄 건조후에도 벌레가 먹을수 있을건디요.
약용버섯도 스팀처리 안하고 건조하면 아무리 잘 말려도 나중에 벌레가 먹던디요.
스팀처리 하세요. 찜기에 넣고 5분정도 찌면 벌레알까지 다 죽을겁니다.
초율님
그런 느긋한 성격이 오래 산답니다.
저는 타고 나길 가만히 있질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