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여년전 경북 산골에서 청운의 부푼 꿈을 안고 울산으로 배낭하나 둘러메고 ...
한없이 기쁨마음으로 시작한 20대후반의 나의 첫 직장생활 ...
20대의 정의로움과 젊음 하나 믿고 ...
'나 의로움에 죽고 살리라'는 나름 포부로 시작한 햇병아리 초년사회인의 첫걸음 ...
항상 자신만만했고, 나름 가슴에 지녔던 정의의 굳은 신념 아래에는 ...
소심... 까칠...싸움닭... 이라는 이루 헤아릴수 없는 것들이 내 생활습관으로 숨어 있었다.
10 여년의 직장생활 ...
직장인이면 누구나 그러하듯... 어찌 수많은 우여곡절이 없으리요 ...
나 또한 그러하게 지내왔다 ...
이 모든것이 다 내가 잘나서 그러하다고 생각해왔다 ...
이유인즉..... 무능력한 선후배를 내가 다 이끌었으니 ...
그리그리하여 어느듯 10 여년이 흘렀는데 ... 우연히 어떤 일이 있었고 ... 그 일로 인해 배움을 얻었다....
나는 10 여년동안 직장 선후배들을 엄청시리 괴롭혔던 것이다 ... 말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꼴통?
못난 쥐새끼 한마리 ... 그 쥐새끼가 온 동네 꾸정물 다 일으키며 다닌것이다 ...
그럼에도 무탈하게 그럭저럭 나름 직장생활을 지금까지 잘 하고 있다...
그건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우리 선후배님들이 무려 10년이나 참은 것이다...
때론 질책도 있었으나 분명한건 한사람의 인격체로 ...
'세월이 흘러야 한다'는 어느 명언처럼 그냥 이해 해주고 지켜봐 주신 큰덕의 은혜를 받은 것이다.
모자란 점이 너무나 많은 나는 ...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
생각과 행동이 남달랐던 나를 이끌어주신 ... 사랑이 있었기에 ...
그걸 배우고 배풀고 싶은 것이다. 지금도 너무나 미흡하지만 점점 그 사랑이 커지지 않을까 싶다...
월척지에서 만난 우리의 인연...
때론 누군가가 그리도 미워지더라도 ...
그냥 한번 안아주자 ... "내가 잘나면 얼마나 잘났다고 누굴 나무래겠는가?"
부끄러운 글입니다만 ...
행복을 꿈꾸는 월척지... 에 조끔한 힘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
울산에서 초보꾼 덕우가 올립니다.
월님들~ 날씨가 무덥습니다.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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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_ _)
덕우님같은 분들만 있으면 좋으련만....^^
제 편안한 휴식공간이 왜 이렇게됬는지 안타깝습니다.
덕우님 항상 행복하세요.^&^
찌뿌등한 날씨에 청량제같은 님의말씀 감사를 드립니다
인연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워주신 덕우님 건강 하십시요 ^^
시간이 많이 흘러 배운것 이라면
20살 시절간직했던 내 생각의 크기보다
지금의 크기가 너무 보잘것없이 작아진 것 이지요.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글입니다.
이 인연 참으로 귀한 인연
함부로 대하지 맙시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덕우님도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