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내 살다 살다..
요즘 현반(햇반 아님)이 나오는 주말에 하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 (불판 올리는 곳 절대 아니고)
그 시간 채널 고정이라 돌리다가는 머리 위에 도너츠 올립니다.
지난 주말 토요일 ..역시 정전 안되니까 방송 하더구만요.
마눌님..
극장에서 영화 보기전에 사전시청 준비 완료한 후 본방 사수 들어갑니다.
토요일 정확히 10시쯤 방송 시작.
여기서까지는 아주 정상적이었지요.
문제는 10시 22분 쯤... 어디서 콧물 흡입하는 소리가 살짝살짝 들리기 시작하더니
24분부터는 횟수와 주기가 짧아지기 시작하더군요.
으흡~~~ 으흡~
25분.. 손이 눈가로 모르게 가더니 소매로 슬쩍~~ (내 눈은 장식용이 아님)
26분.. 발딱 참선 자세 돌입에 티비와의 거리 1미터 10센티 유지..
(이 거리가 티비 보기 가장 좋은 거리임을 처음 알았음)
28분.. 두루말이 장지에 좌측 팔 뻗어 당기고,,
우측 팔로 휴지통 당김.
28분 1초.. 정확함.. 1차로 장지 끊어 코로 가더니 팽~~~
눈물/콧물은 분리 수거 하더군요.
55분.. 1시간 정도 방송하는데 근 30분가량 쭈~~ 욱 이어지데요.
엘리제의 여왕도 아니고,,, 질질~ 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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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티~.. 콧디~ 보면 누가 팬줄 알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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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요일 ..오늘은 어제보다 인타발이 쪼매 짧네요.
25분부터 한 20분 저 상태였는데 앞 방송은 간질나게 서서히
상태가 심각해 지더니.. 오늘은 바로 코핑모드에 장지 끊어 장전하네요.
방송 끊나고 한 5분 그 후유증이 있더니.. 정상으로 돌아 오네요.
장인이 한땀 한땀 어쩌구 하는 반짝이 츄리링~ 도 좋지만
장지~ 한칸 한칸도 그냥 생기는게 아니고,
씰데 없이 함부로 / 무지막지하게 반복적으로 겁없이 짤~라 쓰는데
내 눈에 힘 들어 간다..!!!
수도꼭지는 니꺼지만 ...
장지~는 아껴 써라..!!
주말 정규 재방송 일수 찍듯이 다 보고..
평일 스카이 접시 방송.. 채널마다 전부 예약에다 저녁이고 새벽이고
우찌 저리도 방송을 잘 아는지.. ㅋㅋㅋ
주말되니 또 저 증상 나올껀데..
걱정입니다. 휴~~~우~~~~~~~~~
드라마 패러디 주차 안내문..


아내들의 드라마 상영은 막을일이 아닙니다
같이 봐주시면서 거 아시쟎아요
저자슥 뭐 머시메가 ..하시지 말고
내도 좀 저래 해왔으면 좋을낀데 미안하다 ...
요래 요래 하시면 엄청 좋아합니다
동질성 느낄때 부인내들은 그나마 정떨어져가는 남편이
쪼매라도 좋아진답니다
그래야 출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겁니다 ㅎㅎㅎ
울 마눌신님은...ㅠㅠ 그 시간에 종교방송만 보신다는...
티비앞 1미터 10센치,,,,하하하
작은 방에서 컴터 하면서 응접실을 보니 쇼파 놔두고 카펫에 앉자서 티비 보는데 정확히 그 거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