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별일이군요.

아직 제 눈으로 확인을 안했기에 상세한 내용은 생략하고요. 더군다나 제 출조지 80%를 차지하는 부남호에서 그런 허무맹랑한 조작이 벌어진다니...ㅉㅉ 제 동네 지인에게 오늘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부남호에는 낱마리지만 4짜 포함 대물들이 나와서 많은 조사님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제 지인이 목격한바로 부남호 중 몇군데 포인트 특히 2번제방 물 통하는 홈통 다리포인트는 자리가 없답니다. 그 동네 지인이 이틀을 그 근처에서 맴돌다 그 자리가 나길 기다리는데 이상한 일을 본겁니다. 자리바통은 알겠지만 고기망은 계속 놓고 사람만 바뀐다는거지요. 자리바통은 철수하면서 고기망도 가져가는데 사람이 바꿔도 유독 고기망은 그대로 두고 사람만 바뀐답니다. 문제는...어느 낚시점 사장님이 아침마다 오셔서 고기망에 든 4짜를 꺼내 바뀐 사람이 들게하고 사진을 찍는다 하네요. 그건 그렇다하고요. 제가 부남호에서 낚시하면서 틈틈히 나름 주위 조황을 알아보는데요. 그 많은 조사 중에 90% 이상은 꽝입니다. 조과를 본 10%도 장박꾼 아니면 당일치기로 대물을 낚는 행운은 극히 적은 확율입니다. 그런데 그 장박꾼이 몇일동안 거둔 조과.. 버젓히 4짜 두세마리 들고 찍은 조황 사진에 홀려 부남호 그 드넓은 곳에 찌만 세우면 대물을 만날거란 기대감으로 많은 조사님들이 몰려가지요. 그런데 나올만 한데는 이미 낑겨들 자리가 없습니다.ㅜㅜ 저는 모레 목요일 6박7일로 부남호에 들어갑니다. 분명 장대비가 예상되지만...좋은 포인트를 차지하기 위해서 우중 출조를 감행하는거죠. 그리고 비싼 뎐 주고 사놓고 제대로 사용기 한편 써보지 못한 무받침대랑 이번 원더랜드 필드 사용기도 써야하기에 영상장비까지 챙겨 갑니다.(혼자 촬영해야하니 비됴 카메라만 3대입니다. 그외 트라이포트며 부수장비 무게만...ㅠㅠ) 이번 장박출조 중에 만약 그런 비도덕적인 상술이 제 눈에 잡히면...여과없이 찍어서 그땐 월척에 공개할겁니다.ㅜㅜ 그래도 6박7일간 한군데에서 짱박꼬 낚수질 하는데...4짜 한마리는 건지겠쥬? (이번은 왠지 예감이 안좋긴 하다만...) 응원 부탁드려유~~~~~~~~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