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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 가라사대~(탱자효소비누 사용기)

IP : ec3ecd036d6bb7a 날짜 : 조회 : 544 본문+댓글추천 : 2

<아토피 관련 글입니다.  내용이 많으니 관심있는 분만 보세요>

 

탱자에는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피부질환에 좋고

감기예방에 도움이 되며,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훌륭하지만,

탱자는 매우 시고 쓰고 떫은 맛이 나서

생과로 먹기에는 부적합 합니다.

 

익지 않은 탱자는 지실이라 부르며

주로 약재로 사용하고

노랗게 익은 탱자는 방향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피부미용과 피부질환에 좋다는 말을 믿고

작년에 익지 않은 탱자를 조금 얻어다

테스트로 탱자효소를 조금 만들어

얼마전에 비누를 만든건 아실테고요~~~

 

오늘은 그 사용기입니다.

 

탱자 가라사대탱자효소비누 사용기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MP비누베이스 투명 색상에 탱자효소를 25% 정도 혼합했습니다.

다른 오일이나 히알루론산은 넣지 않았습니다.

약 100gr 무게로  18개를 만들었지요.

 

임상시험에 드는 쩐이가 없어

임상시험 대상을 모집하지는 못하고

이빨을 잘 풀어

누나와 막내 동생, 처형을 임상시험 대상으로

선정 하였습니다.....ㅋㅋㅋ 

 

 

누나가 피부질환과 알러지가 있어

자주 가렵다고 약을 먹는 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일 먼저 보내드렸습니다.

 

처형은 아직 사용하지 않은것 같고,

막내동생도 이제 보냈으니

추후에 확인하기로 하고,

 

일단 제가 제일 먼저 사용을 시작 했습니다.

지난 목요일 저녁에 만들어

금요일 아침부터 사용을 시작 했습니다.

 

세안부터, 목욕, 머리 감기까지

다 사용했지요.

 

첫날은 아무 반응이 없었고,

2일차 오후부터 얼굴이 가렵더군요.

몸도 가렵고~

그렇다고 뭐가 나거나 그런건 없고

가끔 따끔거리고, 가렵고~

부작용인가 하고 걱정은 했지만

계속 사용 했습니다.

3일째 되는날

지난 여름 더위에 얼굴에 좁쌀보다 작은 

오돌 토돌 튀어나온 것들로부터

모래알 같은 하얗고 딱딱한 피지들이 나오더군요.

손톱으로 삭 긁으면 톡톡 튀어 나와

쾌감을 주더군요.

역시 가려움은 남아 있었습니다.

4일차 되는날까지 얼굴의 모래알 같은

피지는 다 빠져 나온것 같고

다시 얼굴이 매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몸의 가려움도 줄어들고,

발목 부위에 가끔 알러지성으로 

좁쌀만하게 수포가 생기는 현상도 말끔히 사라지고

가려움도 사라지고 피부가 매끄러워졌습니다.

 

5일차 가려움증은 사라졌습니다.

 

얼굴은 백옥에 가깝게 부드러워졌고,

종아리의 습진(스테로이드 연고로도 재발하는 고질병)도

한결 옅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시골 누나에게 전화 해보니

지난 토요일부터 사용하는데,

염색후 알러지 반응으로 가렵던 머리도 가렵지 않고,

피부 가려움도 없다며 아주 만족해 하더군요.

 

 

앞으로도 꾸준히 사용해 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효능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말에 업그레이드 비누를 만들어 볼까 하고

어제 저녁내내

마법의 가루약과

 

탱자 가라사대탱자효소비누 사용기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마법의 물약

 

탱자 가라사대탱자효소비누 사용기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을 만들었습니다.

 

둘다 줄여서 마약인가? 

이러다 잽혀 가는거 아닌가 몰러유....

 

 

마법의 가루약과 마법의 물약 제조법은

주말에 비누를 맹근후에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상 내돈 내만(내가 만든) 탱자효소비누 사용기였습니다.^^

 


2등! IP : 6e852e1e27d3bdf
이야.... 말씀대로라면 이거 진짜 좋은거네요!
묵은피지 제거랑 피부진정효과까징.....
이건... 돈 받고 상품화해야하는거 아닙니꺼??

예전 어릴적 집앞에 탱자와 모과가 함께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른들이 탱자와 모과로 이것저것 많이들 하셨는데...
그때의 기억이 조금이나마 나네요~~
추천 0

3등! IP : 97af3557511ee0f
제가 아토피가 있습니다
발목 옆구리 양쪽 어깨죽지가 가려워서
3년동안 겨울내내 고생했었는데....

오늘 왠지 간만에 월척에 접촉하고 싶더라니...
에햄...내놔유~
추천 0

IP : ec3ecd036d6bb7a
꽁지 아조씨
탱자효소나 탱자청은 음용 용도로 만듭니다.
음용으로 만들려면 익은 탱자로 만들면 쓴맛이 덜합니다.

그나저나 요즘도 그 두목 아조씨가 붕어 상납 안하면 막 패고 그러나요?

어인님.
옛날 울타로로 탱자나무를 많이 심었지요.
탱자가시가 악귀를 쫒아내고, 탱자 열매는 약용으로 사용 할려고 그랬답니다.
추천 0

IP : f13cfeed3d74430
어렸을 때 가을이면 노랗게 잘 익은 탱자 많이 먹었죠.
먹을 것이 많지 않을 때라 뭐든 맛있게 잘 먹었는데...
추천 0

IP : ec3ecd036d6bb7a
대책없는 총각
누구세효? (총각이 자주 쓰는 표현~~^^)

425님
어릴적엔 가끔 먹었죠.
정말 시큼한데 먹을게 없었으니 그것도 맛있다고....ㅎ

부처핸섬님.
절에는 보통 탱자보단 탱화가 있는건디 갱산사에는 탱자도 있군요...
지난주에 7Kg 따다가 1.5Kg 말리고 5.5Kg 효소 담았답니다.^^
추천 0

IP : ec3ecd036d6bb7a
붕춤할배
설마 탱자가 자 가 들어갔다고 여자라고 생각한거 아니쥬? ㅋㅋㅋ
이 할배가 다 주거쓰 하면 싹쓸이인뎅.... ㅡ.,ㅡ

또다시님.
그럴까요?
탱자는 약재카페에서도 많이 올라오지 않던데요.
다들 탱자나무 파내서 많지는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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