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건 못참아!
이게 제가 사는 방식중
하나입니다.
궁금하면 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잊어버립니다.
안해보면
늘 머릿속에서 맴돕니다.
그래서
또 해봅니다.
어제 비수리(야관문)에
대한 글을 쓰다가
문득~
비수리(야관문)을 덖어서
술을 담그면
핀란드식 싸우나물맛이
아니라 구수한 차맛이
나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온종일 머릿속을 헤메고
다니는 궁금증 때문에
저녁 산책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20도짜리 소주 한병 사들고 들어와
유리병에
덖은 비수리(야관문) 100gr을 넣고
씨 발라버린 건대추 50gr을 넣고
소주 1.8리터를 부어
담갔습니다.
담금주병이 큰거밖에 남아있지 않아
미니 효소병에 담금합니다.
ㅍㅎㅎㅎㅎ
나중에 맛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뿌듯 합니다.
일단 궁금한걸 해봤으니까요.
뭐 맛 없으면 머시기 총각한티
보내버리믄 되는거고,
맛있고 약성 좋으면
내가 마셔버리믄 되는거니께요.
예상하기론
그냥 건조해서 담그는 야관문주 보다는
향이나 맛이 좋을것 같기는 합니다.
맛은 6개월~1년후
갈차 드리겠습니다^^

신박합니다 야관문 삽교천변에 널여있는대 ~
늦어도 1년 후에는 맛이 어떤지 갈차 드 리겠습니다.^^
완전논두렁님.
보통은 그냥 건조해서 담그는데, 테스트 삼아 작년에 차로 덖어둔걸로 담가 봤습니다.
이렇게 해서 술맛이 좋아지면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지 않을까 싶으네요.
효과봤다는 사람들은 제법 있는데, 다들 술맛은 별로하고들 해서 해보는 겁니다.
내년에 성공후기 기대합니다.
위스키 색이 되면 저녁에 두잔씩 ~
맛은 소주의 쓴맛은 중화되지만
풀떼기 맛은 남아 있습니다.
효과는 .....???
대추가 단맛을 보강하여 주어 맛이 좋아지긴 할건데, 풀맛이 얼마나 강하게 남느냐가 문제입니다.
대추를 씨를 바르지 말고 해야 하는데, 있는게 씨 바른 대추만 있어서 그냥 담갔습니다.
대추 시를 발라 술을 담그면 과육이 녹아 가라 앉는게 흠입니다.
rose님.
1년후에 맛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또다시님.
술을 담가서 한두잔 맛보고 나면 가급적 머시기 총각한테 보내버릴려구 합니다.
아니면 약국 영감님 드려도 되구요^^
노랑붕어님.
해보셨군요.
야관문은 몇번 덖으셨나요?
제가 담금한건 7번 정도 덖었을겁니다.
소주의 쓴맛이야 뭐 그대로 남아도 되지만 중요한건 풀맛이 얼마나 중화 되느냐가 관건이거든요.
느낌은 좋지않은데... 무튼
후기도 올려주세요
으~~~ 저주의 말을~~~~ ㅡ.,ㅡ
실패해도 괜찮아유... 날아가 봤자 4,900원인디...
뭐든 해봐야 그게 좋은건지 아닌건지 아니께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