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

집에 젓가락보다 낚시대가 많거나...<식당제외> 목욕탕 물을 봐도 찌를 드리고 싶거나... 볼팬들고 본인도 모르게 챔질 연습한다거나.... 쉬는날엔 뭘할까...걱정 없거나...<이미 정해져있으니> 인터넷키면 월척부터 들어온다거나.... 딱히 살게 없는데도 낚시점 들락거리거나... 한 겨울혹한기에도, 천둥번개 치는날에도 날씨를 뚫고 출조한다거나...<흔히 주변에서 미쳤다..하지요> 집에 같혀 있을 때면 맞춰둔 찌 또 맞추고, 닦아논 낚시대 또 닦고 앉아 있고.... 멀정한 떡밥에 기상 천외한 또는 엽기적인 물질<?> 같이 타고 비장한 모습을 하거나... 주변 다 잡는데 나만 못 잡아도 그 핑계<이유>를 5가지 이상 줄~줄 댈수 있거나... 김치찌개는 낚시터 김치 찌개가 갑이라는 주장을 펼칠 수 있고.... 요즘처럼 가물때 비가 내리면, 농사 지시는 분들 보다 더욱 비를 반기며..... 붕어 암수 구분부터 국적까지 구분지으시고,,,,, 남들이 듣던 말던 술집에서 "어젯밤 내 앞치기 죽였지 안냐?? 한방에 쑥 넣따니까" 라고 떳떳히 말할 수 있으며,,, 십수년 째 꽁돈 생기면 무조건 낚시 용품이 먼저인,,,,,, 저를 보고 환자라고 하길레.... 손가락질 하는 그들을 요즘 환자로 만들어 놨습니다.... 같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행복하네요 ^^ 배수기라 물 많이 빠져 고민하다,,, 그토록 기다리던 비가 왔습니다. 여러분 뭐하십니까?? 준비 하시죠 ㅎㅎㅎㅎ 4짜 잡으러 갑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