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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착각...

IP : 9cb7c6ebe3559dd 날짜 : 조회 : 4580 본문+댓글추천 : 0

"형기"와 "숙희"는 "입사동기"이면서 사내커플이다. 첨엔 아니라고 발뺌을 했지만 강한 "부정"은 또한 "긍정"이라... 어느날 요즘 잘 나간다는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경리과 김부장님 내외와 딱 마주치자 그 소문은 "일파만파"... 오늘은 "형기"와 "숙희"가 서울 근교 "도봉산"으로 "등산"을 가기로 약속한날이다. 분홍빛갈의 챙이 넓은 모자 그리고 등에 짝 달라 붙은 베낭.노란색 등산용 자켓과 청바지... 그 누가 봐도 이십대 초반의 풋풋한 젊음이 부럽다. 버스 종점에 약속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숙희"가 까치발까지 하며 등산객으로 가득찬 버스에서 형기를 찿는다. "형형색색"으로 가춰입은 등산객들속에서 "형기"를 찿기란 마치 숨은그림 찿기 같다... 기타를 든 학생들... 야외전축 "야전"을 든 젊은이들... 아니면 한적한 계곡에서 고기를 구워드실건지 먹거리를 바리바리 든 사람.등등... "入春"이 벌써 지나고 "穀雨가" 멀지 않았는지 날씨가 제법 여름 흉내를 낸다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올라가고 텅빈 버스 종점엔 정적만이 맴 돌 쯤... 이윽고 각종 "등산기념벳지"를 촘촘이 꽂은 "베레모"와 청바지. 그리고 작은 "베낭"을 멘 "형기"가 "숙희" 앞에 불숙 나타났다... 약간은 놀란듯이 내숭을 떨며 "숙희"는 "형기"의 가슴을 주먹으로 토탁인다....몰라... 몰라...몰라...잉... 둘인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눈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앞서 올라간 등산객 뒤를 따른다. 봄 꽃들이 화려하게 핀 어느 계곡엔 벌써 한 무리의 가족들이 둘러 앉아 웃음꽃을 피운다.하하 히히 호호... 그들의 웃음 소리가 각종 봄꽃의 향기를 묻혀 행복을 더 해 봄바람에 실려 하늘가에 닿는다... "깔딱고개"를 힘겹게 오르니 뜨~아!!!!!!!! 이번엔 "로프"로 손잡이를 대신할 난 "코-스"가 나타났다. 아가씨들은 걱정이 태산인데 반해 총각들은 음흉한 미소를 머금은다.흐흐흐 한 발을 올려놓고 용쓰는 아가씨 엉덩이를 마치 무슨 기사도 정신을 발휘 하듯 생색내며 위로 올린다 ㅎㅎㅎ 한참을 오르니 가깝게는 발아래 버스 종점이 보이고 저 멀리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온다. 때 마침 정상에서 부는 시원한 산 바람이 콧잔등에 송글송글 맺힌 "숙희"의 "땀"을 씻기며 지나친다. "숙희"의 "자켓"은 이미 허리춤을 감싸고 불그스레 익은 피부가 마치 가을날의 "홍시" 같다... 벌써 "숙희"의 "베낭"은 "형기"의 앞가슴에 매미 같이 달려있고 헉헉거리는 "숙희"를 앞세우고 산을 오르니 주위엔 중도 포기한 등산객들이 많아서인지 오르는이가 보이질 않는다. 어느 등산객이 써 놓았는지 조금만 오르면 "정상"입니다라는 글씨에 힘을 얻으며 발거름을 옮기니 "정상"이 보인다... 정상엔 먼저 올라온 등산객 서너명이 땀을 딱으며 "형기"와 "숙희"를 반긴다. 잠시 후 이들도 "수고하세요" 란 말을 넘기고 이내 산 아래로 사라진다. 산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니 역시 "인공바람"에 견주랴!!!!!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형기" 정상엔 아무도 없음을 안 "형기"가"숙희"의 손을 "막무가네"로 잡아 끌고 큰 바위의 좁은 틈새로 이끈다. 순간 "숙희"의 가슴이 "콩닥"거림은 물론이요.숨이 가뻐지고 "귓볼"이 빨갛게 상기 되어간다. 아~이!!!!!! 잠깐만... "숙희"가 "형기"를 안심시키고 잠시 그의 손에서 벗어나 큰 바위뒤에서 손거울로 화장을 고친다. 그리곤 섹시하게 "형기"에게 보일려고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히고 눈을 살며시 감는다. 마침 "형기"가 "숙희"를 "툭"치며 말한다. "자긴 안 할거야"?????" "숙희"는 드디어 기다린것이 왔음을 직감으로 느끼고 부끄러운 듯 눈을 감고.......... "아이!!!!!~~~ 그냥 자기가 하면 되지 뭐"~~~~~~~~~~~~~ 그러나 "형기"는 양손을 입가에 모으고 건너편 "산 봉우리"를 향해 소리첬다. * * * * * * * * * * "야~~~~~~~~~~~호" 이~~~런 된~장.!@#$%^&*^%$#@!...............................................................끝...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빙깁니다.... "안전출조"하시구요............즐거운 주말 되십시요...씨^__________^익

1등! IP : 3b2031857169471
아들방 문열었는데 책상에서 열심히 흔드는 아들
깜짝놀라 아내의 눈을 가리고 조심스럽게 아들아 ..
그런건 혼자 있을때 남눈에 뜨이지않게 해야한다 ..
아들 .. 아빠 샤프심 흔드는것도 혼자있을때만 해야해 ?
권형님
오늘 도한번 웃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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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ca0b2ba1e638b91
숙희는 억장이 무너저서 바위밑 절벽으로 다이빙을 했다는 전설이였습니다요~

전설따라 삼천리~~~

분위기도 없는 조형기 녀석~~~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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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c5a9e9d023a3e2
이런 된장 분위기 죽여주는데 따라주질 못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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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14398d22cd3ddd
이런
찌지리도 못난놈 장가는 어캐 갔을지
모르겠네 못난놈 ㅎ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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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12279a3c48e23b
자긴 안 할꺼야 ?????

좁은 바위 틈새에서 거시기를 우에 할려고... 엉디 시릴턴디...

오질넓게 걱정하다가...


야호 ....
ㅠ ㅠ ...

또 낚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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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516402579f3347
남자.. 여자 몰라요... 여자.. 남자 몰라요... 케이블의 인기 프로그램 롤러코스터의 시작 멘드죠.

원래 남녀가 다 다르지요.. 그래서 조하롭지 않을런지요?

그렇지만, 권형님 글속에 나오는 저 '형기'라는 놈은 좀 길게 형기를 채우도록 감금을 할 필요가 있는데요.

저런 벽창호 멍텅구리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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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3f6442859aa8ff
사내커플....
그기는 절대 회사사람 안오니까 괜찮다고 멀리 외진 곳 까지 갔는데,
이런 된장!
똑같은 생각으로 그 곳에 온 동료 직원 다른 커플과 만나게 되다니....
착각은 자유인데 야호하려 입모으는 장군에
은둔자님의 샤프 흔드는 것으로 받아치는 멍군!
제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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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dcfdad5df5969f
분위기를 그리 못맞추나.ㅋㅋ
형기 앞날이 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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