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말벌 조심하세요!!!!!!!!!
일욜날 양평의 향리지에서 낚시를 했었는데요.. 아침에 밥 묵는다고 젓가락을 찾는데 어젯밤에 치킨을 먹었었는데요 그주위로 땡벌이랑 이상한 벌 종류 몇마리가 보이더라구요 조심 조심해서 꺼내는데 왼쪽 발에 엄청난 고통이 ㅠㅠ
말벌이 제 다리에 붙어 있는 겁니다. 동출 하신 형님께서 야! 말벌이다 움직이지마!! 그러고 때려잡아주시더라구요..
밥 다먹고 커피한잔 묵고 철수 하려고 하는데.
어라 제 몸이 이상합니다. 온 몸이 미친듯이 가렵기 시작합니다. 바로 얼굴이 붓기 시작합니다. 온몸에 반점 따위가 생깁니다.
으메 이제 호흡 곤란까지 옵니다. ㅋㅋㅋ
"형님 형님 말씀대로 저는 말벌 독에 내성이 없나봐요.. 병원 델따 주세요."
같이 간 형님도 놀래서 낚시대 전부 내버려두고 낚시터 주인장한테 낚시대는 봐달라고 했어요.[유료터는 1년에 한두번 가는데 그날은 유료터였네요] 양평 길 병원 응급실로 달렸습니다. 와~!! 차 타고 가는데 숨이 안쉬어져서 허억 허억 하고 갔습니다.
온 몸이 알레르기 반응으로 반점과 두두러기 처럼 막 올라오는데 이야....이러다가 사람이 죽는 구나 싶었어요.
병원가서 해독제? 수액 맞고 한숨 푹자니깐 그나마 좀 살것같았습니다.
만 하루가 지났는데도 아직도 가려움은 남아 있네요. 손발 고추가 많이 가렵네요 ㅎㅎ
우리 월척 선후배님들도 말벌 조심하세요. 정말 고작 말벌 한마리 때문에 제가 응급실을 갈 줄은 몰랐네요.
심한사람같은 경우에는 1시간안에 치료 못받으면 무지개 다리 건널수도 있답니다.
모든 말벌 조심하세요~~ 꾸벅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저도 어릴적에 방안으로 말벌 들어온거 모르고 자다가 물려서 ㅎㅎ 눈탱이 밤탱이 된적이 있었는데 ㅎㅎ
그 이후론 벌이 무서워서 항상 조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