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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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계곡형 소류지 공략 방법

IP : ff7883e25cdbeec 날짜 : 조회 : 6411 본문+댓글추천 : 0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룻밤전투의 날이 다가고오고있습니다. 기대도 만땅되고 벌써부터 설레이는 마음을 감출수가 없네여 조사님들도 맘먹고 출조하실때 저와 같은 심정이신지여? ㅋㅋㅋ 다름이 아니고 저는 아직은 대물초보이지만 그래도 월이를 한수한 그나마 어복있는 초보조사입니다. 이번에 저희 충청도 시골에 자리하고있는 계곡형소류지를 찾아서 하룻밤 전투를 직장동료들과 함께 하기로 일정을 잡았읍니다.그래서 초보인관계로 고수님들의 경험을 직접듯고싶어서 이렇게 글올림니다. 그곳에서 저는 이제까지 떡밥낚시만을 잠깐씩 즐기는 정도의 낚시를 했지만 이번에는 대물낚시로 전향하고나서 처음으로 시골에서 공략하게되었읍니다. 직장관계상 전라도에 위치하다보니 맘대로 가지지가 않네여.... 저수지의 특성을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대략 10000평정도되는 소류지에 속하며 잉어와 붕어가 대량서식하고있으며 장점은 피라미가 없다는게 장점입니다. 자생미끼로는 새우가 있으며 떡밥에는 줄곳 상상을 초월하는 잉어를 만날수읍니다 새우와 떡밥을 짝밥으로사용해서 붕어와 잉어를 함께 노려볼까생각중이구여 주간보다는 야간 낚시에 조황이 마리수보다는 씨알이 좋은걸로 나오며 바닥은 마름이 약간상류에 자리하고있고 수심은 대략1.0~2.0m, 중류와 제방은 마사토의 바닦과 2.5~3.0m(3.0칸 기준)의 수심을 보이고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출조해서 공략할 채비는 최상류에 자리할려고 생각중이며 1.5칸부터 3.6칸까지 대략 8대 정도 사용예정에 있으며 채비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원줄 : 카본 4.0호 목줄 : 케블러 2.5호 찌 : 부력 6.5~8호 사이 바늘 : 감성돔 3.4호 정도(쌍바늘 채비) 미끼 : 자생새우와 콘 그리고 떡밥(잉어 미끼) 이정도의 채비를 머리속에 구상중에 있으며 출조일은 다음주 금요일(16~17)에 예정되어있습니다. 계곡형 소류지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지니고 계신 선배조사님께서 조언을 해주신다면 훨씬 많은 도움과 출조하는데 제가 힘이될것같아서 조심스레 문의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여 좋은 답변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럼 항상 안출과 어복있으시길...^^

1등! IP : 2ea1891d3aed4b5
월이야님 안녕하세요~
그런 좋은 곳을 알고계신다니 부러워 죽겠습니다 ^^

우선 목표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표가 붕어인지 잉어인지.(별다른 잡어가 없기 때문에 잉어를 잡어로 보면 됩니다.)
목표가 잉어나 붕어나 구별하지 않고 잡겠다 하면 그저 옥수수, 떡밥(어분,곡물 등등..), 메주콩, 새우 모두 준비해서
낚시를 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고 붕어만 노려보겠다 하면 저는 이렇게 해보겠습니다.

계곡지 특성상 물이 맑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수심은 발 앞에서 직벽으로 보통 2-3m를 우습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중간한 낚시대의 폭으로 다대 편성은 무리입니다.
드문드문하게 10대 정도 펼칠 상태가 못된다면 6대를 기준으로 낚시대의 경질성을 고려하여 좌우 폭을 충분히 가지는게 좋습니다.

자생 미끼로 새우가 서식하고 있고 대형 잉어가 서식한다면
저는 미끼로 [새우]를 선택하겠습니다.

옥수수에 가끔이지만 잉어가 달라붙습니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잉어의 입질을 보고 챔질을 하더라도 채비를 던져놓은 곳을 헤짚어버릴 것입니다.
분명 나름대로 소란을 떨게 될 것이며 이것은 대물의 입질을 받아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별다른 장애물이 없는 맹탕지역이라면 쌍바늘을 사용하여도 됩니다.
챔질 후 한번애 뽑아낼 자신이 없거나 깊은 수심으로 인하여 그럴 여건이 안되고
반드시 주위 장애물에 걸릴 것이라 예상되면 외바늘 채비로 하시기 바랍니다.
양바늘에 새우 달아서 써봐도 별 무리 없더군요.

떡밥을 사용하는 것은 어분의 양을 줄이거나 사용하지마세요.
잉어들이 달라붙기 시작하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
혹 사용하겠다면 글루텐 단품을 사용하여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전적으로 새우만 사용하다보면 입질의 빈도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새우와 떡밥을 짝밥으로 말씀하셨는데.. 참으로 곤란한 부분입니다.
새우찌 찌맞춤을 어찌 하시는지 의문이지만 저는 무겁게 채비를 하여 떡밥 낚시를 해보니
그 올림폭이 만족스러울 만큼(챔질 할 만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새우의 입질을 보고 잡을 것인지 떡밥의 입질을 어찌 구분하여 잡을 것인지가
의문입니다.(가능할런지요?)
쌍바늘을 고집하시겠다면 양 바늘에 같은 종류의 미끼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렁이와 떡밥의 짝밥 채비와는 느낌이 너무 다른 먹이류라 챔질 타임을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크기가 작은 붕어가 떡밥을 물고 바늘에 걸려 있더라도 꼬물거리고 가만히 있는 것인데 그것을
예신으로 착각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런 잡어가 없는 곳이라면 그저 마구 잡아내는 쪽이 더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
일정 크기 이상의 씨알이 잘 나온다면 잉어는 잉어 나름대로의 손맛을 보여줄테고
붕어는 붕어 나름대로의 입질과 손맛을 보여줄테니까요.

참고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http://www.wolchuck.co.kr/img/best0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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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aedd59666f738d7
저도 충청도인지라 귀가 솔깃합니다..제 경우는 계곡지 공략시 2.5칸 위주의 낚시를 즐깁니다만 미끼는 짝밥보다 한대는 쌍바늘 떡밥류를 ,또 한대는 외바늘 생물미끼를 이런식으로 한대건너 한대씩 사용하고 배수를 잘하지않는 곳이면 마이너스찌 맞춤으로 단차를 많이 주어 공략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아주 유동찌 스토퍼를 이용한 가지바늘 채비로 공략하기도 하구요... 배수기란 단점이 어찌 작용할지 변수가 있겠습니다만 저는 2.5m 권이나, 둑과 제방이 만나는 양옆 부분을 자생새우와 기타 생물을 포획해서 사용해보고 싶습니다만^^ 생각만 그냥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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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aedd59666f738d7
월척 추천정보란에도 좋은 공략법들이 있어 저는 잘 보고 있습니다만, 한번 가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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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d493674a053b65
^^;; 바로 어제까지 충남의 한 구석에서 그런 소류지를 쪼다 왔습니다.
주말 날씨 정말 죽이더군요...(진짜 사람 잡겠습니다.) ㅜ.ㅜ

일반적인 계곡형 소류지의 공략에는 지금 시기의 도전은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저도 어제 목표로 했던 준계곡형의 저수지의 바람이 심해 저수지를 변경해 보았는데...역시, 배수철에는 ㅠ.ㅠ

총 3명이 도전한 이번 조행에서 말씀하신 계곡형 소류지에(1만평), 배수는 3M정도 이루어졌으며,
상류에 갈대를 제외한 수초는 전무한 상태에서 한명은 최상류 물골자리, 또 한명은 건너편 산자락 직벽포인트
저는 중하류 지역의 수심 2.5~3M권에 포진했었습니다.

물론 미끼는 모두 자생 새우와 낮 동안 채집한 참붕어를 썼습니다만,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주말 날씨 덕인지 산자락 직벽에 앉은 조우만 3마리(9치급)의 조과를 보였을 뿐,
모두 몰황에 가까운 조과였습니다...

계곡형 소류지의 출조시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것이 배수 상황입니다.
계곡지는 평지지와 다르게 배수에 따른 붕어의 회유 변화가 심한 편입니다.
특히 소류지라면, 몇일간의 배수로 붕어들은 모두 수심 깊은 곳으로 숨어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만약 배수가 없다면, 혹은 적정한 배수가 끝나고 안정적인 수위를 보이고 있다면
물색을 고려한 수심층과 바닥지형을 충분히 살펴보시고 채비를 내리셔야 덩어리 상면 확률이 높아집니다.
마침 주말에 비가 와서 어느정도 탁도를 띠는 양상이 되었지만, 원래 제가 갔던 계곡지는
3.0칸대 이상을 휘둘러야 조과가 좋은 아주 맑은 물색입니다.
물색이 좋을 수록 장대를 편성해야 겠지요..
그렇다고 무조건 장대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제방이든 상류든 골자리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닥지형을 읽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맘때의 대류현상에 따라 붕어들의 미끼도 노는 곳이 다릅니다...(광고같은 멘트가...ㅡ.ㅡ)
사면이라고하는 경사지역(경사도 30도 이상)에 채비를 내렸을때보다 당연히 완만한 평지에 가까운 포인트가
입질 빈도가 높습니다. 붕어의 미끼가 되는 새우나 참붕어 등이 사면 위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며 붕어의
먹이활동도 사면보다는 평지에서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면에서도 입질은 오지요...끌고 가는 입질이)

더 중요한 사항은 사면과 평지의 끝지점을 찾는 것입니다.
밤새 물의 흐름은 사면과 평지의 경계를 만나 대류현상을 일으키며 이 때 많은 활성산소와 미세 플랑크톤이 모여들고
이로인해 붕어의 미끼가 되는 수중생물이 모여 들기 때문입니다.
계곡지에서는 특히 이 점을 감안하시어 포인트를 선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주말 출조에서는 날씨가 크게 좌우 했지요...번개와 낙뢰에다..심한 바람까지..ㅜ.ㅜ 게다가 폭우라니..ㅜ.ㅜ
당연히 포인트고 뭐고간에 깊은 곳은 노린 사람이 우세했습니다.
계곡지, 특히 소류지형의 계곡지는 변화가 무쌍한 곳입니다.
출조시의 날씨나, 배수상황, 기온...바닥지형...무순한 고민과 공부만이 답입니다.
정도 지금 공부 중이지만, 좌우당간 진한 손맛 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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