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글 올리는 외바늘입니다,,, ^^a
어제부터 휴가인지라, 지난주 토요일에 환상적인 찌올림과 황담함을
함께 선사한, 그곳에 다시 출조하구 돌아오자마자 글 올립니다.
일단 지난 토요일 조황 간략히 소개하죠
붕어는 5치에서 8치 좀더 되는걸로 일곱수, 하지만 찌올림이 환상이데요.
일단 본 입질이 시작되면, 중간에 접는거두 없이 한번에 쭈우~욱,,, 몸통까지 밀어올리더군요.
( 미끼는 첨엔 새우를 썼는데, 새우가 워낙 잘고 일찍이 세상을 하직하는 바람에, 자정부터 전부 옥수수 서너개씩 꽂음. )
이제껏 본거중에 가장 시원한 찌올림이었슴다.
입질은 거의 달이 넘어가고 난 직후, 세시경부터 제대로 붙더군요.
( 계곡지의 특성상 늦게 달이 떠서, 일찍 넘어갑니다. )
거기다가 보너스로 가물치 두자 정도 되는거 한수하긴 했는디요,,,
( 옥수수 네개 꽂아둔 2,6대에서 나왔슴다. 가물치가 콩이나 옥수수 먹는다는 얘기 사실이더군요.
근데, 혼자 쪼깨난 망태기에 그눔 담느라 한참 용쓰고, 그래두 그눔은 감빵행을 거부하믄서
맨땅에 열심히 해띵하구하던 와중에, 그눔이 한번 " 앗싸~~" 하는 순간,,, 본의 아니게 방생,,, ㅜㅜ.
흐미,,, 4호 줄이 터져부렀네. 나 홀로 출조가 이럴땐 안좋더군요, 누가 와서 망태기라도 좀 벌려줬으믄,,, ㅠㅠ
앞으론 큰거 걸믄 물가에서 백미터 이상 떨어진데서 작업하자고, 열 일곱번쯤 다짐했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네,,, - -a )
가물치 터뜨리구 한 삼십분쯤 지났을까, 가운데 3,0대가 예신도 없이 60cm 나 되는 찌를 몸통까지 밀어올리길래,
앗싸~~~ 챔질했죠.
근데, 무지 황당하데요,,,
뭐가 걸려서 묵직한 것이 느릿하게 꿈틀대기는 하는데, 바닥에 붙어서 꿈쩍두 않는겁니다.
저는 일단 괴기가 걸리면 인정사정없이 속전 속결로 끝내는 편인데( 그래서 손맛은 별로 못 느끼죠. ),
이건 아예 바닥에 뿌리 내린거처럼 전혀 뜨지를 않더군요.
뭔지 모를 괴물과 힘 겨루기를 한 5초 정도 했을까, 후킹이 제대로 안됐는지 빈바늘이 그냥 빠져나오더군요.
괴기가 걸린거는 확실한데,,, 제가 아는 상식으로 괴기가 걸리면 바늘털이를 하던,
한 방향으로 들입다 치달리는게 보통인데 이런 눔은 첨 봤슴다.
두 자짜리 가물치두 별로 힘 안들이고 체포했는데, 대체 이건 뭐란 말인가,,,
한참 동안이나 넋을 놓고 있었죠, 놓친거보단 그게 뭔지 넘 궁금하더군요.
다음날 쌍바늘 형한테 전화하니, 가물치도 더러 찌를 올리는 경우가 있다는군요, 그래도 그렇지 얼마나 큰 놈이길래,,,
( ' 연변에서 온, 한 오백년 묵은 눔이라도 되나부다, 바늘이 이빨 사이에 끼였다가 빠졌나,,, ㅎㅎㅎ ' )
이게 토욜날 제가 겪은 황당한 조행기임다.
어제도 그날 그자리, 같은 대 편성, 미끼는 첨부터 옥수수로만 했죠.
입질이 빠르면서 씨알면에서도 새우랑 별 차이가 없더군요. 하긴 큰거루 서너개씩 쓰니깐,
잔챙이는 몇번 껄떡거리다가 버거운지 포기 하더군요,,, ^^
달이 넘어가고, 세시 쯤 첫 입질이 왔슴다.
그저께 저를 황당하게 만든 괴물처럼, 3,0 대가 역시 예신도 못 본거같은데 2/3정도 쭈우~욱 올리더군요.
더 올리기를 기다리는데 거기서 동작 그만으로 부동자세, 앗싸~~^^
사정없이 챔질,,, 묵직한게 철퍼덩거리면서 좌우로 제법 쨉니다.
ㅎㅎㅎ, 하지만 일단 바닥에서 뜬 이상 상황 끝난겁니다.
저는 아이디처럼 붕어 전용 12호 외바늘에 4호 원줄을 쓰니깐, 아가x가 터지던말던 우악스럽게 단숨에 강제집행하지요,,, 붕순아! 미안쿠먼,,, ^^a
끌어내구 보니, 허거덩,,,
이것은,,,,,, 워~~~리 같슴다. ( 뒷집 개이름 아님다,,, ^^ )
빵이 엄청 좋고 두껍네요, 뱃살이,,,^^
' 한 뼘하고 어지간히 더 되는거이, 그저깨 놓친 눔 123대 손쯤 되겄네. '
흐뭇한 맘에 망태기에 담고, 룰루랄라,,, ^^a
근데, 잠시후,,, 저거 쉬염달린 눔 아닐까하는 방정맞은 생각이 듭니다.
' 아닐꺼야, 아까 맞은편 산자락 뒤로 별똥별 떨어질때, 한 마리 보게 해달라고 무지하게 빌었응께,
하나님이 보우하시겄지,,, 고롬. '
혼자 자위했슴다. 이상한 행위 아님다, 이 자위는,,,
그거 한 마리에다 5시에서 6시 사이에 4치, 8치 두 마리 추가했슴다.
철수하믄서 망태기에서 꺼내서 떨리는 맘으로 계측,,,
흐미, 이게 뭐여,,, 27cm 밖에 안됩니다,,, ㅠㅠ
워낙 빵이 좋아서 30은 충분하겄지 했더만, 이런 등신,,,
그려두 이 불경기에 이거이 어디냐구, 또 자위했슴다.
역시 이상한 행위 아님다, 이 자위두,,, 날 밤 새서 그럴 기력두 없슴다.
그래두, 적막강산에 나홀로 캐미 불빛만 바라보이는 그곳이 좋아 낼쯤이나 또 들어갈겁니다.
( 산중에 갇힌 저수지라, 사실 으시시해서 자정쯤 돼서는 이슬이 한병 해야 버틸수 있음다,,, ^^ )
별 조과 없는 조행기가 넘 장황했네요.
조사님들도 휴가 잘 보네시고, 모기와의 전쟁에 채비 단디하시구요,
즐낚들 하시소.
지는 인자 자위 고만하고, 자야겄슴다. 역시 이상한 행위 아님다.
빵은 암만 봐두 워린디,,, 쩝.
어제부터 휴가인지라, 지난주 토요일에 환상적인 찌올림과 황담함을
함께 선사한, 그곳에 다시 출조하구 돌아오자마자 글 올립니다.
일단 지난 토요일 조황 간략히 소개하죠
붕어는 5치에서 8치 좀더 되는걸로 일곱수, 하지만 찌올림이 환상이데요.
일단 본 입질이 시작되면, 중간에 접는거두 없이 한번에 쭈우~욱,,, 몸통까지 밀어올리더군요.
( 미끼는 첨엔 새우를 썼는데, 새우가 워낙 잘고 일찍이 세상을 하직하는 바람에, 자정부터 전부 옥수수 서너개씩 꽂음. )
이제껏 본거중에 가장 시원한 찌올림이었슴다.
입질은 거의 달이 넘어가고 난 직후, 세시경부터 제대로 붙더군요.
( 계곡지의 특성상 늦게 달이 떠서, 일찍 넘어갑니다. )
거기다가 보너스로 가물치 두자 정도 되는거 한수하긴 했는디요,,,
( 옥수수 네개 꽂아둔 2,6대에서 나왔슴다. 가물치가 콩이나 옥수수 먹는다는 얘기 사실이더군요.
근데, 혼자 쪼깨난 망태기에 그눔 담느라 한참 용쓰고, 그래두 그눔은 감빵행을 거부하믄서
맨땅에 열심히 해띵하구하던 와중에, 그눔이 한번 " 앗싸~~" 하는 순간,,, 본의 아니게 방생,,, ㅜㅜ.
흐미,,, 4호 줄이 터져부렀네. 나 홀로 출조가 이럴땐 안좋더군요, 누가 와서 망태기라도 좀 벌려줬으믄,,, ㅠㅠ
앞으론 큰거 걸믄 물가에서 백미터 이상 떨어진데서 작업하자고, 열 일곱번쯤 다짐했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네,,, - -a )
가물치 터뜨리구 한 삼십분쯤 지났을까, 가운데 3,0대가 예신도 없이 60cm 나 되는 찌를 몸통까지 밀어올리길래,
앗싸~~~ 챔질했죠.
근데, 무지 황당하데요,,,
뭐가 걸려서 묵직한 것이 느릿하게 꿈틀대기는 하는데, 바닥에 붙어서 꿈쩍두 않는겁니다.
저는 일단 괴기가 걸리면 인정사정없이 속전 속결로 끝내는 편인데( 그래서 손맛은 별로 못 느끼죠. ),
이건 아예 바닥에 뿌리 내린거처럼 전혀 뜨지를 않더군요.
뭔지 모를 괴물과 힘 겨루기를 한 5초 정도 했을까, 후킹이 제대로 안됐는지 빈바늘이 그냥 빠져나오더군요.
괴기가 걸린거는 확실한데,,, 제가 아는 상식으로 괴기가 걸리면 바늘털이를 하던,
한 방향으로 들입다 치달리는게 보통인데 이런 눔은 첨 봤슴다.
두 자짜리 가물치두 별로 힘 안들이고 체포했는데, 대체 이건 뭐란 말인가,,,
한참 동안이나 넋을 놓고 있었죠, 놓친거보단 그게 뭔지 넘 궁금하더군요.
다음날 쌍바늘 형한테 전화하니, 가물치도 더러 찌를 올리는 경우가 있다는군요, 그래도 그렇지 얼마나 큰 놈이길래,,,
( ' 연변에서 온, 한 오백년 묵은 눔이라도 되나부다, 바늘이 이빨 사이에 끼였다가 빠졌나,,, ㅎㅎㅎ ' )
이게 토욜날 제가 겪은 황당한 조행기임다.
어제도 그날 그자리, 같은 대 편성, 미끼는 첨부터 옥수수로만 했죠.
입질이 빠르면서 씨알면에서도 새우랑 별 차이가 없더군요. 하긴 큰거루 서너개씩 쓰니깐,
잔챙이는 몇번 껄떡거리다가 버거운지 포기 하더군요,,, ^^
달이 넘어가고, 세시 쯤 첫 입질이 왔슴다.
그저께 저를 황당하게 만든 괴물처럼, 3,0 대가 역시 예신도 못 본거같은데 2/3정도 쭈우~욱 올리더군요.
더 올리기를 기다리는데 거기서 동작 그만으로 부동자세, 앗싸~~^^
사정없이 챔질,,, 묵직한게 철퍼덩거리면서 좌우로 제법 쨉니다.
ㅎㅎㅎ, 하지만 일단 바닥에서 뜬 이상 상황 끝난겁니다.
저는 아이디처럼 붕어 전용 12호 외바늘에 4호 원줄을 쓰니깐, 아가x가 터지던말던 우악스럽게 단숨에 강제집행하지요,,, 붕순아! 미안쿠먼,,, ^^a
끌어내구 보니, 허거덩,,,
이것은,,,,,, 워~~~리 같슴다. ( 뒷집 개이름 아님다,,, ^^ )
빵이 엄청 좋고 두껍네요, 뱃살이,,,^^
' 한 뼘하고 어지간히 더 되는거이, 그저깨 놓친 눔 123대 손쯤 되겄네. '
흐뭇한 맘에 망태기에 담고, 룰루랄라,,, ^^a
근데, 잠시후,,, 저거 쉬염달린 눔 아닐까하는 방정맞은 생각이 듭니다.
' 아닐꺼야, 아까 맞은편 산자락 뒤로 별똥별 떨어질때, 한 마리 보게 해달라고 무지하게 빌었응께,
하나님이 보우하시겄지,,, 고롬. '
혼자 자위했슴다. 이상한 행위 아님다, 이 자위는,,,
그거 한 마리에다 5시에서 6시 사이에 4치, 8치 두 마리 추가했슴다.
철수하믄서 망태기에서 꺼내서 떨리는 맘으로 계측,,,
흐미, 이게 뭐여,,, 27cm 밖에 안됩니다,,, ㅠㅠ
워낙 빵이 좋아서 30은 충분하겄지 했더만, 이런 등신,,,
그려두 이 불경기에 이거이 어디냐구, 또 자위했슴다.
역시 이상한 행위 아님다, 이 자위두,,, 날 밤 새서 그럴 기력두 없슴다.
그래두, 적막강산에 나홀로 캐미 불빛만 바라보이는 그곳이 좋아 낼쯤이나 또 들어갈겁니다.
( 산중에 갇힌 저수지라, 사실 으시시해서 자정쯤 돼서는 이슬이 한병 해야 버틸수 있음다,,, ^^ )
별 조과 없는 조행기가 넘 장황했네요.
조사님들도 휴가 잘 보네시고, 모기와의 전쟁에 채비 단디하시구요,
즐낚들 하시소.
지는 인자 자위 고만하고, 자야겄슴다. 역시 이상한 행위 아님다.
빵은 암만 봐두 워린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