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볔 5시에 집을 나서서 가까운 삼락 수로로 갑니다.
어둠 속에서 후레쉬 불빛을 비추며 집을 짓고 일단 대를 널어봅니다.
수심을 맞추려고 하는데 바람이 엄청 붑니다.
바람이 불어 얼굴도 시리고 손도 시리고 무릎도 시리고...
순간 "내가 이걸 왜 하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거지로 11대 수심 맞추고 미끼 달아 던집니다.
대편성을 마치고 난로도 켜고 얼른 따신 이글루 속으로 쏙~~~들어갑니다.
아이고 추버라~~~
아침이 되자 따듯한 햇살이 비추고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갈대가 막아서 앉아 있으니 포근합니다.
추운 날씨에 막내 낚시한다고 선배님들께서 위문 오셨네요^^
포근한 햇살 아래서 아구찜에 막걸리 타임!!!
전화만 하면 배달오니 참~~~좋지요 ㅋㅋㅋ
독버섯, 낚시세상, 정암, 바까라 선배님들과 늦게오신 물만보면, 대나무 짝대기 선배님 감사합니다 ^^~
일본말로 시까기.
한국말로 끝보기.
바까라 선배님도 셋팅하시네요.
오후 햇살에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가 멋있네요.
우리동네 낚시터가 이 정도로 좋네요 ㅋㅋㅋ
오후 4시경 선배님들 모두 돌아가시고 주변정리 후 한 컷!!!
일어서면 바람 타서 춥고 앉으면 갈대가 바람을 막아 주어 완전 포근합니다.
밤11시까지 낚시 하다가 피곤해서 잠깐 자고 일어나서 새볔 장 봐야지 했는데...
이런 자고 일어나니 아침 7시네요 ㅋㅋㅋ
9시에 출근 해야하니 주변 정리 할 동안 아침 햇살에 텐트도 말리고 슬~슬~ 철수 준비를 합니다.
조~~~기 망태기 보이시죠 몇 수나 들었을까요 ㅋㅋㅋ
마실물도 얼고
손 씻을려고 떠난 물도 얼었지만
손맛,찌맛은 봤지요ㅋㅋㅋ
야들아 집으로 잘 가거라~~~
나도 이제 돈 벌러 가야된다~~~
이건 낚시세상 선배님께서 주신 선물 입니다.
짜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장김치!!!
땟깔 지기고...
맛은 더 지기고...
역시 형수님 손맛이 끝내줍니다.
제 입맛에 딱 이네요 감사히 잘 묵겠습니다 오늘 저녘은 요놈과 수육으로 한잔 쪽 ~~~ 빠라삐리뽀!!!























형님들과 함께 아귀찜에 막걸리도 한잔 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셨습니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늘 안출 하세요......
대리만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도 가고 싶다
항상 안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