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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의 맞선.

IP : 9cb7c6ebe3559dd 날짜 : 조회 : 4888 본문+댓글추천 : 0

이~런 썩을... 딸년하나 있는게 자식이 아냐!!!!!!! 웬수야~~~웬수!!!!!!! 저걸 낳고 내가 미역국을 먹은게 아깝다 아까워....에~~~잇. 수미엄닌 물 뭍은 손으로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 코를 "팽"허니 풀고 광목 앞치마로 쓱 딱는다. 몸빼바지에 펑퍼~짐한 엉덩이를 들썩 거리며 빨래감에 비눗물을 잔뜩 뭍혀 주물주물 하나 싶더니 이내 옆에 놓인 빨래 방망이를 집어들고 마치 분풀이라도 하는양 빨래감을 힘것 내리친다. 탁~~~~탁~~~~~탁..........에~~~휴!!!!!!!!!!! 말만한 딸년의 속옷도 내가 다 빨아 대령하니 이거야. 원~~~ 성님!!!!!!!!! 계슈~~~ 잉~~~~~~동상.....어서 와...히 히 히.. 어찌 내가 부탁한거 소식이 있는가????? 성님 내가 누구요... 아!!!!!!!!알지.... 자~~~자 이리로 와서 설탕물 마시며 예기 혀~~~~~~~~~ㅎㅎㅎ 그래 총각은 뭐 하는 작잔감??????? 나이는????????? 작업은??????? 양친부모는 살아계신감????????? 내 딸년은 뭐 내세울게 있시야지........ 얼굴 안돼......가방끈 짧어........ 그렇다고 성격이 좋아........ 걱정마슈.....형님...... 그짝네도 급한지 웬만하면 성사 시키고 싶다네요....호 호 호 그~랴!!!!! 내 약속을 보름 말미로 잡아놨으니 형님은 그 동안 수미에게 말씀 잘 하시고 좀 가꿔야징!!!! 알았어!!!! 썩~을!!! 수미... 학창시절 껌좀씹고. 칠공주파 짱으로 그 고장 학교에선 전설같은 인물이다. 온갓 못된일은 도맡아 일삼고 허구헌날 어머님이 학교에 불려가 싹~싹 빌기도 여러번.........에~효. 학교 졸업 후 동창들은 도회지로 돈벌러 떠나고. 또는 짝 만나 떠나고............ 세월이 흘러 지나가는 X도 안 처다 본다는 설흔을 넘어 중반... 요사인 엄니가 해주는 밥만 축내며 배깔고 누운지가 오래....엄니속은 숱 깜댕이 된지가 오래.......... 남들 잘 가는 시집도 못가고 잔소리라도 할라치면 그놈의 히스테리가 말도 아니다. 그날 저녁... 엄니는 수미를 불러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맞선 예길 꺼낸다. 예전같으면 "나 시집안가"하며 속을 뒤집을 텐데 어찌 고분고분허다. 뭐~세월 앞에 맞설자 누구냐... 중매장이와 읍내 다방에 다달은 수미의 모습이 범상치가 않타. 약간은 어설푼 화장...솔찍이 화장이 아니라 변장이다..이~런... 짧은 스커트가 거슬리는지 연신 치마 끝을 잡아 내린다. 중매장이는 총각에 대한 정보를 수미에게 다시한번 입력시키고 걱정이 되는지 수미에게 맘에 안들더라도 싹싹해야 한다고 다짐에 다짐을 받는다. 카운터의 벽 시계와 손목시계를 번갈아 보니 약속시간이 지나도 한참이다.........허~걱. 슬슬 열받는 수미... 맞선이고 뭐고 확 튀처나가고 싶은맘 굴뚝이나 중매쟁이 체면도 있고 허니 꾹 참는다... 이윽고 다방문이 열리고 늑수그레한. 연식이 좀 된듯한. 남자에게 중매쟁이가 손을 들며 반긴다. 여기예요....여기...호 호 호 ... 수미의 눈치를 보며 중매쟁이는 썰레발을 뿐다... 여기는 내가 예기한 처자 수미고... 이짝은 그 총각이야!!!!! 뭐!!!!두 사람은 나이도 들만큼 들었으니 한시가 바쁠터 그냥 후닦 해버려...호 호 호 ....그럼...잘 혀봐!!!! 중매쟁이는 수미에게 뜻모를 윙크를 날리고 엉덩이를 흔들며 종종걸음으로 다방문 밖으로 사라진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수미는 고개도 안들고 숙인체로 앞에 총각을 올려본다.....쳇..쓰~~~~벌... 그 총각은 약간은 삐딱한 고개로 처다본다...완전 생긴것 하곤.......견적이 꽤 나오겠구만....아~~~짱나... 제 삼자가 봐도 "犬猿之間"이라...서로가 맘에 안들고 어짜피 깨진 맞선 늦게 나타난 상대남에게 화풀이라도 하듯 수미가 침묵을 깨고....................................................... "개 ㅅ ㅐ ㄲ ㅣ".................................................................................................키워 보셨어요???? 선수는 선수를 알아보는법....맞선을 한 두번 보나................ 총각은 콧방귀를 뀌며~~~~~~ 흥~~~~~~~~~~~~~~~~ "씨ㅣ ㅂ 팔 ㄴ ㅕ ㄴ "...........................................................................................동안 키웠죠!!!허 허 허. 수미 속으로 헉!!!!!!!! 강적인걸.......... "이 ㅅ ㅐ ㄲ ㅣ"................................................................................................손 가락 이쁘지 않아요??? 절대 피하지 않은 상대 남... 이번에도 말을 되받아 처서 한 마디 하고 다방문을 유유히 빠저 나갔다.............. "이 년이"..........................................................................................................있으면 또 만나죠!! ㅎ ㅎ ㅎ 회원님들 즐거운 주말 즐기고 계시죠.^^ 환절깁니다....건강에 유의 하십시요......................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

1등! IP : 372a1a09c8cfee7
안녕하십니까? 권형님 한참웃다가 갑니다
쿠마도 연날리기 한번 띄을까합니다
ㅎ ㅏ ㄴ ㄴ ㅕ ㄴ ㅇ ㅣ 떴습니다 곧이어 ㅆ ㅏ ㅇ ㄴ ㅕ ㄴ ㅕ ㄴ ㅇ ㅣ 떴습니다
하나에 둘 셋에 넷 ......
드뎌 ㅅ ㅣ ㅂ ㅍ ㅏ ㄹ ㄴ ㅕ ㄴ ㅇ ㅣ 떴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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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2585cefef1c91cb
너무 어려운 말이라 도저히 알지 못하고

머리만 아파하다가 갑니다

어제의 피곤함이 아직 남아 있을건데 월척지의 즐거움을 위해....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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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595a6e9b0ee3f9e
권형님요~

아이 ㅆ ㅣㅍ ㅏㄹ 녀 ㄴ 만에 만났으니까요...커피한잔이 어떨까요.

한참 웃다가 갑니다.^^*

건강을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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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4c294ba3fce824
http://user.chollian.net/~jijiyoon/music/555.gif>

권형님 모처럼만에 구미 오셨는데 다른곳에 선약이있어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추우날 감기는 들지 않으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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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529e071f7c334f
엄청 웃는데...옆에서 왜이리 웃냐고 묻읍니다 마눌 딸 아들..
권형님께서 쓰신글 크게 떠들며 읽는데 아들래미가,,아는모양인양 먼저,,선창합니다
푸하하 웃다가,,모처럼 가족간에 유머시간 만들엇읍니다
남은 물낚시 안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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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a6054ca66ca8dc
권형님과 글이 매치가 안됩니다..ㅠㅠ

제가 권형님을 뵌 견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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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18ae0348d9b1d5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대단한 내공들의 소유자들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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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b03d3cdb7afdca
암호 전문가를 불러 해석해야 되겠는데요....ㅋㅋ

어찌 도서관에서 살아온 범생이는 해석이 안되는지...

좋은 하루의 시작을 권형 님과 함께....

잘올라 가셨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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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0f40835b31b66e
반가버요 권형님!

차가운 날씨 훈훈하게 만들어 주셔 감사드립니다.

이십년후에 가들 다시 만났는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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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df559db888ea1b
추워 잔뜩 웅크리고 있는데
덕분에 웃으며 어깨를 펴고
일을 시작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