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지식에 마눌눈치안보고 편히 낚시가는법에대한 문의가 있더군요
누구나 사정은 비슷할텐데
출장이나 직장상사 핑게 .몰래가는것.반발을 무시하고가는것등
방법은 천태만상일겁니다
그런식으로 몆년씩 해오셨을텐데
늘 찜찜한 출조에 만족하시는지 ...
이런방법은 어떠신지요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건전한취미 .낚시가서 난 이렇게 낚시하며 그때의 즐거움은 어떻고
내가 생각하는 낚시는 이런철학이며 이렇게 도움이 된다
그런데 가족들이 내게 그동안 이러이러한 도움으로 출조를 밀어주기도했지만
갈때마다 찜찜한마음으로 가니 즐거움이 반감된다
가족들 눈치봐가며 가자니 회사나가는것과 별반다르지않다
어차피가는거 낚시를 부정적으로 보지말고 시원하게 동조해달라
가족행사와 구분은 명확히하겠다
아들의 게임 .엄마의 수다 .딸아이의 연예인집착과 같은거다
내게 낚시는 이러이러해서 중요하고 그래서 가족에게 환영받고 기꺼이 지원해주는
낚시를한다면 진정 즐겁겠다 ...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내줘야합니다
충분히 이해시키고 이해해줘야합니다
내가 먹여살리니 내맘대로 하겠다 ... 식의 가부장적 권위의식을 내세우면
바로 반발만 커집니다
출조나갈때 미리 옷가지며 먹을거리 챙겨주는아내 ..
월척잡으세요 손흔드는 아들
낚시중 전화와 많이나오느냐 .재미있게 하고오라는 딸 ..
동조받는낚시의 즐거움은 배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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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각한게 밤낚시를 하고 다음날 아침에 들어가면 보통 9시정도 인데 그때쯤이면 집에서 제일 부지런한 막내놈(4살)이 일어나서 tv를 보고 있고 큰애와 집사람은 잠을 자고 있는데 큰애를 깨우고 거실로 나와서 와이프 자는 방 문잠그고 아침밥먹이고 씻기고 놀아줍니다. 눈알이 빠져나갈꺼 같아도 뻘개질때까지 쪼금만 참으면 집사람이 부시시 나옵니다. 대충 12시에서 1시 사이인데 그때 나오면 오히려 저한테 고맙다고 합니다...ㅋ
그래서 저는 주말에 밤낚시 간다고하면 집사람 엄청 좋아합니다. 음식도싸주고 유료터간다고하면 입어료도 챙겨줍니다.
그리고 낚시가서 집으로 전화를 하면 욕먹습니다.
낚시가서 와 전화 하냐구요.
그리고 특별한 행사가 토요일에 있지 않은 다음에는 가도 무라고 하지를 않습니다.
투정도 없구요. 걍 안가냐고 물으면 간다고 하면 아침에 옷챙겨 줍니다.
가족행사도 토요일가서 일요일 일찍와서 가면 아무말도 안합니다.
스트레스로 죽을까봐 무섭다고 하네요.
전 건강 회복하려 시작한게 낚시입니다.
몸 해치는 밤낚시는 거의 안합니다. 주로 짬낚위주의 낚시를 즐겼습니다.
어느날 부터 조우회 가입하면서 밤낚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밤낚시해도 4시간이상은 푹자고)
매주 가게되니 눈치가 보이더군요. 슬슬
이제는 다시 밤낚시 줄입니다.
가족간 화합은 서로의 영역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비로소 꽃을 피우지요
출조길을 웃음으로 배웅하는 현명한 아내...
꾼의 로망입니다
지금이야 없어지면 낚시간줄압니다.
어떨땐 미적거리면 묻습니다.오늘 낚시 안가???? ㅎㅎㅎ
한마디 듣고 가서 하는 낚시는 정말 다르더군요....,